앨리의 꿈 이야기  2011. 06. 30

추격전이 한창 벌어지는 꿈을 꾼 다음이다.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백사장에 나와 몇 명의 사람이 함께 서 있는데, 모두 똑같이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다. 밤인지 조금 어둡고, 조금 차갑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춥다는 느낌보단 정말 상쾌하고 신선한 바람이다. 가슴이 뻥 뚫릴 듯 시원하고 상쾌하고 또 편안하다. 바람결에 나부끼는 머리카락, 옷자락에서 아주 부드러운 평온함을 느낀다. 실키 한 느낌의 긴 원피스를 입고 있는 것 같다. 옷의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마치 바람과 하나가 된 느낌이다. 


밤인지 조금 어두웠는데 순식간에 갑자기 밝아져온다. 갑자기 눈이 부시게 밝은 빛과 함께 모든 것이 선명하고 투명하고 맑게 보인다. 원근감을 느낄 수 없다. 아주 멀리 있는 것의 미세한 부분까지 날카롭고 선명하게 보인다. 눈이 시릴만큼 색감과 화질이 선명하다. 순간 자각몽(루시드 드림, Lucid dream, Lucid dreaming) 상태를 느낀다. 


앨리의 꿈 일기 : 아름다운 풍경, 경치 꿈, 바다,해변, 천국 꿈 해몽


"우와~ 우와~ 우와아~~" 감탄사만 연신 연발한다. 에메랄드 빛깔의 투명함 그 자체인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는 잔잔하게 햇살을 받아 더없이 아름답다. 바다 바람은 아주 기분 좋고 부드러운 훈풍이다. 첫여름에 부는 훈훈한 바람, 훈풍. 나는 이런 바람을 느낄 때면 아주 기분 좋은 느낌과 추억이 되살아나곤 한다. 


사람이 어떤 향기를 맡았을 때,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아주 기분 좋은 느낌과 함께 좋은 추억의 순간으로 빠져들 때가 있다. 훈풍은 나에게 그런 것이다. 많아야 열명 남짓한 사람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다. 그들과 대화를 나눌 필요는 없었다. 언어가 필요 없다는 느낌이 들었고, 생각으로 모든 게 서로 연결되었다. 






백사장을 맨발로 걷고 있다. 발에 닿는 모래가 너무 보드라워서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분명히 온 세상에 태양의 밝은 빛이 비치고 있었는데, 바다 위를 보니 구름처럼 보이는 것이 낮게 드리워져 있고 그 사이에서 태양빛이 새어 나오는 틴들현상 (Tyndall phenomenon)이 보인다. 


보통 구름 사이에서 보이는 틴들현상은 태양이 구름에 가렸을 때 그 아래로 빛이 쪼개져서 내려온다. 이 빛내림 현상일 때는 태양이 가려진 상태라서 온 세상이 눈부시지 않다. 하지만 지금 내 눈앞의 펼쳐진 이 풍경에서는 태양이 최소 2개 이상인 것 같다. 구름처럼 생겼지만 그게 정말 구름인지는 모르겠다. 


바다 위 하늘은 수십 가지 빛깔이 섞여서 매우 오묘했으며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우주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든다.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든 아름다운 노을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오묘한 색깔이다. 하늘이 매우 낮아서 손을 뻗으면 모든 게 다 만져질 것 같다. 이곳은 대체 어딜까? 


최소한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곳은 아니라는 걸 느낀다. 바다를 보다가 몸을 빙 돌려서 다른 방향을 보니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순식간에 붕하고 높이 날아오른다. 왼쪽은 웅장한 바위에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오른쪽을 보니 수만 가지 아름다운 빛깔의 꽃과 열매가 달린 나무들이 가득하다.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인다. 달콤한 향기를 맡는 순간 그 열매를 직접 따먹지 않아도 그 맛이 입안에 느껴진다. 상큼한 과즙과 터지는 알갱이의 식감과 향긋한 향기가 입안을 타고 온몸에 퍼진다. 나는 공중에 누운 것처럼 둥둥 떠서 황홀경에 빠진다. 이렇게 벅차고 감동적인 느낌은 처음이다. 


나는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온다. 바다를 등지고 뒤를 돌아보니, 둘러싸인 산 사이에 아름답고 웅장한 궁전들이 보인다. 돔 모양의 지붕에 흰색과 황금색의 조화가 우아하고 아름답다. 초록색 빼곡한 숲으로 둘러싸인 중앙에 위치한 이 궁전들은 정말 장관이다. 날아가서 궁전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기분이 든다. 서서히 꿈에서 깨어나고 있었고, 어서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정말 천국 같은 곳이다. 혹은 외계의 다른 행성인지도 모른다. 꿈을 꾸는 동안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와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계속 감동했고 감사했다. 이 꿈이 내가 꾼 자각몽 중 TOP5 안에 드는 꿈이다. 


일기 / 꿈 사례 / 무료 꿈해몽 / 무료 꿈풀이 / 꿈 해석 / 자각몽 / 루시드드림 


천국처럼 느끼지는 곳에 가는 꿈을 여러 번 꾼 적이 있다. 사람들이 많을 때도 있었고, 적을 때도 있었지만 그들은 모두 평온하고 행복해 보였다. 그런데 단 한 번은 조금 이상한 꿈을 꾼 적이 있다. 죽어서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구름 위를 통과해서 어딘가에 도착했다. 


이곳이 바로 죽으면 오게 되는 곳이구나라고 생각이 들 때, 눈을 떠서 주위를 둘러보니 글쎄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말 그대로 무無의 상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름다운 풍경도 그 무엇도 없이 텅 빈 공간이었다. 그 순간 나는 약간의 충격과 함께 깨달음을 얻는다. 


'아.. 죽어서 오는 곳은 아무것도 없는 텅 빈 공간이구나.'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진 않았다. 천국이란 아름다운 세상을 그려본 사람이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게 허탈하고 허무한 일이다. 어떻게 보면 죽음 후에 무無로 돌아가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이 없기도 한데, 그때의 충격은 과히 강렬했다. 


천국처럼 느껴지는 아름다운 곳에 가서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 생길 길몽이라고 할 수 있다. 천국에 관한 꿈은 그 사람의 상황과 꿈의 내용에 따라서 풀이는 달라질 수 있겠다.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가 이런 꿈을 꾸게 된다면, 이 세상을 떠날 날이 다가옴을 암시할 수도 있다. 


바다(물)에 관한 꿈 해몽은 물의 빛깔과 파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맑고 푸른 바다에 파도가 없이 잔잔하면 길몽이고, 검고 탁하고 더러운 물이나 파도가 심하게 치는 꿈은 흉몽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길몽이든 흉몽이든 그것은 모두 축복이라 할 수 있다. 길몽은 좋은 일이 생길 암시를 받아 기분이 좋고, 그 좋은 기운으로 좋은 일을 더 많이 불러들일 것이다. 불길한 꿈이라 해서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게, 좀 더 조심하고 피해 갈 방법을 찾을 수도 있으니 어찌 축복이 아니겠는가. 


※ 제 블로그의 필요하신 글은 어디든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작자 표시 ( 저작자 이름과 출처 표시, 링크 표시 ), 비영리 ( 상업적 이용 X ), 2차 변경 금지를 꼭 지켜주세요. 불펌은 금지!! 퍼가실 때는 댓글 남겨주세요.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이 가능합니다. 양질의 유용한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llySo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