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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사진작가 성장기

[촬영 스토리] 셔터스톡,크라우드픽에 최근 업로드한 & 판매된 사진들~

by 앨리Son 2018. 6. 4.

 

저는 저작권에 안전한 상업용 이미지 사이트 5군데에 사진을 업로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입 순서대로 셔터스톡(Shutterstock), 어도비스톡(Adobe Stock, 포토리아), 폰드5(Pond5), 크라우드픽(CrowdPic), 아이스톡 by 게티이미지(iStock by Getty Images) 이렇게 5개의 스톡사진을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작가 승인을 받아 업로드하고 있었어요. 

 

최근에는 셔터스톡, 크라우드픽을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사이트들은 업로드하는 것에 비해서, 반응이 별로 없어서 잠시 중단 상태입니다. 사진을 찍고 수많은 사진 중에서 선별을 하고 기본적인 보정을 거쳐서 업로드(설명 및 태그 생성) 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일정 기간 공을 들였지만 반응이 없는 사이트는 하나씩 정리해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러 군데 업로드를 하다 보면 자신과 맞는 곳을 찾아나갈 수 있고 2~3개 정도 사이트에서 주력을 하는 게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량의 사진을 한꺼번에 업로드하는 건 너무 힘든 작업이라, 1일 1사진을 꾸준하게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게 더 어려운 일이죠? ^ ^ 저도 그렇게는 못하고 있어요~ 최근 사진에 내 사진을 자주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업로드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캐논(Canon) EOS 800D l 비 오는 날 찍은 장미 사진입니다. 새벽이슬 같기도 한, 빗방울을 머금은 신선한 들장미입니다. 여기저기서 장미축제도 많이 했었는데요. 축제에 가서 봐도 좋았겠지만, 요즘은 어딜 가도 아름다운 들장미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사진 찍기도 참 좋습니다. 

 

 

사진을 찍고 결과물을 바로바로 확대해서 확인하긴 하지만, 야외 촬영 시에는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우선 최대한 여러 장 찍고 PC를 통해서 제대로 확인하게 되는데요. 그나마 가장 괜찮은 사진을 골라내는 일이 쉽지가 않아요.

완벽한 한 장의 사진이 존재한다기 보다 사진마다 조금씩 부족함이 있어서 이 2-3장의 사진의 장점만 골라서 한 장으로 만들고 싶어질 때가 많습니다. 높은 담장 위에 있던 장미라서 찍느라 목 좀 아팠지만 재밌었어요~ 이 사진은 크라우드픽에 올리자마자 판매가 돼서 기분이 넘 좋았어요. ^ ^

 

 

 

비 오는 날이나 새벽이슬을 머금은 꽃, 나뭇잎, 풀잎 사진은 많은 분들이 사진의 소재로 이용하죠. 언제 찍어도 신선하고 영롱한 아름다움이 온몸으로 전해져서 찍는 순간에도 사진을 보는 순간에도 힐링하는 기분입니다.

 

 

 

이날은 집에 있는 견과류를 다 꺼내서 촬영했어요. 호두, 볶은 해바라기씨, 커피땅콩, 설타나(건포도), 구운 땅콩, 건크랜베리,구운 아몬드, 초코락 등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콘셉트로 촬영해봤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없었지만 성장, 발전해가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ㅎㅎ

 

 

 

호두 배경에 볶은 해바라기씨 2종류로도 찍어봤어요. 나무 숟가락은 장미목 수저 세트로 촬영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쓰던 수저로 촬영하면 낡은 티가 많이 나서 부적합해요~ 볶은 해바라기씨는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요.

 

 

견과류가 몸에 좋은 건 알지만, 고소한 맛보다는 텁텁하고 느끼한 맛이 있어서 제 입맛에는 별로거든요. 그래서 적당하게 씹힐 정도로 으깨서 요리할 때 고명으로 많이 사용한답니다.

 

 

 

요즘 냉동실에 있던 대추를 꺼내서 씻어서 간식으로 먹고 있어요. 한 소쿠리 씻어서 식탁 위에 담아 두면 오며 가며 집어먹다가 금세 동이 나거든요. 달콤하고 꼬닥꼬닥한 식감 때문에 많이 먹게 됩니다. 건강한 간식이지만 당분이 높아서 많이 먹으면 뭐.. 살은 찔 거라고 봅니다. ㅋㅋㅋ

 

제 손으로 셀프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원하는 구도가 안 나와서 엄마 손 빌렸습니다. 대추 손에 담고 못 움직이고 있느라 성격 급한 우리 엄마 벌 좀 섰습니다.. ^ ^

 

 

 

대추와 견과류를 이용해서 "LOVE" 글자도 한번 써 봅니다. 결과물은 제가 원했던 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셔터스톡에 올리자마자 판매가 되었어요. 이때까지 올린 사진들 중 가장 빠른 반응이 온 사진 같아요.ㅎㅎ 승인 또한 업로드하고 거의 몇 분 안에 이뤄지고, 승인되자마자 판매가 되었거든요. 이 사진과 함께 다른 음식 사진도 동시에 판매되었고요. 이렇게 빠른 반응이 처음이라서 꽤 신났던 하루였습니다!! 멕시코에서 구매해 주셨네요.^ ^

 

https://www.crowdpic.net/@Gallylove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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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픽에서 최근 판매된 사진들입니다. 비교적 평범한 식물, 자연, 풍경, 음식 사진들이 주를 이루지만 길 가다가 찍은 풀 사진도 판매된다는 점이 정말 재밌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런 사진은 내가 나가서 찍어오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나가서 찍는다고 내가 원하는 느낌이 나는 사진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셔터스톡에서 최근 판매된 사진들입니다. LOVE 견과류와 동시에 판매된 음식 사진이 바로 매운 어묵탕(오뎅탕) 사진입니다. 정말 만들기도 쉽죠. 만드는 방법은 얼렁뚱땅 집밥 요리 카테고리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꽤 오래전에 찍었던 귀여운 양들 사진도 최근에 한 장 더 판매되었네요. 카메라 화소가 별로 높지 않은 디카로 촬영한 사진인데요.

 

 

 

그래도 한 3장 정도 판매가 되었습니다. 찍은 지 좀 오래된 사진은 대부분 화소가 별로 높지 않은 디카로 촬영한 것들인데요. 오래되고 화소가 높지 않아도 필요한 콘텐츠는 판매가 됩니다. 예전에 한창 여행을 많이 다닐 때 찍었던 사진들을 다 날린 게 참 안타깝습니다. 

 

 

 

도라지 말리는 사진인데 최근에 한 장 판매되었네요. 올린 지 좀 되었는데 처음 판매되었어요. 초기에 홍삼 말리는 사진이 의외로 인기가 있었는데, 도라지 말리는 사진도 반응이 오니 재밌네요~

 

 

 

이것도 올린지 꽤 된 사진인데 반응이 없다가 최근에 판매되었어요. 출근길에 하늘에 남아 있던 비행기 발자국 (비행운,콘트레일 contrail)을 아이폰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 어떤 분들은 올린 사진들 중에 잘 나가는 사진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나갈 때마다 새로운 사진이 나가네요. ㅎㅎ 

 

이건 정말 '인생사진이다' 싶을 만큼 대단한 사진을 찍으면 한 장에 몇백 장도 팔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하지만 일상의 이런 소소한 사진들을 찍으며, 이 사진들이 적절하게 필요한 순간에 사용되는 것이 좋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스톡 사진을 찍고 판매하는 작가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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