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꽤 이른 시각 새벽 1시쯤 잠들어, 2시간 자고 깨 버렸다. 오지 않는 잠을 자겠다고 부여잡고 있는 것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차라리 깨어서 뭐라도 하자 싶어서, 노트북을 켠다. 2시간 자는 동안에도 꿈을 꿨지만, 이 꿈은 혼자 소중히 간직하는 걸로..ㅋㅋ


잠이 일찍 깨 버려서, 자다 말고 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건 직장생활할 때는 꿈도 못 꾸던 일이다. 출근을 위해서 어떻게든 누워서 체력을 비축해야만 한다. 


출근할 직장이 없어져버린 지금은.. 그런 면에선 자유롭다. 그런 면에서만!! ㅎㅎ 취준생들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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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의 꿈 이야기  2017. 12. 26. 화 


시험을 망치는 꿈을 꾸고, 바로 이어진 꿈이다. 꿈속 배경은 대부분 비슷한 곳일 때가 많다. 비슷한 배경과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때가 많은데 이곳은 정말 처음 보는 곳이다. 낯선 거리에 누군가와 함께 서 있다. 왼쪽 옆에 남자친구라고 하는 남자가 서 있다. 처음 보는 사람이다. 


가끔 꿈에서 전혀 낯선 장소와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는데, 심지어 그 사람들의 얼굴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에 남을 때가 있다.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사람처럼.. 그와 함께 거리를 거닐며, 구경하다가 스티커 사진을 찍는 곳에서 멈춰 선다. 


함께 사진을 찍자며 우린 안으로 들어간다. 스티커 사진기 화면이 눈앞에 있는데, 둘 다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웬만한 기계는 다 잘 다루는 나인데, 정말 이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둘 다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으로, 몇 분째 씨름 중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진이 출력되어 나왔는데 어떻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출력된 사진을 확인하지는 않고 내버려 둔다. 그가 우리 너무 재미없게 찍은 게 아니냐며 여긴 가발이나 모자가 왜 없냐고 찾기 시작한다. 여기저기를 뒤져서 가발을 넣어둔 옷장을 발견하고, 몇 개를 골라서 써본다. 


다시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알 수가 없다. 한 장은 어떻게 출력된 거지? 스티커 사진기에서 알 수 없는 게임 같은 것이 플레이 되고 있다. 이 게임에서 미션을 성공해야 사진이 나오는 시스템인가. 뭐가 이렇게 어려워? 


우린 더 이상 사진 찍기를 포기하고 그곳을 나오는데, 알고 보니 이 기계는 게임기였다. 게임 중간에 사진은 덤으로 한 장 나온 것뿐이다. 우린 어떻게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했는지, 민망해져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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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헤어졌는지 혼자 있는데, 게임기에서 찍힌 그 사진이 생각났다. 우리 사진이 어디선가 나뒹굴고 있을지도 모르는 게 싫어서 찾으러 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 장소로 다시 간다. 불과 30분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가도 가도 그곳을 찾을 수가 없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곳이 분명히 맞는데 건물이 어디로 갔지? 그곳에는 전혀 다른 것이 있었다. 대형 천막 아래 여러 사람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가 분명히 맞는데... 난 그곳을 다시 지나서 근처를 다 돌아본다.


다시 그 장소로 가서 그 천막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한다. 내가 다가가자 일하던 사람들이 웃으며 반겨준다. 말을 꺼내려는 찰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내 앞을 가로막고 나는 뒤로 밀려나가버린다. 뭐 이런... 주변을 둘러보니, 맨 끝에 어떤 여자분이 혼자 조용히 일하고 있다.


다가가서 "실례합니다. 좀 전에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분명히 여기가 맞는 것 같은데 혹시 게임기 있는 곳 아세요?"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그 여자분은 내가 사진을 찍고 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 사진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사진이 참 잘 나왔더라고 말한다.


"그 오락실은 어디로 갔어요? 30분 전까지 분명, 이 자리에 있었는데.. 너무 이상해서 근처를 한참 헤맸어요."라고 하자 그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서 "네.. 맞아요. 여기 맞아요. 그게... 저... 우리가 격일로 바뀌는 장사라서.."라고 말하다가 그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말 끝을 흐린다. 


그 오락실은 임시 건물이 아니었는데, 격일로 바뀐다고?? 무언가를 숨기는 표정으로 말하는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가 30분 사이에 평행우주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모든 것이 다 똑같은데, 전혀 다른 세상. SF와 우주 다큐를 너무 좋아해서 꿈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가끔 내가 늘 똑같은 일상을 살다가,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평행 우주에 가게 된다면 
그 순간 바로 눈치챌 수 없을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내가 살던 우주와 매우 흡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 다른 세상이고, 그곳에서의 나란 사람도 다른 선택들을 하여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세상은 똑같아 보이는데, 나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어떨까? 멘탈이 무사하긴 꽤 힘들지 않을까? 정말 궁금하기도 하지만, 생각만 해도 공포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다시 꿈으로 돌아가, 그 직원 여자분이 이렇게 말한다. "그 남자친구분보다는 저분이 아가씨랑 더 잘 어울려요."라고 말한다. 저분? 난 그녀가 가리키는 뒤쪽을 돌아본다. 아무도 없다. "네?? 저분? 누구를 말씀하시는 거죠?" 


그녀는 "뒤에 계신 분요. 항상 뒤에 함께 다니시잖아요."라고 말한다. 그 순간..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꿈에서 깬다.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친다.


내 눈에는 안 보이는데, 내 뒤에서 항상 함께 다니는 남자가 있다. ㅋㅋㅋㅋ 10년 정도 됐을까. 친구가 어느 날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때 내 사주를 함께 물어봤다고 한다. 내겐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사주에는 현재 남자가 있고, 심지어 동거 중이라고 나왔다고 한다. 


나 누구랑 동거하고 있는 거냐며. 귀신이랑 하는 거냐며 한참을 웃었는데 ㅋㅋ 꿈에서 깨자 그게 순간 떠올랐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 내 눈엔 보이지 않으니 나는 모른다. 진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나 보다. 항상 열린 생각으로 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내 남자는 이 세상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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