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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꿈 일기 : 전화를 걸 수 없는 꿈, 통화가 되지 않는 꿈 해몽.

by 앨리Son 2018. 7. 1.

 

앨리의 꿈 이야기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사는 현대인에게 휴대전화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 되었다. 그런 만큼 꿈속에서도 스마트폰이 자주 등장한다. 꿈속 상황이 대부분 아주 긴박하게 흘러갈 때 이 스마트폰이 등장한다. 

 

세상에 아주 큰일이 일어나기 직전에 그들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 혹은 그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를 걸 때가 많다. 그럴 때 마음은 너무 다급하고 긴장된 손은 말을 듣지 않는다. 그 전화를 거는 대상은 가족이나 친구일 때가 많다. 

 

자주 통화하는 사람들은 통화목록에서 전화를 거는 게 빠르지만, 항상 전화번호부에서 저장된 이름을 검색한다. 그런데 원하는 글자가 찍히지 않아서 지우고 다시 찍고 지우고 다시 찍고를 반복한다. 겨우 제대로 찍고 통화 버튼을 눌러도 통화연결음은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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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틀 전에도 이런 꿈을 꾸었다. 세상에 큰일까지는 아니었지만 어떤 이상한 집단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탈출하다가, 뒤따라오기로 했던 친구에게 어떤 쪽 문으로 오라고 알려주기 위해서 전화 걸기를 시도했다. 친구가 다른 문으로 나가면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빨리 연락을 해줘야 하는데, 또 글자는 제대로 찍히지 않고 그 친구 번호를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손은 떨리고 심장은 쿵쾅대고 도저히 번호를 찾지 못해서 옆에 있던 다른 친구에게 해달라고 폰을 넘긴다. 어떤 때는 사고 현장에서 119에 전화를 하는데, 그 쉬운 번호조차도 누를 수 없는 것이다. 다친 사람은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데, 마음은 조급한데 중요한 순간에 번번이 전화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때의 그 긴장감, 압박감, 답답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꿈속에서는 왜 항상 무슨 일이 터질까? 보통 그 큰일은 전쟁일 때가 많다. 그게 남북전쟁일 수도 있지만, 더 큰 의미의 전쟁일지도 모른다. 전쟁이 터지고 싸우는 장면은 잘 보이지 않지만, 그 상황 속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안전한지 불안감이 급증한다. 

 

우리가 아무리 휴전국가에 살고 있어도,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가 아니고, 비교적 평온한 일상의 나날을 보낼 뿐이다. 그럼에도 이런 꿈을 자주 꾸는 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겪었을 전쟁과 학살 대참사의 기억들이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오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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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게임을 하거나, 멀리 살아서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과 장시간 통화를 한다거나 하는 일상적인 꿈은 거의 꾼 적이 없다. 그리고 전화를 받는 꿈보다는 거의 이렇게 거는 꿈이 대다수이다. 전화를 받는 꿈은 일반적인 해몽에서 말하길, 어떤 소식을 듣게 될 징조라고 한다. 꿈속 상황에 따라서 그건 좋은 소식이 될 수도, 나쁜 소식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 뜻대로 전화를 걸 수 없고, 통화가 되지 않는 꿈은 어떻게 풀이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꿈은 불안과 두려움이 밑바탕이 되어 있다. 현실에서도 사람이 극도로 불안하면 매일 쓰던 스마트폰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불안한 상태에서는 문자를 제대로 찍지 못하고 숱하게 오타를 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인간관계의 소통을 의미할 수도 있다. 소통이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소통이 잘 되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간관계를 어려워하고 소통에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르고, 생각을 말로 표현함에 있어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그럴 의도가 전혀 아니었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관계가 흘러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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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책임감과 중압감, 강박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겠다. 위험한 순간에 내가 그들을 꼭 지켜내야 하고, 안전한지 내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강렬한 마음이다.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않아도, 그들은 스스로 잘 할 수도 있다. 나의 안전부터 챙기는 게 우선이다. 이렇게 다양한 방면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분명한 것은 불안이란 감정의 근원을 찾는 것이다. 그것은 멀게는 선조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일 수도 있고, 나의 전생이나 혹은 현생에서 겪은 일들로부터 만들어낸 감정일 수도 있다. 주위의 기대만큼 잘하지 못할까 봐 불안하거나,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강박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렇게 되든 저렇게 되든 상관없는 일에 우린 불안을 느끼지 않는다. 꼭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일에 우린 불안을 느낀다. 세상에 반드시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일이란 없다. 단지 우리들의 강력한 바람이 있을 뿐이다. 이럴 때는 자신을 좀 더 믿고, 모든 상황을 물 흐르듯 흘려보내 줄 필요가 있다. 자연스러운 물살에 몸을 맡기고 그렇게 흘러가다 보면 해답이 저절로 찾아올 때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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