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16. 월


 앨리의 꿈 일기  하늘을나는꿈  날아가는꿈  날아다니는꿈 


어릴 때 살았던 우리 집 큰 방이다. 그곳에 여러 명의 사람들과 함께 모여 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불안한 기분이 든다. 


그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기계가 있었는데, 잔뜩 열을 받아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다. 위험을 직감한 나는 사람들에게 얼른 이 방에서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나가야 할 곳은 바로 이 창문이니까... 


예전 우리 집 큰 방을 배경으로 해서 창문을 통해 도망치는 꿈은 이루 셀 수없이 많이 꾸는 꿈의 패턴이다. 대문을 통해서 밖으로 나간 기억은 극소수이고, 항상 창문으로 뛰어내린다. 위험의 요소가 방문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방문을 잠그고 창문으로 뛰어내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 집의 큰 방은 어린 시절 행복한 많은 기억과 함께 정반대의 기억도 존재하는 장소이다. 그래서 무의식중에 끊임없이 그곳을 탈출하는 것은 아닐까. 꿈속에서 주로 하늘을 날아다니기 때문에, 꿈이라고 자각하지 못해도 언제든 날기 위해서 몸을 공중에 던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건 너무나 뼛속 깊이 몸에 밴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때 우리 집은 3층이었지만 이곳의 높이는 5층 이상이다. 아무런 망설임 없이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린다. 사실 뛰어내린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냥 창문 밖 허공으로 몸을 옮겨놓았을 뿐이다. 난 허공에 사뿐하게 떠서 창문 쪽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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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발을 딛고 서 있는 것보다 비교할 수없이 훨씬 더 편안하다. 몸의 무게를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허공에 떠서 사람들이 나올 수 있게 돕는다. 우선 날 수 있는 사람과 날 수 없는 사람을 체크한다. 꿈속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하늘을 날지 못했다. 


그래서 위험한 순간에 피해야 할 때는 내가 그들을 업고, 몸에 감고 날아야 했기 때문에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행히도 절반 정도의 사람은 날 수 있었다. 나는 날 수 있는 사람에게 날지 못하는 사람들을 한 명씩 배정해 준다. 한 사람당 한 명씩 맡아서 함께 날아서 멀리 이동한다. 


창문 밖으로 길이 오른쪽, 왼쪽으로 나 있었는데 나는 항상 왼쪽으로 날아가곤 한다. 이번 꿈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주 가끔 오른쪽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95% 이상은 왼쪽으로 날아간다. 오른쪽 길은 내가 생활했던 모든 장소들이 있는 곳이다. 다녔던 초등학교가 있었고, 성당이 있었고, 피아노 학원이 있었고, 늘 다니던 길이었다. 


왼쪽은 그에 비해서 잘 다니지 않던 길이다. 그래서인지 꿈에서는 항상 평소와 다른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컸다. 모험, 도전에 늘 목이 말라 있었다. 꿈속 위험한 상황에서 피신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익숙한 오른쪽 길을 택할 법도 한데, 알고 보면 이 위험한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의 의미인지도 모른다. 



익숙해서 지루한, 틀에 박혀서 답답한 모든 것들로부터의 탈출을 의미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 같다. 그렇게 사람들이 다 날아가고 마지막에 두 명이 남아있는데 그녀들은 둘 다 내 친구다. 한 명은 지금도 만나는 베프 A, 한 명은 중학교 동창이자 지금은 연락이 끊긴 친구 B이다. 


두 명은 다 날지 못했고, 나는 양쪽 손에 그들을 매달고 날아간다. 나보다 몸무게가 더 나가는 사람 두 명을 매달고 날아가는 것은 정말 버거운 일이다. 이렇게는 멀리 계속 날아갈 수 없을 것 같다. 난 친구들에게 스스로 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최면, 주문을 걸기 시작한다. 


"너희들은 날 수 있다. 너희 들은 나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 너희들에겐 날개가 있다. 날개를 펼쳐서 날기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이미 스스로 날고 있다."라고 계속 주문을 걸고, 최면을 건다. 그때 친구 B의 등에 정말 날개가 돋아난다. 하얀 깃털의 커다란 날개가 등에 두 개 생겨서 스스로 날갯짓을 한다. 


정말 천사의 날개 같다. 너무나 감격스러운 기분이 든다. 한 명이 그렇게 스스로 날아주니 한결 수월하다. 마침 친구 A의 등에도 마찬가지로 흰 날개가 돋아나고 스스로 날아간다. 너무나 감동스러워서 울컥한 기분이 든다. 그들에게 정말 잘했다고 칭찬하며 손뼉을 친다. 꿈에서 깼을 때도 그 여운이 오래갔고, 무슨 이런 감동적인 꿈이 다 있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하늘을 나는 꿈 해몽을 보면 일반적으로 길몽으로 풀이한다. 하는 일에서 성공하거나, 재운이 상승하거나 하는 등으로 많이 풀이한다. 하지만 꿈속 상황에 따라서 하늘을 나는 꿈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내 꿈만 보더라도 그렇다. 뛰어내리고 날아다니는 꿈을 어릴 때부터 몇 십 년간 숱하게 꾸고 있지만, 날아다니는 형태가 늘 동일한 것은 아니다. 


모든 상황에서 항상 두려움 없이 뛰어내리는 것도 아니고, 공중에 떠 있는 게 항상 편하거나, 하늘 날기가 늘 수월한 것은 아니다. 정말 힘겹게 버둥거리며 날아갈 때도 많았다. 특히 그런 꿈은 학창시절에 많이 꿨던 것 같다. 지금은 두 팔로 특별히 날갯짓을 하진 않지만, 그때는 두 팔이 날개인 것처럼 계속 휘저으며 날아다녔다. 


날갯짓을 멈추면 점점 추락하기도 했다. 급박하게 쫓기면서 목숨을 걸고 날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지치고 힘든 기분에 사로잡히곤 했다. 그리고 꿈이라는 걸 잠깐 자각하는 순간에는 대체 왜 이런 꿈을 꾸는지 의아해 하곤 했다. 


게다가 원하는 만큼 높이 날아오르지 못해서 계속 전선에 걸린다던지, 여러 가지 장애물을 피해 가며 날아가야 했기에 즐겁지 않은 비행이기도 했다. 자각몽을 처음 꾸는 사람들이 하늘을 나는 행동을 가장 많이 하는 것처럼, 멋진 비행은 정말 황홀하고 감격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나도 루시드드림 상태에서 너무 신나게 비행하다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서 꿈에서 깬 적이 있다. 그 아쉬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꿈에서 하늘을 날 때 기분이 어떤지, 날아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반복적으로 꾸는 꿈의 패턴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면 하늘을 나는 꿈의 의미를 좀 더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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