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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꿈해몽 : 호저의 딜레마, 인간관계의 적정 거리?

by 앨리Son 2018. 8. 30.

 

 앨리의 꿈해몽  호저의 딜레마 

 

지난 꿈 이야기↓↓ 에 대한 해몽, 꿈 분석 1 이다. 

2018/08/29 - [▶ DREAM TRAVELER] - 꿈 일기 : 슬픈 사랑, 전쟁, 죽는 꿈

 

 

엄마 같은 남자, 그 남자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은 행동은 어릴 때 엄마로부터 겪은 분리불안을 떠올리게 한다. 누군가에게 잘 의지하지 않는 독립적인 성향인 나이지만, 어릴 때는 엄마로부터의 분리불안이 꽤 심했다.

 

엄마가 어쩔 수 없이 잠시 나를 떼놓고 볼일을 보러 나가야 할 상황에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나는 쉬지 않고 울어댔다고 한다. 나를 봐주는 사람도 학을 뗄 정도로 내가 울어대니 엄마는 잠시 나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한다. 이런 분리불안은 유아기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분리불안과 함께 분리되고 싶은 강한 욕구가 함께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겪기도 한다.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 지나친 집착, 지나친 가까운 거리로 인해 생기는 많은 부작용을 경험해 봤기에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 유지하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어딘가에 구속되는 것도, 누군가 나에게 집착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이름 하에 구속하고 집착할 때 나는 심한 고통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느낀다. 난 나의 본성인 자유로움을 제대로 알기 위해 분리불안을 만들어내어 집착과 구속을 배우게 되었다.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적당한 거리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관계는, 두 사람이 항상 붙어 다니고 모든 것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것은 아니다. 따로 또 같이를 잘 할 수 있는 관계. 

 

그가 없으면 불안하고 심심해서 견딜 수 없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도 소중히 잘 보내고, 함께 있으면 더 즐거운 관계이길 바란다.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관계가 아니라, 두 사람은 평생 다르게 살아온 각자의 인생을 존중하고 손잡고 나란히 걸어갈 수 있는 관계이길 바란다. 

 

하지만 대부분 그 적당한 거리가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다 보니, 너무 멀어지면 불안하고 외롭고 너무 가까워지면 부담스럽고 상처받는다. 이것이 바로 호저의 딜레마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우화에 호저의 딜레마가 나온다. 

 

고슴도치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동물 호저는 추운 날씨에 서로 모여서 체온을 나누는 습성이 있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의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게 된다. 그래서 물러서면 추위에 견딜 수가 없다. 가까이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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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까이 다가갔다가 상처를 입고 물어났다가를 반복하면 그 적정거리를 찾아갈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 속에 이 호저의 딜레마가 있다. 우리는 평생 상처 입으며 스스로 터득한 방법으로 그 적정거리를 찾고 유지해 나간다. 

 

내가 죽는 꿈, 그것도 로봇이 나를 죽이는 꿈. SF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봐서 이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소재의 영화는 흔하니까.. 그런 흔한 영화의 소재는 언젠가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죽는 꿈, 죽이는 꿈도 자주 꾸는 편이지만 로봇이 나를 죽이는 꿈은 흔하게 꾸지 않는다. 인간의 형상을 한 로봇이 사람을 직접적으로 죽이진 않더라도, 고도로 발달된 기술이 종국에는 인류와 문명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보통 내가 죽거나, 내가 누군가를 죽이는 꿈을 길몽으로 풀이한다. 하지만 이 꿈은 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듯 그 상대를 죽인 것도 아니고,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듯 내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아니다. 마치 죽은 육체 안에서 영혼이 빠져나가지 못한 듯,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데 의식은 생생한 상태였다. 

 

가위눌림 현상보다 훨씬 불쾌한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의식은 왜 죽은 육체 안에 갇혀 있었을까? 죽음에 대한 궁금증이 늘 있었다. 물론 나는 죽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단순한 미지의 대한 호기심으로,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궁금한 점이 늘 많다. 

 

성당을 다닐 때는 종교적인 차원으로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였지만, 늘 성에 차진 않았던 것 같다. 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작은 구멍으로 사람이 들어가는데 나만 들어가지 못해서 답답한 폐소공포증 꿈, 자다가 깨서 느끼는 극도의 불안 공황장애 증상과 같은 인간이 느끼는 불안, 공포,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고자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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