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의 꿈 이야기 


모를 해두지 않아서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데, 대략 두어 달쯤 전의 꿈이다. 평소 꿈을 꾼 내용을 머릿속으로만 정리하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느낌이 강했던 꿈은 정리를 해두기도 한다. 


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과는 얘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주로 엄마와 친구 몇몇이다. 나는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선택의 여지없이 모태신앙으로 천주교를 믿고 살았다. 어릴 때부터 성당에서 많은 활동을 했고, 내 삶의 중심이 종교를 기반으로 했다. 성인이 된 이후로 많은 일들을 겪고, 여러 가지 의문과 심적 갈등으로 현재는 성당을 다니지 않는다. 


재미로 본 손금이나 사주에서도 타고난 종교선이 강해서, 어떠한 경우로라도 종교와 함께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여전히 성당에서 많은 활동을 하며 보직을 맡고 있는 엄마 덕분에, 엄마가 집에 가지고 오는 성당 일을 돕는다거나 봉사활동으로 하는 일을 돕거나 하는 방식으로 그 끈이 이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녀는 영적으로 깨어있고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꿈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것이 성향에 잘 맞는다. 이 꿈을 엄마와 나누었을 당시, 엄마는 심적으로 매우 힘든 일을 겪고 있었고 나의 꿈이 그 일들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믿었고 그 믿음은 현실로 점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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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엄마를 보며 내가 실질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계속 기도를 하며 신께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그 꿈을 꾼다. 항상 하늘을 자주 날아다닌다. 날아다니는 꿈을 꾸는 사람들은 많고, 특히 자각몽을 할 때도 처음 시도하는 것이 보통 하늘을 나는 경우가 많다. 


하늘을 나는 형태도 다양한데, 무언가로부터 쫓기며 날아갈 때는 양 팔을 위아래로 심하게 허우적대며 날갯짓하듯이 날아간다. 그건 매우 피곤하고, 그다지 재미있는 비행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전쟁이 터지거나 아주 위협적인 무언가로부터 도망칠 때는 날아서 가는 것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하늘을 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사람들을 업고 안고 몸에 매달고 날아가기도 한다. 내 몸에 사람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날아다닐 때는 상당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비행은 아무런 날갯짓도 없이, 날고 있다기보다는 하늘에 그냥 두둥실 떠 있는 기분으로 나는 것이다. 


그럴 때 춤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발레 동작 같은 우아한 몸짓을 하곤 한다. 거의 춤보다는 묘기와 예술에 가까운 동작들인데, 하늘에서 그 동작들을 할 때면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평온하고 벅차고 감동적인 기분이 든다. 천상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온 세상이 빛으로 가득해진다. 그럴 때면 꼭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나를 신기하게 구경하고 있고 마치 내가 천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한다. 


이 꿈에서도 역시 그랬다. 햇살이 어느 때보다 따사로운 어느 외국의 초원 위 하늘을 날고 있었다. 푸른 초원이 햇살에 넘실대며 반짝일 때마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핑 돌곤 한다. 금발의 외국인들이 많았고, 그 초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자리를 깔고 앉아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 세상을 내려다보니 참으로 평온하고 행복하다. 그때 나의 비행 고도가 너무 낮아졌는지 나를 확인한 사람들의 웅성이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저기 "Look at that~!!" 하는 말이 들리고, 나는 들키면 안 되는 기분이 들어 초고속 (빛의 속도 느낌) 으로 그곳을 빠져나온다. 


도착한 곳은 넓은 운동장이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같은 느낌이다. 그때 하늘을 보니 너무나 어둡고 기분 나쁜 빛깔로 낮게 내려앉아 있었다. 손을 뻗으면 그 하늘이 닿을 정도로 낮게 내려와 있다. 단순한 먹구름이 아닌 어두운 핏빛이 섞인 소름 끼치는 색깔이었다.


사람들이 그 하늘을 보고 두려움에 떨며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그 하늘은 점점 낮아져서 온 세상을 집어삼킬 것만 같다. 그때 내 오른손을 펼쳐보니, 작은 빛이 몇 개 쥐어져 있다. 공처럼 만져지는 형태는 아니었고, 그냥 작은 빛이었다. 그중 하나를 하늘을 향해 힘껏 쏘아 올렸다. 


그 순간 그 작은 빛은 그 무거운 어둠을 쫘악 갈라내고 점점 퍼져나간다. 두 번째 빛을 쏘아 올리고, 남은 마지막까지 쏘아 올렸다. 그 작은 빛이 점점 퍼져서 하늘에선 먹구름이 모두 사라지고 찬란하게 눈부신 빛이 비쳤다. 하늘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았고, 그 빛은 너무나 따사롭고 아름다웠다. 사람들이 모두 환희에 찬 기쁨의 손뼉을 치고 있다. 


그렇게 모두들 행복해할 때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들린다.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만 들리는 그 존재는, "네가 무엇인데, 감히 내 하늘에 손을 대느냐?!?" 하는 굵은 중저음의 기계음처럼 느껴지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를 했으니, 단단히 화가 난 목소리다. 


그때 내 입에서는 믿을 수 없는 말이 나온다. "나는 태초부터 존재했느니라."라고 위엄에 가득 찬, 단호한 목소리가 말한다. 그것은 내가 한 말이 아니었다. 내 입을 빌려서 나온 말이었는데, 말하고도 깜짝 놀라고 가슴이 벅찬 기분이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꿈에서 깬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몇 달이 지난 꿈이지만 지금도 생생하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벅찬 기분이 그대로 느껴진다. 
엄마는 예사 꿈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나 역시 그렇게 느껴지지만, 그건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 내가 느낀 그대로의 벅찬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빛은 어둠을 이긴다. 어둠이 아무리 짙게 드리워도, 아주 작은 빛 하나면 그 어둠을 헤쳐나갈 수 있다. 가끔 어둠 속에서 빛을 모두 잃어서 그 어둠의 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걸어가버리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볼 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자신의 손안에 아직 꺼지지 않은 작은 불씨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만 했어도, 그 선택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터널에는 입구가 있고, 반드시 출구가 있다. 그 터널에 들어갈 때 입구로 들어갔다면, 나올 때도 반드시 출구로 나오게 된다. 


터널이 너무나 길고, 굽어 있어서 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속을 홀로 걸어가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출구의 빛이 보이지 않아도, 출구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믿고 Keep going 하자.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고통의 순간이 당장은 영원할 것 같아도, 결코 그렇지 않다. 고통도 언젠가 사라지고, 지금의 상황도 언젠가는 변하게 마련이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 믿어도 좋다. 어둠 속에 갇혀 있다면 내 손을 펼쳐보자. 거기에 꺼지지 않은 작은 불씨가 아직 있을 수도 있다. 


항상 키는 내 손안에 있다. 문제의 정답은 처음부터 내가 가지고 있다. 문제집에 문제와 정답이 항상 세트로 붙어 다니듯 문제와 답은 항상 붙어 다닌다. 문제는 항상 크게 보이고, 답은 항상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다.. ㅎㅎ 그걸 찾아가는 게 인생이니까!! Just keep go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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