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의 꿈 일기  사극 꿈  전생 꿈  달리는 말위에서 활 쏘는 꿈 


2018. 08. 20. 월


광활한 들판에서 여러 명의 사람들과 여유롭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때 갑자기 적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우리를 쫓아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당황한 우리는 말이 묶여있는 곳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말? 말을 타고 다니는 지금 여기는 어디란 말인가? 어느 시대지? 가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사극 같은 꿈을 꿀 때가 많다.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장면들 같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런 시대에 정말 살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전생에 기억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묶어놓은 곳에 말이 보이지 않는다. 저번 꿈에서도 말이 작은 상자 안에 접혀 있다가 갑자기 커다란 모습으로 튀어나온 적이 있는데, 이번 꿈에서도 만만찮게 이상한 모습이다. 바닥에 종이 인형처럼 납작하게 누워있다가 사람들이 고삐를 당기자 벌떡 일어나 진짜 말의 모습을 되찾는다. 


나는 일행들 맨 뒤에서 뛰고 있고, 앞서 간 이들이 종이 인형 같은 말을 일으켜 세워 타고 달아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본다. 마지막 남은 말 앞에 당도한 나는 역시 고삐를 잡아당겼고,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말이 되는 걸 지켜본다. 얼른 말에 올라, 뒤에서 바짝 추격 중인 적들을 피해 달리기 시작한다. 



말이라고는 제주도 가서 타본 게 전부인데, 지금 내 승마 솜씨는 보통이 아니다. 능숙하게 말을 타고 달리는 와중에 저기 앞에 우리 편으로 보이는 사람이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활과 화살을 나눠주는 모습이 보인다. 빠르게 달리는 말위에서 그 활과 화살을 능숙하게 낚아챈다. 


내 차례가 되었고 나 역시 활과 화살을 잘 넘겨받았다. 활시위에 이미 화살이 장전되어 있는 상태다. 계속 달리다 보니 저기 앞에 덫으로 보이는 어떤 장치가 보인다. 허공에 활이 우리를 향해 설치되어 있고, 근처에 가면 자동 발사되는 장치다. 앞서간 일행들이 어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모두 무사할까? 


내가 그 근처에 당도하자 활시위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나는 화살이 이미 장전되어 있는 활을 양손이 아닌 오른쪽 손 하나로 쏘기 위해 조준하고 있다. 어떻게 한 손으로 활을 쏘지? 꿈은 꿈이구나 ㅋㅋ 내가 쏜 화살이 나를 향해 발사된 화살과 정확하게 맞아서 튕겨져 나간다. 


언제 또 화살을 걸었는지 곧바로 두 번째 화살을 쏜다. 그러자 이번엔 설치되어 있던 활에 정확히 맞아서, 그 장치가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군다. 이 모든 걸 말을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며 해내고 있다. 내가 봐도 멋진데 이건? ㅋㅋ 


그때 갑자기 주변에서 내 활 솜씨에 감탄한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보니, 궁에 거의 도착한 모양이다. 말은 어떤 궁궐 안으로 달리고 있고, 이곳이 우리가, 내가 사는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겠다. 



많은 역사극에서 보아왔듯 이 궁궐 안에는 아군과 적군이 끊임없이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적군은 겉으로는 아군인 척, 뒤에서는 우리를 죽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존재들이다. 나는 비단으로 된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데, 우리나라 한복은 아니다. 


중국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정확히 어느 나라 옷인지 모르겠다. 전신 거울을 통해서 전체 옷의 느낌을 보니 색감이 알록달록 매우 화려하고 복잡하다. 안에는 바지를, 그 위에는 치마처럼 긴 상의를 걸치고 있다. 거울 속에 비친 정확한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연령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정도다. 나는 이 나라의 공주다. 


그때 항상 우리를 죽이려고 안달 나 있는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한 남자의 아들이 보인다. 아들은 14살 정도 되어 보인다. 비록 그 남자는 나의 적이지만, 그 아들에게까지 나쁜 감정은 없었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고 있다. 


나는 그 아들에게 다가가 스스럼없이 백허그를 하며 장난을 친다. 그 순간 그의 아비가 그 장면을 목격하고, 놀라서 뛰어온다. 자신의 아들이 내 손안에 있는 것이 그에겐 얼마나 위태롭고 두려울 것인가.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가 자신처럼 자신의 아들을 해칠 거라고 단단히 오해한 모양이다. 나를 죽이지 못해 안달 난 사람이니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할 것이다. 분노로 붉으락푸르락 일그러진 얼굴로 다급히 달려와서, 나를 경계하는 눈빛으로 살핀다. 



그의 분노가 불꽃으로 표현되어, 정말 스파크가 튀고 자신의 얼굴에도 불똥이 튀어서 이마 중앙 미간에 선명한 흉터를 남긴다. 이건 무슨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이다. 인간의 분노가 불꽃으로 시각화되니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결국 그 분노는 타인보다도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다는 불변의 진리. 


그 남자는 나보다 신분이 낮기 때문에 대놓고 내게 함부로 할 수 없다. 오히려 그의 아들에게 화를 내는 척하며 공주마마를 귀찮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거칠게 그 사내아이의 손목을 잡아끌고 가려는데, 아들은 오히려 능청스럽게 군다. 


여자가 뒤에서 안아주는데 기분 나쁠 남자가 어디 있냐며 아비에게 농담을 하는 것이다. 나 역시 거기에 맞장구를 치며 그 남자의 속을 함께 뒤집는다. 겉으로는 웃고 여유로운 척하고 있지만, 한시도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그 누구도 진심으로 믿을 수 없는 곳이 이곳 궁궐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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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을 타고 함께 도망쳤던 일행들과 함께 궁 안의 어떤 야외 장소에서 따로 만난다. 햇살이 좋은 날, 푸른 잔디밭이다. 그들은 내게 언니, 오빠, 삼촌뻘이고 그 사이에선 내가 막내다. 그들과 무슨 놀이를 하는데, 그건 마치 거대한 괘종시계의 추에 매달려서 노는 놀이 같다. 


위에는 여러 가닥의 굵은 줄이 있고, 그 줄 아래에는 발을 디딜만한 발판이 있는데 그네와 비슷하기도 하다. 그걸 타고 이리저리로 움직여 다니는 놀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타는 걸 무서워하는데, 나 혼자만 신나서 재밌다고 웃고 난리다. 그 날아다니는 기분이 너무 자유롭고 즐겁고 재밌다. 


놀이가 끝나고 그 줄에서 막 내려오는데 내 앞에 김연아 선수가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두 명이다. 쌍둥이?? 정말 똑같이 생겼는데 한 명은 얼굴 턱 선에 살이 좀 더 통통하다. 그녀가 언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목구비는 정말 똑같이 생겼다. 


우리 형제들 중 누군가가 생일을 맞았고 축하 참석차 온 것이다. 그 순간 꿈이라는 걸 조금 느낀 것 같다. 김연아 선수가 꿈에 나왔는데 그것도 두 명이나? 이건 정말 좋은 꿈이라고 꿈속에서 생각한다. 



지난 꿈 일기에서 일제시대, 화살 맞는 꿈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다. 꿈에서 활, 화살은 자신의 목표 내지는 남녀 이성 관계로 풀이하기도 한다. 꿈에서 어떤 사람이나 과녁, 표적을 향해 활을 쏘는 것은 그 목표를 향해 내가 어떤 액션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것을 명중 시켰다면 목적을 달성하고 뜻하는 바를 얻게 된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표적을 맞히지 못하거나, 활시위가 끊어지거나, 활이나 화살이 부러지는 등의 꿈은 아직은 목표를 달성하기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가만히 서서 활을 쏘아 맞추는 것도 힘든 일인데, 달리는 말위에서 활을 쏘는 것은 또 얼마나 고난도의 기술인가! 그것도 날아오는 화살을 화살로 막아내는 것은 도대체 가능한 기술인가?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에는 수많은 난관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달리는 말위에서 서서 활을 쏘게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텀블링을 하며 활을 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역경이 닥쳐도 결국은 목표를 달성하게 되리라는 꿈으로 해몽하고 싶다. 


혹은 전생의 부분적인 기억과 뒤섞인 꿈인지도 모르겠다. 전생에 어느 나라 공주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 본적 없지만, 무사였던 적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이런 꿈을 꿀 때마다 데자뷔(데자뷰) 같고, 전혀 낯설지가 않다는 강한 느낌 때문이다.


가끔 전생인 것 같다는 꿈을 꿀 때는 퍼즐 맞추기를 하는 느낌이다.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큰 그림이 완성되어갈 때 현실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많은 부분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해몽이야 아무렴 어떠랴~ 꿈속에서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건 그 자체로 즐거운 일이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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