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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BOOK 리뷰 & 명언

약속, 절약에 대한 명언 읽고 생각 나누기

by 앨리Son 2018. 11. 6.

 

이번 시간에는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책 중에서 약속과 절약에 대한 명언을 살펴보고, 저의 생각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13번)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명언 

 

 

아이에게 무언가 약속하면, 반드시 지켜라. 지키지 않으면, 당신은 아이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된다. 

-탈무드

 

 

약속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폴레옹

 

 

우리는 살면서 지킬 수 없는 약속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요. 구두로 하는 약속도 엄연한 약속이니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흔하게 하는 약속 중에 하나가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나 지인 사이에 "언제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이 아닐까요? 

 

그 말은 약속이라기보다는 별 의미 없는 인사말처럼 되어버렸는데요. 정말 밥을 같이 먹을 생각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정확하게 약속 날짜와 시간, 장소를 정하겠죠. 이런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나 그냥 빈말이라도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립 서비스의 개념으로, 혹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마음에도 없는 약속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명언, 짧고 좋은 글귀, 좋은 글

 

 

약속 명언 절약 명언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책속의 처세 펴냄

 

 

예를 들어 한 남자가 사업이 실패하여 절망하고 있는 친구에게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절반은 너에게 주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문서화한 약속은 아니지만 친구끼리의 구두 약속이죠. 사실 이런 빈말은 친구들끼리 참 많이 합니다. 

 

"내가 로또 당첨되면 차 사줄게, 집 사줄게, 뭐 해줄게, 뭐 해줄게..." 이런 말은 빈말이라도 듣기 좋은 말이고, 말로라도 베풀고 싶은 좋은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그 정도로 그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 있어서 얘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내가 로또 1등에 당첨되지 않으리란 걸 믿기 때문입니다. 

 

 

로또 1등에 이미 당첨된 사람에게 이런 약속을 하라면 할까요?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그런 약속을 한 남자가 정말 로또 1등에 당첨된 거죠. 과연 절반의 금액을 친구에게 선뜻 줬을까요? 그 남자는 분위기에 휩쓸려 했던 그 말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양가 부모님이 계시고, 자라나는 자식들이 있고, 집 대출금도 있고.. 이 남자도 들어갈 돈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보통 친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어도, 그걸 심각하게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잘 없죠. 하지만 이 친구는 사업이 실패하여 한 가닥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남자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친구가 당첨 수령액의 50% 지분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황 참 이상하게 돌아가겠죠. 그 남자는 생각해보니 그런 말을 하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까요? 농담과 진담을 구분 못하고 돈을 요구하는 친구에게 더 황당함을 느꼈습니다. 

 

그 친구는 절박한 상황에 들었던 그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배신감이 컸습니다. 누가 들어도 빈말이고 농담인데, 그걸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문제다? 혹은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사람이 잘못이다? 둘 다 맞는 말 같은데요. 어쨌든 분명한 것은 두 사람의 신뢰는 이미 깨어져 돌이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사실 요즘은 약속을 함부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어떤 제안 하나를 한 적이 있었고, 상대는 거기에 승낙을 했었죠. 

 

그래서 저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그 상대에게 연락이 없어서 물어보니 자신이 승낙했던 사실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에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고 있던 사이라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네요. 

 

만일 그 자리에서 당장 거절하지 못해서 승낙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점은 분명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절하면 상대방이 상처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좋은 마음에서 시작된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상처받는 건 말과 행동이 다를 때고, 상대가 나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았을 때죠. 

 

거절은 당연히 하나의 의사표현이고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정중하고 깔끔하게 거절했더라면 시간과 마음을 쏟아 낭비하는 일이 없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 역시도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빈말로 약속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최소한 제가 기억하는 한 뱉은 말에 대해서는 꼭 기억했다가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약속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깨기 위한 약속을 남발하는 사회는 정말 불신으로 가득하지 않을까요? 지킬 수 없겠다고 생각되는 약속은 아예 하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116번)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명언 

 

 

원하는 것을 사지 말고, 필요로 하는 것을 사라. 필요하지 않는 것은 1원이라도 비싼 것이다. 

-마르쿠스P.카토

 

 

불필요한 것을 사면, 필요한 것을 팔게 된다. 

-벤저민 프랭클린

 

 

필요하지 않은 것은 1원도 비싼 것이라는 말이 절대적으로 공감이 가네요. 필요한 것에는 1억의 투자도 아깝지 않지만, 불필요한 것은 단돈 1원이라도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1+1상품이나 세일 상품이 있으면 꼭 필요하지 않더라도 사 두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대량으로 구입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대량으로 구매해도 대식구라서 금방금방 소비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량 구매는 좋지 않은 소비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가격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해서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까지 대량으로 구매해 놓으면 정리도 잘 안될뿐더러 유통기한이 있는 경우는 결국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가격적으로 약간 손해라는 느낌이 들더라도 꼭 필요한 것을 소량씩 구매하는 편입니다.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유통기한이 긴 제품이나 생필품들도 적당량만 사는 편입니다. 언제 써도 쓸 물건들이다 생각하면 세상에 불필요한 것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집안에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쌓이게 되면 점점 정리가 안돼서 찾지 못해서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생기고, 오래 묵혀둔 것은 사용하기 싫어지는 기분도 들거든요. 

 

사용하다가 불편함이 생겨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고 싶은데 너무 많이 구입해서 처치 곤란이 된 경험 많이들 있으실 거예요. 특히 홈쇼핑에서 많은 구성품으로 엮인 제품은 끝까지 만족스럽게 써 본 기억이 없어요. 중간에 선물로 나눠주거나, 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게 품질이 꼭 나빠서가 아니라 사용기간이 길어지면 신선도도 떨어지고 지겹기도 하고요. 불필요한 것들이 늘어날수록 꼭 필요한 것이 자리를 잃게 되고, 결국은 정작 필요한 것을 팔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메모해서 구입하는 습관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소비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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