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5. 목


 앨리의 꿈 일기  좁은 공간에 몸이 끼이거나 갇히는 꿈 해몽  출구를 찾는 꿈 2 


남자들이 많은 거대한 무리 속에 섞여있던 중, 패싸움이 날 것 같은 심상찮은 분위기를 느낀 나는 조용하게 그 무리를 빠져나온다.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몇 명 더 있었는데 남녀가 섞인 다섯 명 정도의 사람들이다. 우리는 각자 손에 무언가를 들고 걷고, 걷고 또 걷는다. 어떤 목적지를 향해서... 이 사람들 중에는 예전 직장의 친한 동생도 있다. 


우리는 계속 걷다가 이번엔 좁고 아주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다. 계단 양쪽으로는 시멘트 벽이 있었는데 사람 한 명이 지나갈 수 있는 정도다. 그 동생이 앞서 계단을 오르고 있고, 나는 그 뒤를 따라 올라간다. 동생이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걷다가 갑자기 내 어깨가 양쪽 벽에 꽉 끼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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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갑자기 좁아지면서 나를 짓누르기 시작한다. 나는 꼼짝달싹도 할 수 없을 만큼 꽉 끼인다. 나보다 덩치가 더 큰 동생은 계속 잘 올라가는데, 왜 나는 벽에 끼인 거지? 황당한 기분도 잠시 숨이 막혀오기 시작한다. 


꿈속에서만 느끼는 폐소공포증 증세가 올라올 것처럼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만 같고,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찾아올 것만 같다. 사실 그 느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증세가 찾아올까 봐 겁먹는 순간의 공포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공포는 과연 무엇일까? 


한때 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이 동생은 현재 사회적으로 꽤 성공했다. 나는 그것이 나를 앞서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경쟁 사회에서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그 친구가 나를 이기고 있는 것이겠지만, 인생은 길고 사람마다 때가 다 다르기 때문에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의식 중에 경쟁의식과 조바심을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과 나의 감정들이 이런 꿈의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친구는 계단을 아주 수월하게 앞서 올라가고, 나는 조여오는 벽에 꽉 끼여서 꼼짝도 할 수 없는 장면으로 말이다. 


나는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이 난관을 어떻게든 극복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동생은 이미 저만치 올라가서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다. 나는 있는 힘껏 어깨와 팔을 양쪽으로 휘저으며 벽을 밀어낸다. 그러자 벽이 서서히 밀리면서 시멘트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점점 공간이 넓어지는 것이다. 와우~ 



이건 지난 꿈 일기 중, 출구를 찾는 꿈에서 시멘트 벽을 어깨로 밀고 나가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나는 넓어진 벽 사이 계단을 재빠르게 올라간다. 끝까지 오르자 어떤 건물 안으로 연결된다. 그때 뒤에서 무언가 큰 소리가 난다. 


일행 중 남자 한 명이 들고 오던 상자를 떨어뜨렸고, 상자와 안의 내용물 모두가 쏟아져 나와서 망가져있다. 그 물건은 그 남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남자는 망연자실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나는 우리에게 그럴 시간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나는 어서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그 남자를 다독이고,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운다. 이 건물에서 빨리 나가야 한다. 우리는 출구를 찾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출구가 보이지 않아서 다들 멘붕 상태다. 


대부분 출구를 찾아 헤매는 꿈에서는 혼자일 때가 많은데, 그래도 이번 꿈은 팀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게 느껴진다. 포기하지 않고 출구를 찾아 헤매다가 마침내 내가 문을 발견하게 된다. 열고 밖으로 나가자 뒤이어 일행들이 따라나온다. 이곳은 건물의 옥상인데 15층 정도 높이처럼 느껴진다. 


아래를 보니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보이고, 지상에는 빼곡하게 주차가 된 주차장도 보인다. 건물들이 비교적 좁게 붙어 있고, 노후된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 같지 않고, 중국 같은 느낌이다. 



저 밑에는 계단이 분명히 보이는데 그 계단의 시작이 이 옥상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계단의 입구 찾기인가!! ㅋㅋㅋ 다들 계단의 시작 부분을 찾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또다시 혼란에 빠진다. 나는 계속 두리번거리다가 옥상과 연결된 계단은 아니지만, 그 아래쪽 계단으로 내려갈 수 있는 비스듬한 공간을 발견한다. 


그곳을 슬라이딩해서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그 공간은 좁고 난간도 없기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만 할지도 모른다. 꿈을 자각하고 있진 않았지만 나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행동한다. 재빠르게 슬라이딩해서 계단에 안착한다. 일행들과 함께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와 꿈에서 깬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정에서 어떤 방해와 난관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고 또한 바로 실행한다. 성큼성큼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내 모습은 스스로 멋지게 느껴진다. 


나는 이런 종류의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미션을 수행하거나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꿈 말이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난관을 만나는데 또 해결도 잘 해나간다. 


이런 꿈을 자주 꾸다 보면 간접 체험(사실 직접 체험과 다르지 않다. 어떨 땐 현실보다 더 생동감 넘치는 체험이다)에서 많은 걸 배우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문제해결능력도 높아지는 기분이다. 현실 못지않게 꿈을 통해 많이 체험하고 배우기 때문에 나는 꿈의 세계를 정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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