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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각종 생활정보 및 리뷰

스트레이트 셀프 매직 후기 리뷰

by 앨리Son 2019. 7. 6.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셀프 뷰티, 셀프 매직 스트레이트 후기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숱이 많은 반곱슬 머리카락을 가진 저는 주기적으로 매직 스트레이트를 해줘야 하는데요. 매직 펌을 하고 나면 당장은 좀 찰랑거리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결 손상이 심한 경우가 많았어요.

 

머리 잘 못하는 헤어샵에서 잘못하면 머리카락이 녹아내리거나 타고,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카락이 용수철처럼 꼬부랑거리고, 탈모까지 생길 수 있어요.  숱이 많아서 원래 많이 빠지고 다시 많이 나는 편이긴 한데, 확실히 매직 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그래서 한동안 매직 스트레이트를 하지 않고, 머리를 감은 후에 매직기(판고데기, 스트레이트기)로 매일매일 한땀한땀 정성스럽게 펴줬습니다. 금방 당겼을 때는 좀 괜찮지만,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머리는 다시 붕붕 뜨기 시작하더군요.. 

 

보통은 뿌리 볼륨을 살리기 위해 볼륨매직을 많이들 하시지만, 전 매일 뿌리 죽이기를 하며 전쟁을 벌입니다.

 

 

 

 

위 사진은 BEFORE 가 아니라 AFTER입니다.;;; BEFORE 사진과 전후 비교를 해야 하는데, 리뷰할 생각이 없어서 사진을 찍어두지 못했네요. 셀프 매직 스트레이트를 며칠 전 밤에 하고, 바로 그 다음날 찍은 사진인데요. 매직을 한 날은 분명히 좀 차분하고 찰랑거렸던 것 같은데..;;; 습도가 많아서 그런지 집 밖으로 나오면 다시 머리카락이 붕붕 뜨기 시작합니다. 

 

 

매직한 거 실화냐? 싶을 정도로 뭔가 초롬하고 찰랑거리는 맛은 없어요. 그래도 저는 나름 만족하는 게 원래 머리 감고 아무런 제품도 바르지 않고, 아무 손질도 하지 않으면 저기서 2배 정도는 더 붕붕 뜨고 수사자 갈기를 연상케 하기 때문이죠. 나름 성공적인 결과입니다.. 나름!! ㅋㅋㅋ

 

 

 

 

위 사진은 수세미를 짜는 수세미 실입니다. 현재 머리카락 상태를 얼핏 보면 이 수세미 털실과 매우 흡사합니다. 머리카락 길이가 일정해 보이지만, 사실 속에는 숱을 많이 치고, 겉 쪽에도 머리카락 길이가 엄청나게 들쑥날쑥입니다. 빠지고 새로 나는 머리가 너무 많다 보니 저절로 자연층이 심하게 나서 더더욱 머리카락이 뜨고 부스스하게 날립니다.

 

셀프 매직이나 셀프 염색을 잘 안 하는 편인데, 헤어숍에서도 스타일링이 잘 안 나오니 펌보다는 자르기를 권유합니다. 저번에도 매직 스트레이트 결과가 좋지 않았고 2주도 유지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더욱 단골 미용실에서 펌을 안 해주려고 합니다. 

 

숱과 길이가 있다 보니 비용을 최소로 잡아도 15~20만 원 정도 견적이 나와요. 거기에 더 좋은 제품, 영양 추가를 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가죠. 여자들 품위유지비 왜 이렇게 많이 드는 거죠? ㅠㅠ주기적으로 짧은 단발로 컷을 하긴 하지만, 이번엔 좀 자르기가 싫어서 버티는 중입니다~

 

 

 

 

머리카락 속이 텅텅 비었다고 하네요?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하잖아요. 딱 그런 경우입니다. 머리카락이 수분으로 가득 차 있으면 무게감이 있고 찰랑거리며 차분하게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런데 머리카락 속이 텅텅 비어 있다 보니 너무 가벼워서 양사방으로 풀풀풀~ 날리는 거죠. 

 

자르긴 싫고, 묭실에서 매직을 안 해주니 어쩌겠습니까. 머릿결에 좋다 하는 어떤 제품을 아무리 처발처발해도 순식간에 먹튀하고, 나 모르쇠하고 다시 푸석거리며 붕붕 뜨는 머리를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집에 오는 길에 그냥 동네 화장품샵에 들러서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한통 사 왔어요. 

 

 

종류가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미용실에 납품하는 제품이라고 하시기에, "아~ 네."하고 사 왔습니다. 숱을 쳤기 때문에 한 통만 샀는데, 사실 그래도 2통이 필요했던 거죠. 머리 길이가 저와 비슷하고 숱이 적거나 보통 정도인 분들은 한 통으로 가능할 것 같고요, 숱 많고 더 긴 분들은 2통이 있어야 합니다. 

 

 

 

 

아방가드로 (AVANT GARDERO) 민들레 멀티 테라피 매직 스트레이트 크림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왜 이렇게 길어 ㅋㅋ 제품의 내용물은 1제, 2제(중화제), 고농축 영양 앰플 이렇게 3가지입니다. 용량은 1제, 2제 각각 100ml, 앰플 10ml 입니다. 비닐장갑, 바르는 솔이나 빗 같은 것은 없어요. 가격은 6,000원 주고 샀어요. 

 

 

 

 

 "민들레에는 칼슘, 철 등 무기질, 비타민E, 비타민C 같은 항(抗) 산화 효과가 큰 비타민, 라이신 등 유용한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민들레는 염증을 없애고 균을 억누르는 작용을 한다."라고 하네요.  

 

 

 

 

"시술에 손상된 부분에 콜라겐 성분을 보충해주며, 모발에 코팅 막을 형성시키는 실크 성분이 시술 후 테라피를 한 듯 모발을 보호하여 빛나는 윤기와 탄력을 오랫동안 유지합니다. 내장된 고농축 영양 앰플로 완벽한 영양 공급을 마무리해줍니다. 곱슬 매직과 일반 매직, 볼륨매직 모든 시술이 가능한 멀티 매직 스트레이트 크림입니다."

 

 

 

 

제품의 전 성분에 대해서도 나와 있고요. 이런 거 살펴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귀찮아서 그냥 패스~ "어떤 성분이 들어있든지 간에 부디 내 머리카락과 두피에 좋게 좋게 작용해 줘, 제발~" 이런 심정이죠.

 

 

 

 

매직 스트레이트 하기 전에 준비물을 챙겨봤어요.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약과 함께 집에 있던 미용 가운이랑 비닐장갑, 빗, 판 고데기를 준비합니다. 사실 빗은 약을 바를 때 사용하려 했으나, 그때는 사용하지 않았고 매직기 사용할 때 너무 뜨거워서 더 필요합니다.

 

 

 

 

1제, 2제(중화제)의 제형은 이렇습니다~ 하고 보여드려야 하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후기 리뷰 쓸 생각이 없어서 미리 찍어놓은 사진이 없습니다. 물론 매직펌하는 과정샷도 없습니다. ㅋㅋㅋ 1제는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묽은 흰색의 크림 타입입니다. 2제는 약간 거품이 있고 좀 더 묽어서 바를 때 흘러내릴 수 있어요.

 

 

 

셀프 매직 스트레이트 후기 리뷰, 집에서 매직하기!

 

설명서 종이가 따로 없고, 종이 상자에 시술 방법이 있습니다. 약품을 바르고 방치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데, 과정이 조금 번거롭다고 할 수 있어요. 매직기 시술하는 시간과 노동이 가장 클 것이고요. 머리를 세 번 감고 드라이해줘야 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30만 원짜리 머리는 못 만들더라도, 6천 원으로 머리하려면 고생 좀 해야겠죠? ㅋㅋㅋ  셀프 매직은 한 3번 정도 해본 것 같은데, 늘 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왜 이렇게 비싸게 받는지 알겠어.'라는 결론과 함께 팁이라도 더 드리고 싶은 심정이랄까요. 제 머리지만 정말 한 땀 한 땀 당기는 게 엄청 힘들어요. 비지땀이 납니다..;;;

 

 

 

 

아방가드로 (AVANT GARDERO) 민들레 멀티 테라피 매직 스트레이트 크림 시술 방법

 

1. 1제를 머리카락 전체에 골고루 도포합니다.

 

2. 신속히 도포하고, 도포하는 시간을 고려, 모발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간을 방치합니다.

 

- 굵고 심한 곱슬 : 15~20분

 

- 건강모 : 10~15분

 

- 손상모 : 5~10분

 

3.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 후 수분 20% 남기고 드라이합니다.

 

4. 매직기로 시술 (일반 매직 : 매직 시술, 볼륨매직 : 라운드 볼륨 매직기 사용)

 

1제를 도포할 때 비닐장갑 낀 손으로 그냥 발랐습니다. 빗을 사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하는 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푸석거리고 곱슬거리는 게 주로 안쪽보단 바깥쪽 머리카락이 심하기 때문에 바깥 머리카락을 좀 더 신경 써서 발랐습니다. 다 바르고 빗으로 한번 빗어주고 25분을 방치해뒀어요. 

 

굵은 모발에 반곱슬이고 손상모라서 방치 시간이 조금 애매했지만, 항상 설명서보다 약간 더 시간을 두는 편입니다. 1제를 바르고 앞머리는 헤어롤을 감아서 방치했어요. 1제를 바르고 감고 말려서 매직기 시술을 한 후, 정말 완벽하게 찰랑거립니다. 그게 마지막 상태면 좋겠지만, 중화제 처리를 하고 나면 안타깝게도 상태가 항상 달라져요.

 

 

 

 

스트레이트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

 

- 1제를 도포 후 자연 방치할 때 모질에 따라 5분 간격으로 연화 확인을 합니다.

 

- 물로 헹구실 때 샴푸를 사용하시면 스트레이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내장 앰플은 후처리 때 사용하고 가온 처리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 매직기 온도는 모발의 손상도에 따라 차이를 두고 시술합니다.

 

- 건강모 : 180℃ 이상 

 

- 손상모 : 140℃~160℃

 

저는 건강모가 아니라 손상모이지만 매직기 온도는 200도에 맞췄습니다. 그 정도로 하지 않으면 잘 펴지지 않아요. 미용실에서 연화 확인하는 걸 많이 보긴 했는데, 머리카락 하나 잡고 당겨봤는데 별 반응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25분 후에 머리를 감았습니다.

 

 

판고데기를 200도에 맞추고 수분이 약간 있는 상태에서 시술을 하다 보면, 머리카락에 김이 올라오고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그래서 빗이 필요해요. 샵 디자이너 분들이 하시는 것처럼 빗으로 빗으면서 매직기 처리를 해줘요. 최대한 흡족한 결과물을 위해서는 아주 얇게 포 뜨듯이 조금씩 잡고 힘을 빡빡 주면서 해야 하니까 힘이 들 수밖에 없어요.

 

 

 

 

5. 중화제(2제)를 골고루 도포합니다. (방치 시간: 5분)

 

6. 물로 헹구고 물기를 적당히 제거합니다. (모발에 물기를 20% 정도 남겨 줍니다.)

 

 

 

 

7. 내장 앰플을 전체에 도포하고 2~3분 후 물로 가볍게 헹궈냅니다.

 

8. 모발 건조 후 원하는 스타일링 연출합니다.

 

※ 개인 모발 상태에 따라 열처리 시간 등 조절 가능

 

중화제 처리 후 머리를 감고 나서는 머리카락이 너무 뻣뻣하더라고요. 매직하면 찰랑거려야 하는데 왜 이러나 싶었죠. 고농축 영양 앰플이 그래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나 봐요. 말 그대로 정말 고농축 영양 앰풀이 맞더군요. 양도 꽤 넉넉하고, 바르고 한 5분 마사지한 후 물로 헹궜더니 엄청 보들보들하더라고요.

 

그렇게 드라이로 말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매직기(판 고데기, 스트레이트기)로 펴줍니다. 첫 단계만큼 포 뜨듯이 소량씩 할 필요는 없고, 부족한 부분 다시 펴준다는 느낌으로 전체적인 스타일 잡아주시면 돼요. 

 

 

 

 

야외에서 뒷모습 찍어봤더니, 윤기 좔좔 찰랑찰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차분해져서 만족스럽더라고요. 과연 이게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지만 말이죠. 혹시 숱이 적은데 부스스한 곱슬머리를 가지신 분들은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곱슬이 심한 부분, 겉에 보이는 머리카락에 집중적으로 바르고 안쪽이나 곱슬이 덜한 부위는 약을 안 바르거나 소량만 바르는 거죠. 그러면 매직 후에 머리카락이 너무 착 달라붙어서 숱이 더 적어 보이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머리카락도 덜 상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셀프 매직의 장점이죠~

 

다음에 또 셀프 매직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품 재구매 의사는 있어요~ 특히 앰플이 맘에 들어서 앰플만 따로 구매할 생각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아방가드로 (AVANT GARDERO) 민들레 멀티 테라피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이용한 셀프 뷰티, 셀프 매직 스트레이트 후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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