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몽(豫知夢)은 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꿈을 말한다. 유명한 예언가들 중에서도 이렇게 꿈을 통해 먼 미래를 예지하고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먼 미래까지 예지하거나 아주 큰 사고, 국운이 달린 중대한 사건을 예지하는 것은 둘째치고, 보통 사람들도 사소하고 흔하게 예지몽을 꾸는 경우가 많다. 전자 후자의 꿈을 모두 꿔 보았지만, 전자는 확신을 갖고 함부로 발설하기가 힘들다.


오늘은 꿈해몽 일상의 사소한 예지몽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1월 초에 꾼 꿈인데 스토리는 엄청나게 길었지만, 그중에서 예지몽과 관련된 부분은 딱 한 장면이다. 엄마가 한입에 들어가기도 힘들어 보이는 커다란 김밥을 먹고 있는 장면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엄마는 평소에 김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도 잘 드시지 않는다. 김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 장면을 보며 '엄마가 안 좋아하는 김밥을 먹고 있네.'라고 생각한다. 아주 빠르게 스쳐 지나간 장면이라 특별히 기억에 남은 것은 아니다.


꿈을 꾼 다음날 엄마가 성당 모임에 다녀오셔서 먹다 만 김밥을 내게 내민다. 엄마는 김밥을 싫어하니까 몇 개만 먹고 남겼으니, 나보고 먹으라고 하신다. 종이 포장을 펼쳐보니 꿈에서 본 커다랗고 알이 꽉 찬 김밥이 있다. 보통 김밥 지름의 2배 이상 되는 크기로 한입에 먹기가 힘든 사이즈다. 꿈에서 본 그 김밥이다.


어이없어서 웃으며 엄마에게 꿈 이야기를 하며 "이 김밥을 보려고 그 꿈을 꿨구나."한다. 사실 엄마도 이런 식의 예지몽을 정말 많이 꿨었다. 그래서 "이걸 보려고 그 꿈을 꿨구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이런 일상과 관련된 사소한 예지몽은 대부분 꿈꾼 그날(다음날)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상징과 왜곡이 많은 꿈은 꿈해몽, 꿈분석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보통 일상의 사소한 예지몽은 상징과 왜곡 없이 그대로 보일 때가 많았다. 꿈에서 본 인물, 그 인물이 하는 행동, 혹은 누군가 하는 말을 현실에서 그대로 보고 듣게 되곤 한다.


너무 사소하기 그지없어서 그 상황을 현실에서 마주하면 어이없어서 피식 웃게 된다. 평소에 흔하게 볼 수 있는 강아지, 고양이 등의 동물이 아닌 아나콘다라든지, 핑크 돌고래와 같은 특이한 동물을 꿈에서 봤다고 치자. 그 장면이 특별히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다든가 그것이 보고 싶어서 찾아다니지 않아도 현실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보게 된다.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은 그것에 집중하고 있을 때, 그것이 내 주변 현실 상황 곳곳에 나타난다. 차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 어딜 가나 원하는 차만 계속 보게 되고, 특정 신발을 사려고 알아보다 보면 그 신발을 신은 사람들만 계속 보게 된다. 집중하지 않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집중하는 순간 엄청나게 많이 보이는 것은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한 일이다.


예지몽은 그것에 집중한 것과는 별개로 꿈에서 본 것을 현실에서 보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현실에서 똑같은 상황을 보는 순간, 그런 꿈을 꿨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떠오를 때가 많다. 그러니 특별히 집중해서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 것이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무의식중에 끌어당긴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다.



실제로 보기 힘든 동물이라면 TV를 통해 보거나, 관련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게 되거나, 어떤 경로를 통해서 건 그것을 보게 된다. 흔한 예지몽 중에서 특히 숫자에 관련된 꿈이 또 잘 맞다. 지난 꿈일기에 쓴 적 있는 구글 애드센스 관련 14라는 숫자도 다음날 바로 확인되었고, 결국 추가 블로그 승인에 14일을 꽉꽉 채우기도 했다. 


꿈에서 보는 특정 숫자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동전의 숫자나 혹은 처음 보는 나라의 낯선 지폐로 보기도 하고, 스크린에 찍힌 숫자, 시계의 숫자, 혹은 어떤 사람이 그 숫자를 말하는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 숫자와 관련된 일이 다음날 거의 바로 일어난다. 숫자꿈은 비교적 잘 맞는 편이다. (로또 1등 번호 어떻게 안되겠니? ㅋㅋㅋ) 


이런 예지몽을 동시성 이론으로 풀어보자면, 칼 융(칼 구스타브 융 Carl Gustav Jung)을 빼놓을 수 없다. 양자역학까지 파고들지 않더라도, 칼융의 공시성(Synchronicity) 또는 동시성 이론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 동시성 이론이란 서로 상관이 없는 다른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우린 보통 우연의 일치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꿈을 통해 본 것이 현실에 일어나는 예지몽도 이 동시성(공시성)의 일종이다. 장수풍뎅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창문에 장수풍뎅이가 바로 떡하니 등장하는 것도 동시성이다. 나는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동시성을 자주 경험한다.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작년과 올해 더 그랬던 것 같다. 


칼융은 정신과 의사이지만 타로카드 점 보는 것을 좋아했다. 나도 타로카드 리딩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직접 뽑아서 점을 쳐도 되겠지만, 유튜브 제너럴 리딩을 많이 본다. 타로 카드 연애운, 상대방 속마음 타로와 같이 연애 관련 타로 점이 많지만, 그 외에도 일, 학업, 전반적인 것에 대한 타로 카드 점 콘텐츠도 많다.


오프라인에서 1:1로 보는 타로 카드 점이 그나마 더 정확할 수 있겠지만, 무료 타로 점 역시 내가 집중하고 선택한 타로카드는 내 에너지가 담긴 결과물로 나타날 때가 많다. 물론 제너럴 리딩은 모든 사람의 개인사에 맞출 수 없다. 그것은 1:1 개인상담 타로 점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거짓말처럼 제너럴 타로카드 리딩이 너무 잘 맞다. 모든 내 상황과 딱딱 맞아떨어지는 결과가 나와서 소름 끼치고 신기할 때가 많다. 내가 몇 번 카드를 선택하든 그 결과는 나에게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나올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작용이 현재의 정확한 상황과 내가 보고 싶은 해답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예지몽과 동시성 이론,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모두 연관성이 깊다고 생각한다. 이런 우연처럼 현실에 나타나는 일들이 사실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아주 촘촘하고 완벽하게 짜인 법칙대로 움직인다는 사실이 정말 소름 끼치게 놀랍다. 세상에 우연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연처럼 착각되는 필연(必然)이 존재할 뿐이다.


▶ 공감, 댓글, 구독으로 앨리에게 큰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

▶ 공유 아이콘을 클릭하여 필요한 곳에 이 글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2차 변경 및 불펌은 X )

▶ 오늘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발견하세요~ 감사합니다^^


  1. Favicon of https://newedge.tistory.com BlogIcon 뉴엣 2019.11.29 13:26 신고

    현재 상황을 예지몽을 꾼 것처럼 느끼는 일이 많은데, 상황이 닥치기 전에 꿈을 먼저 느끼고 있다가 상황을 맞이하는 예지몽은 신기합니다.
    저는 거의 매일 파란만장하게 꿈을 꾸다가 깨는데요, 곧 증발해 버려서 기억에 남는 건 하나도 없답니다 :)
    시크릿 유인력에 대한 이야기는 10여 년 전에 읽고, 영상도 보고 했었는데 잊고 지낸 지 오래됐습니다.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다시 읽어도 유익한 내용일 것 같습니다.
    가끔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할 때가 많지요.. ㅎㅎㅎ

    • 시크릿 책과 영상이 처음 나왔을 때,
      그걸 접한 사람들의 반응이 천차만별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기초로 한 긍정의 힘이 전혀 허황된 것이 아닌,
      오히려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한다고 받아들여졌는데,
      사이비 종교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았죠^^
      꿈을 많이 꾸는데, 거의 다 잊어버리시는군요?
      꿈을 기억하는 이유는 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의 성향과
      꿈을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더라고요.
      (꿈을 기억하지 못해서) 평생 꿈을 꾼 적 없다고 말한 사람이,
      심리 상담에 꿈 분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난생처음 꿈을 꿨을 꿨다고 해요. 재밌죠^^

  2. Favicon of https://jennablog.kr BlogIcon 제나  2019.11.29 23:35 신고

    예지몽이란게 정말 있긴 한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꿈 내용을 빨리 까먹는 편이긴 하지만 강한 인상을 받았던 꿈 내용은 제법 오래 기억되거든요. 친구가 다치는 꿈을 꾼 적 있는데 실제로 친구가 노래방 내려가는길 계단위에서 굴러서 다리를 삔 적이 있었거든요. 이것도 일종의 예지몽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용어는 생소하지만 설명해주신걸 읽어보니 이해가 되네요. ㅎㅎ 치아교정을 앞두고 티비 내용은 눈에 안들어오고 온통 연예인 치아밖에 안보였던 기억이 있거든요. 만약 이런것들이 보이지 않는 이론과 법칙에 의해 짜여진거라면 정말 소름끼치네요 ^^

    • 오~ 소름 끼치게 정확한 예지몽을 꾸셨네요!
      그런데 그게 친구가 다치는 나쁜 내용의 꿈이라, 현실로 이어지지 않길 바라셨겠어요.
      (현실에서 똑같이 본다면 정말 놀라겠어요.ㅠ)
      사고 같은 걸 미리 꿈에서 보게 되면, 제발 예지몽이 아니길 바라게 된답니다.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완벽하게 짜여 돌아가는 법칙이 많은데
      그걸 살면서 자꾸 잊어서 그렇지, 한 번씩 집중할 때는 소름 끼쳐요!
      그래서 나쁜 말은 최대한 줄이고,
      좋은 말과 생각 행동으로 가득 채우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9.12.01 17:02 신고

    예지몽 신기하네요.
    어제 꾼 큰 김밥 꿈이 다음날 똑같이 나타나다니요.
    동시성을 많이 겪으시는군요. 신기해요.

    • 네~ 동시성을 겪을 때마다 정말 소름 끼치게 놀라는데,
      너무 자주 겪으니 이젠 좀 의연해지고 있어요^^
      (예지몽이 꼭 대단한 미래를 예지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김밥 꿈같은 너무 일상적이고 사소한 예지몽은 어이없어서 피식 웃게 된답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9.12.04 08:24 신고

    저도 가끔 경험을 하는데 예전에 꿈을 꾼것 같은 일이 현실에서
    종종 일어납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 맞아요, 사람들이 자주 겪는 일이죠.
      언젠가 꿈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낯설지 않은 느낌의 데자뷔 현상도 많이 겪는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s://helloarchives.tistory.com BlogIcon 남산토끼 2020.02.02 17:07 신고

    신기하네요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