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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오리 알꿈 부화하는 새끼 오리꿈 해몽 사례

by 앨리Son 2020. 1. 18.

 

   앨리의 꿈 일기    2019. 09. 13. 금

 

황금빛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얕은 개울에 투명하고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뭍에 서서 그 평화로운 풍경을 보고 있다. 그 풍경의 전체적인 색감은 황금빛에 옐로와 브라운을 섞어놓은 느낌이다. 따뜻하고 아늑하고 아름답고 평온하다.

 

그런데 흐르는 물 사이에 새의 알이 여러 개 놓여있는 것이다. 그 알들은 마치 누가 하나하나 세워놓은 것처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한때 계란을 세우는 게 유행한 적이 있다. 달걀이 처음에는 쉽게 서지 않지만, 나중엔 세우는 족족 바로 서는 경지에 이른다.)

 

여러 개의 알이 흐르는 물 사이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다가간다. 물은 얕았고 물살도 부드러웠기에 알들은 떠내려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킨다. 물에 있는 새알은 아무래도 오리알인듯하다.

 

자주 가는 산책로의 하천에는 다양한 조류들이 살고 있다. 왜가리, 백로,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물닭 등이 살고 있는데 최근에 보니 개체 수와 종수가 더 많이 늘었다. 몇 년째 흰뺨검둥오리의 귀여움에 흠뻑 빠져 탐조를 즐기다 보니 이런 꿈도 꾸는 듯하다.

 

 

오리알처럼 보이는 알들이 갑자기 파르르 떨리기 시작한다. 막 부화하려는 순간인가 보다. 엄마, 아빠 오리 뒤로 새끼 오리들이 차례로 줄지어 동동 떠가는 걸 얼마나 보고 싶었던가! 드디어 새끼 오리들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흥분된다. 이 순간을 놓칠 수 없으니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며 가까이 다가간다.

 

 

그때 하나의 알에서 새끼 오리가 꼬물꼬물 힘겹게 나오고 있다. 생명의 탄생은 언제나 경이롭고 감동적이다. 알을 깨고 막 나온 새끼 오리는 눈도 뜨지 못하고 털은 눅눅하게 붙어있고 비틀대며 연약하기 이를 데 없다. 그때 바로 옆에 있던 알 하나도 막 부화하려고 한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먼저 알에서 부화한 눈도 못 뜨고 비틀대던 새끼 오리가, 옆에서 막 부화하려고 고군분투 중인 오리 알을 그대로 꿀꺽 삼켜버린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말릴 새도 없이 말이다.

 

그렇게 알을 삼킨 새끼 오리는 갑자기 급성장한다. 눈도 못 뜨고 비틀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털도 뽀송해지고 제법 토실토실해서 오리의 형체를 드러낸다. 이렇게 꿈은 끝난다.

 

 

 

우선 일반적인 꿈해몽을 먼저 살펴보면 오리꿈은 재물과 횡재수로 풀이하기도 한다. 오리 알꿈을 비롯한 알꿈은 태몽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보통 아들 꿈이라고 하지만 딸을 낳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알이 탄생, 창조, 생산을 상징하기 때문에 태몽이 아니라면 자신이 하는 일에서의 결과물을 나타낼 수도 있다.

 

오리 꿈, 오리 알꿈, 오리가 알을 낳는 꿈, 오리가 알을 품는 꿈, 부화하는 꿈 등은 조금씩 차이는 있어도 비슷한 맥락으로 꿈해몽풀이한다. 변화, 새 출발, 신상품 개발, 창업, 창조, 발명 등의 의미로 풀이하며 이는 곧 금전적인 이득과도 직결되어 돈, 재물, 횡재 등의 의미로도 꿈해몽한다. 

 

맑은 물 위에서 오리를 잡는 꿈은

생산, 유통, 식품업 등에 투자하여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오리가 잔잔한 물에서 놀고 있는 꿈은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풀린다.

 

 오리가 알을 낳는 꿈은

탄생, 창작, 발명, 창조, 저술, 창업, 상품개발, 신정부 수립, 돈, 행복 등과 관련된 좋은 일이 생긴다.

 

 오리 알을 보는 꿈은

뜻밖의 재물, 국보급 유물이나 보물 발견, 깊은 학문, 진리 탐구 등을 의미한다.

 

 오리가 알을 품는 꿈은

생산업이나 식품업 등에 투자하여 많은 이득을 얻는다.

 

 

 알을 깨고 새끼 오리가 나오는 꿈은

변화, 새 출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아이템, 새로운 만남 등을 의미한다. 미혼자는 배우자를 만나 결혼할 수 있고, 기혼자에게는 태몽이 될 수 있다.

 

 여러 마리의 오리가 문안으로 줄지어 들어오는 꿈은

잔치, 경사, 파티, 모임 등에서 즐거운 일이 생기며, 여러 곳에서 재물과 돈이 들어온다.

 

 오리가 날아와 대문 위에 앉아 있는 꿈은

외국이나 먼 곳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오거나 우편물, 소식, 선물 등을 받게 된다.

 

 오리가 부엌에 앉아 있는 꿈은

잔치, 모임, 파티 등 손님을 대접할 일이 생겨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그 외 흉몽으로 풀이하는 오리꿈은 오리가 지붕 위에서 떨어지는 꿈, 오리가 다른 동물과 싸우는 꿈, 오리가 사람 보고 꽥꽥 소리 지르는 꿈, 뱀이 오리를 칭칭 감고 있는 꿈 등이 있다. 

 

 

이번 꿈은 전에 꾼 토끼가 다람쥐를 꿀꺽 삼키는 꿈을 연상케한다. 꿀꺽 삼킨 다람쥐는 토끼의 뱃속에서 아기처럼 곤히 잠자고 있었기에 완벽한 태몽처럼 느껴졌었다. 언젠가부터 이런 종류의 꿈을 종종 꾸고 있다. 동물이 다른 동물을 꿀꺽 삼키는 꿈 말이다.

 

그런 꿈은 잡아먹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항상 둘이 하나가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 꿈 역시 같은 동족끼리 잡아먹고 먹히는 동족상잔의 비극도 느껴지지 않았고, 약육강식의 느낌도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긴 했지만, 경이롭고 감동적인 느낌이 강하다.

 

미혼인 나는 태몽 같은 느낌의 꿈을 숱하게 꾼다. 실제로 타인의 태몽을 대신 꾸기도 하지만, 이 꿈은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 왜 새끼 오리는 막 태어나려는 다른 오리 알을 삼키고, 그것을 양분 삼아 급성장했을까? 

 

이것은 통합, 합병, 결합의 의미로 느껴졌다. 이를 일에 적용시킨다면 동업이나 회사의 합병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잔가지 치기를 함으로써 시간과 에너지를 한 방향으로 집중시킬 필요성을 느낀다. 

 

이를 사람에 적용시키면 두 사람이 하나로 결합하는 결혼을 의미할 수도 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결혼이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1+1=2다, 1+1≠1이다. 그냥 2라는 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1이 되려고 하는 데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다만 두 사람이 만나서 긍정적인 측면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풀이해 볼 수는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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