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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실천 ♥ 헌혈

헌혈 연달아 실패, 빈혈 헤모글로빈 수치

by 앨리Son 2020. 9. 15.

 

정기 헌혈 16회에서 멈춰, 올해는 연말까지 건강관리하면서 그냥 푹 쉬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발생 후에도 2차례 했으나, 상황이 상황인 만큼 혈액량 부족으로 문자가 수시로 들어오고 있다.

 

그런 문자를 받으면 꼭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것처럼 마음이 불편해지곤 한다. (그게 마음 불편할 일은 아닌데, 지속적으로 하는 사람만 그렇게 느낄 뿐이다.)

 

봄에는 집수리 관계로 정신없이 바쁘고 몸도 축났고, 7월 말 ~ 8월 초에 겨우 시간을 내서 헌혈의 집을 방문했었다. 그런데 헤모글로빈 수치가 9~10 g/dl 정도밖에 나오지 않아 빈혈이라고 한다. 놀랄 일도 아닌 게, 섭취량에 비해 활동량과 매달 몸밖으로 배출하는 혈액량이 월등히 많았기 때문이다.

 

 

 

빈혈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이 약 4.5배 높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진단 기준은 6개월에서 6세까지의 어린이나 임산부의 경우 11 g/dl 이하, 임신을 하지 않은 여성과 6-15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12 g/dl 이하, 15세 이상의 남성은 13 g/dl 이하인 경우를 빈혈이라 진단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빈혈 - 산소 운반에 문제가 있다 (인체 기행, 예병일)

 

 

매달 생리를 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빈혈이 생기기 쉬운 건 당연하다. 여성 중에서도 생리 주기는 짧은데 생리 기간과 생리량이 많은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나 역시 유전적으로 그런 체질이라 관리가 소홀하면 빈혈이 생기기 쉽다. 아빠를 닮아 면역력과 체력은 강한데, 이 부분은 엄마를 닮아서 관리가 필요하다.

 

 

 

한 달 정도 철분제를 복용하고, 잘 먹고 잘 자고 나서 지난 금요일 헌혈의 집을 다시 방문해 보았다. (성격 급함~~ ) 몸 상태가 좋아서 자신하고 갔지만, 저번보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오르긴 했으나 11g/dl 으로 역시 실패.. ㅠ.ㅠ

 

전혈 : 헤모글로빈 수치 12.5 g/dl 이상일 때

성분헌혈 : 헤모글로빈 수치 12.0 g/dl 이상일 때 가능

헤모글로빈 수치가 12.0 g/dl 미만이면 불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헤모글로빈 수치는 남녀 공통사항으로 표기되어 있어 WHO 기준과 다소 차이가 있다.

 

 

 

헌혈 가능한 최고혈압, 최저혈압, 맥박수

혈압 : 수축기혈압 - 90mmHg 초과,180mmHg 미만 / 이완기 혈압 - 100mmHg 미만

맥박 : 1분간 50회~100회 이하

 

선천적으로 맥박수가 빠른 편이라 100bpm이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 잠시 휴식 후 재측정하면 대부분 수치가 떨어진다.

 

 

 

철분제를 한 달 정도 먹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올라갔지만, 아직은 무리다. 두 달 분량의 철분제를 먹고 있는데, 다 먹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 따로 리뷰할 예정이다.

 

 

 

"당신의 헌혈이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혈액 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생명 나눔에 대한 일종의 소명의식이 있다. 어떤 방식으로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17회 헌혈을 할 수 있게, 앞으로 더 잘 먹고, 더 잘 자고~~ 몸 관리를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살포시 해본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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