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적 성장/DREAM TRAVELER

고양이한테 물리는 꿈 해몽풀이

by 앨리Son 2020. 10. 22.

 

   앨리의 꿈 이야기     2020. 09. 17. 목

 

고양이한테 물리는 꿈, 짧지만 강렬한 느낌의 꿈이었다. 동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길에 서너 명의 사람들이 빙 둘러서 쪼그리고 앉아 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다가가 보니, 사람들 사이로 길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검은색에 흰색이 조금 섞인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검은 고양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그 예리한 눈이 마주쳤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계속 집을 향해 걸었다. 

 

그때 갑자기 나를 향해 달려와서 왼손을 콱 무는 길양이. 살 속으로 날카로운 이빨이 파고드는 고통이 그대로 느껴진다. 내가 공격하지 않으면 스스로 진정하고 먼저 놓을 거라고 믿고 기다린다. 하지만 통증을 참을 수 없어 입을 벌리고 손을 빼내려고 해도 소용없다. 

 

 

 

고양이한테 물리는 꿈 해몽풀이

 

처음 본 길양이에게 통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진정시키기 위해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고양이 눈키스를 시도한다. '난 네 적이 아니고, 친구야. 널 공격할 생각이 전혀 없으니 안심해도 돼.' 이런 마음을 가득 담아서 말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더 흥분해서 날뛰기 시작하는데 분노에 찬 표정이 역력하다. 물고 있던 손을 놓기는커녕, 더 세게 물고 놓지 않는다. 너무 아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좀 전까지 저쪽에 몰려있었던 사람들이 아직 그 자리에 모여있다. 그들을 향해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지만, 듣지 못하는지 듣고도 모른 척하는지 아무도 이쪽으로 오지 않는다. 

 

계속 손을 물린 채로 고통 속에서 꿈에서 깬다. 깜짝 놀라서 깨니 심장은 요동치고, 시간은 새벽 5시 경이다. 

 


 

꿈에서 자주 나오는 동물은 강아지이고, 냥이 꿈은 자주 꾸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꿈이 잘 맞아떨어지다 보니 이 꿈을 꾸고 나서도 조금 신경이 쓰였던 건 사실이다.

 

2018/10/05 - [영적 성장/DREAM TRAVELER] - 고양이꿈 예지몽 꿈해몽 사례

 

 

고양이에게 물리는 꿈은 길몽과 흉몽으로 상반된 꿈해몽 풀이가 있다. 

 

길몽의 풀이 중에는 우선 태몽이 있다. 검은 혹은 흰 고양이에게 물리는 꿈을 꾸고 임신을 하는 경우도 제법 많은 것 같다. 특별히 색깔이 아이의 성별을 상징하진 않지만, 검은색이 아들인 경우가 사례적으로 좀 더 많아 보인다.

 

태몽이 아닌 경우는 일이 순조롭게 풀릴 좋은 조짐으로 보며, 특히 물린 후 고통이 느껴졌다면 일의 흐름이 자신에게 아주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흉몽의 경우는 지인이나 믿었던 사람의 배신, 구설수,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풀이할 수 있다.  

 

고양이가 할퀴는 꿈은 흉몽으로 가정의 아내나 남편에게 위기가 생길 수 있으니,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사건, 사고, 소송도 조심하는 게 좋고, 상처에 붉은 피가 보이면 자신의 부나 명예가 실추될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고 한다.

 

이런 꿈해몽풀이는 상황에 따라 맞을 수도,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볍게 참고만 하고, 너무 맹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생생한 꿈이 전해주는 메시지에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꿈을 꿀 당시에 인간관계로 인한 피로감이 있는 상태여서 이런 꿈을 심몽으로 꿨을 가능성도 있다. 이 꿈을 꾸고 나서는 오히려 상황이 점점 더 좋아지고, 일의 흐름이 내게 더 유리하게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꿈이 길몽으로 작용한 것일까? 

 

단지 꿈 때문이라기보단, 원하지 않는 상황에 집중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차단하는 훈련과 원하는 상황에 대한 심상화, 에너지 진동수를 높이는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공유 버튼 이용 온라인 스크랩만 허용합니다.
무단 복사 도용 및 2차 변경을 금지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