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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작업시간/인테리어·리모델링

다용도실 입구 바닥 시트지 붙이기

by 앨리Son 2020. 11. 3.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지는 한참 되었지만, 그 후로 이곳저곳 수리한 부분의 보수작업이나 수리 안 했던 부분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요. 세탁실(다용도실) 바닥은 타일로 되어있지만, 타일이 안 깔린 입구 쪽은 시트지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쪽 선반이 있는 공간은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아서, 개봉하지 않은 올리브유나 꿀, 엑기스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다용도실 정리하면서 바닥 시트지 작업을 새로 했는데 공간이 좁아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매끈하고 완벽하게 붙이는 건 언제나 쉽진 않네요~

 

 

 


 

다용도실 입구 바닥 시트지 붙이기


 

작업할 공간 사이즈를 재서, 가까운 동네 인테리어 매장에서 나무 바닥 느낌 나는 시트지를 구매했습니다. 바닥 용이라서 두껍고 질긴 느낌이고 가격은 만원 조금 안 했어요.

 

 

 

 

그 작업을 하기 전 제 방 도배하고 남은 시트지를 주방 창문 아래쪽에 붙였어요. 주로 양념통들을 올려두는 선반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흰색 페인트칠을 새로 하긴 했지만 바닥 쪽은 젖은 행주로 닦을 일이 많거든요. 

 

 

핑크&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이 너무 튀지 않으면서 상큼하게 포인트가 돼서, 주방에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다행이었어요. 

 

 

 

 

바닥이 딱 사각형 모양이 아니라서 수치를 다시 정확하게 재고 재단해 줍니다. 너무 딱 맞게 재단하면 모자랄 수도 있으니 여유를 주고 남으면 칼로 정리하는 게 좋아요.

 

 

 

 

좌측이 원래 있던 바닥인데 흰색 페인트칠할 때 바닥에 여기저기 묻기도 해서 좀 지저분한 상태였어요. 바닥에 미세한 머리카락이나 쌀알 같은 게 굴러다니면 매끈하게 작업이 안되기 때문에 먼저 청소를 깨끗하게 해줘야 합니다.

 

 

 

 

택배 상자 바닥 틈새에 끼여서 발견하지 못해, 저번에 사용하지 못했던 작은 도배 밀대 2개를 이번에 사용했어요. "조금의 기포도 용납하지 않겠다~~!! 밀어~ 밀어~ 빡빡 밀어~~!!" 조그만 게 제법 유용합니다. ㅎㅎ

 

매끈하게 붙인다는 게 늘 쉬운 듯 쉽지 않은 작업이에요. 쪼그만 스마트폰 액정 보호 필름 완벽하게 붙이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처럼 말이죠~

 

 

 

 

반대쪽부터 붙이다 보니 여유를 준다고 줬는데 너무 딱 맞게 재단했는지 모서리 틈새가 살짝 보이더라고요. 여유분으로 틈새 작업을 미리 해주고, 또 열심히 밀고 또 밀었습니다~. 

 

리모델링 하기 전에 페인트칠을 했더니, 몇 개월 지나고 지금은 이렇게 까진 부분이 제법 보여요. 여기도 보수 작업이 필요할 것 같네요~

 

 

 

 

면적이 좁아서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 기포가 생기지 않게 꼼꼼하게 붙이느라 힘은 좀 들더라고요. 마룻바닥도 아닌 것이 마룻바닥 느낌도 나고, 매끈하게 발바닥에 닿는 감촉도 좋아서 만족합니다.

 

그동안 귀찮아서 미뤄뒀던 작업들을 하나씩 하다 보니, 집안일이란 게 역시 해도 해도 티도 안 나고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뤄봐야 결국 내가 해야 될 일,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다 해치워 버려야겠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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