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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얼렁뚱땅 집밥 요리

로제 파스타 만들기 (feat. 골뱅이, 홍합, 비엔나소시지)

by 앨리Son 2021. 7. 3.

 

요즘 동네 마트에서 돌아가면서 세일을 자주 하다 보니, 평소보다 장을 더 많이 보게 된다.

 

보통 장 볼 때 대량 구매보단 필요한 만큼만 사는 편인데 면 요리는 워낙 좋아하다 보니 여러 가지 라면 종류, 파스타 면, 국수 면 등은 넉넉하게 구비해 둔다. 소스는 만들어 먹는 편이지만, 세일할 때 로제 소스 2통도 함께 구매했다. 

 

그날 골뱅이 통조림, 홍합, 새우, 전복, 회 등 해산물 종류도 많이 구매했는데, 회는 장 보고 와서 바로 먹고 새우는 쪄먹고, 전복은 전복죽을 끓여 먹었다. 

 

남은 홍합과 골뱅이 통조림, 그리고 비엔나소시지를 로제 파스타 재료로 사용해 봤다. 베이컨이나 새우를 더 많이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론 사용 안 해본 재료로 시도할 때 더 요리하는 재미가 있다.

 

 

 


로제 파스타 만들기 

(feat. 골뱅이, 홍합, 비엔나소시지)


 

 

재료

 

재료는 스파게티 면, 로제 소스에 추가 재료는 양파, 골뱅이, 우유, (사진엔 없지만)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했다. 소스에 비해 면을 많이 사서, 마지막 몇 번은 비율이 좀 맞지 않았다.

 

 

청정원 로제 소스

 

청정원 로제 소스. 면보단 소스가 넉넉하고 크리미하고 꾸덕한 게 제맛이지만, 이 날은 소스가 부족해서 우유와 치즈를 추가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췄다.

 

 

청정원 스파게티 면

 

청정원 스파게티 면. 뒤에 설명서 시간대로 익히면 면이 거의 익지 않는다. 파스타는 거의 만들어본 적 없는 엄마가 설명서대로만 삶으셨다가 거의 생면을 드셨다는..

 

 

펭귄 배꼽 골뱅이 통조림

 

펭귄 배꼽 골뱅이. 골뱅이무침으로 먹는 게 확실히 더 맛있긴 하지만 파스타와의 조합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엔 골뱅이 소면 무침으로 해 먹어야겠다.

 

 

 

스파게티 면은 끓는 물에 올리브유, 소금 약간을 넣고 삶아준다. 익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니까, 올려놓고 다른 재료 준비를 한다. 면이 약간만 덜 익었을 때 건져서 소스, 다른 재료와 함께 마저 익히면 된다.

 

 

 

골뱅이 통조림의 국물을 조금 사용하면 맛이 더 좋겠지만, 왠지 찝찝해서 국물은 그냥 버리는 편이다. 2인분 만드는 데 한통을 다 넣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다.

 

 

 

면이 적당히 익어갈 때

양파를 썰어서 볶아준다. 

 

 

 

조금 볶다가 로제 소스,

우유를 넣고 끓여준다.

 

 

 

파마산 치즈가루가 없어서

모짜렐라 치즈를 넣었다.

 

 

 

약간 덜 삶긴 면과 골뱅이를 넣어서

조금 더 끓여준다. 

 

 

 

소스에 비해 면이 과한

로제 파스타가 되어 버렸다.

 

 

 

방울토마토 몇 개 썰어 넣고, 

여름 최애 반찬인 상큼한 물김치와

함께 곁들여준다.

 

 

 

3인분 같은 2인분이 되어서 둘이 어떻게 다 먹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뚝딱 해치웠다. 골뱅이의 쫄깃한 식감은 역시 맛있었고, 로제 소스에 묻히는 골뱅이 맛은 살짝 아쉬웠다.

 

 

홍합 삶기

 

다른 날은 홍합을 넣어서 만들었다. 파는 음식엔 홍합 껍데기 그대로 들어가지만, 집에서 만들 땐 굳이... 삶아서 껍질은 버리고, 알맹이와 국물만 사용했다.

 

 

 

양파, 우유, 치즈, 면에

삶은 홍합 알맹이와 국물, 파를 추가했다.

 

 

 

홍합 국물 덕분에 맛이 조금 더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소스가 묽은 게 오히려 깔끔해서 더 맛있었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한 맛을 더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다른 날은 비엔나소시지와 홍합을 함께 넣어보았다. 면이 익는 동안 양파와 소시지를 함께 볶다가 로제 소스를 넣는다.

 

 

 

우유와 치즈, 소분해서 얼려둔

홍합과 국물을 넣었다.

 

 

 

파를 넣어 마무리해준다.

 

 

로제파스타만들기

 

딱 1인분 남은 소스와 면으로

마지막까지 맛있게 만들어 먹었다.

 

 

로제 파스타 만들기

 

골뱅이, 홍합(+국물), 홍합(+국물)+비엔나소시지 재료 중에서 맨 마지막 조합이 개인적으론 가장 맛있었다. 일반적인 로제 파스타와는 살짝 다른 맛이지만, 시원하고 깔끔해서 묽은 소스도 괜찮았다. 청양고추를 넣어서 칼칼함을 더하면 해장 파스타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맛있게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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