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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꿈 이야기] 치아 흔들리고 빠지는 꿈 / 많은 사람들이 괴롭히는 꿈

by 앨리Son 2018. 1. 19.

 

앨리의 꿈 이야기 #1

 

어떤 방 안에 사람들 몇 명과 함께 있다.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에,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하다가 갑자기 나는 짧은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끈적한 피와 함께 내 입에서 뭔가가 툭 빠져나온다. 거울을 보니 위쪽 대문니 바로 오른쪽 옆 치아가 없다. 바닥을 보니 빠진 치아 하나가 떨어져 있다. 정말 빠졌다. 헉..!!! 어쩌지 이걸? 

 

다시 거울을 보니 위쪽 대문니 중 오른쪽 한 개가 심하게 흔들려서 거의 빠지기 직전이다. 울상이 된 나는 이거 어떡하냐고 걱정을 한다. 그 방안에는 처음 뵙는 친척 어르신들이 모여계신데 모두들 나를 걱정하고 계신다. 

 

그분들의 과거 행동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일종의 후회가 담긴 걱정을 하고 계신다. 친척 어르신들이 모두 모여서, 하나같이 나를 걱정하고 계신 게 정말 의아하고 이상했다. 도대체 내가 뭐가 어떻길래 나를 걱정하시는 거지? 

 

 

 

이 빠지는 꿈, 이 흔들리는 꿈
이빨 빠지는 꿈, 이빨 흔들리는 꿈 
치아 빠지는 꿈, 치아 흔들리는 꿈

 

 

살면서 이런 치아가 빠지거나 흔들리는 꿈은 누구나 한 번쯤 꿔봤을 것이다. 어릴 때부터 치아 빠지는 꿈에 대해서 안 좋게 듣고 자라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이 되고 찝찝한 마음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런 꿈해몽에서는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가족 중 누군가가 아프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고 한다. 치아 중에서 특히 윗니가 빠지는 것은 자신보다 윗사람이 돌아가시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런 꿈을 꾸고 부모상을 당한 사람들의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최소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경우는 이런 치아 관련 꿈이 해몽과 맞아떨어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런 꿈을 꾸고 해몽을 검색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도 치아가 빠지고 흔들리는 꿈을 많이 꿨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 해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나쁜 것은 믿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들도 이런 꿈을 꾸고 나서 좋지 않은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진실이 아닌 사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순간은, 거짓조차도 진실의 힘을 가지게 된다. 바로 믿는 대로 된다는 것이다. 

 

거짓에게 힘을 실어주는 순간은, 바로 우리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순간부터라는 얘기다. 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가? 스스로 만들어낸 불안과 걱정 때문에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이..

 

대부분 이런 꿈은 지금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꾸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니 나쁜 일이 생길까 봐 걱정하기 이전에, '내가 요즘 스트레스가 심하고, 많이 힘들었구나' 하고 나를 돌아보고 다독여주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공격당하는 꿈

 

앨리의 꿈 이야기 #2 

 

어마어마하게 많은 군중이 나를 찾고 있다. 그 많은 무리들이 나의 얼굴을 알아보진 못할 거라 믿고 그 무리 속에 숨어서 도망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발각되고 말았고, 그들은 나를 향해 아우성친다. 

 

'도대체 왜? 나한테 뭘?' 나는 그들에게 뭔가 설명 아닌 해명을 해줘야만 했다. 도대체 그 무리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그들은 내가 그들 속으로 들어오길 바랐다. 하지만 난 전혀 그 속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내겐 그렇게 선택할 자유가 있다. 

 

 

난 그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 옆에 확성기가 보여서 그걸 들고 말한다. 난 단지 자유롭게 살고 싶었을 뿐이고, 그래서 솔직 담백하게 있는 그대로의 내 마음을 표현한다. 그런데 말이 끝나자마자 그들은 한꺼번에 공중으로 날아와 해괴한 소리를 내며 나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 순간은 정말 그들이 사람이 아닌, 괴물처럼 느껴진다. 그들이 내는 소리는 거대한 모기떼의 엥~ 하는 소리 같기도 하고, 딱히 글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상당히 정신이 혼미해지는 소리였다. 그 고통은 아주 오묘하다. 꿈속에서 칼에 찔리고 총에도 맞아봤지만 전혀 그런 종류의 고통과 달랐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동시에 찾아와서 견딜 수가 없다.

 

무리의 일부들이 어떤 타원형의 모양으로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내 몸을 옥죄어 와서 숨도 쉴 수 없고, 해괴한 소리는 정신을 더더욱 혼미하게 만들고 있다. 외부의 소음은 모두 차단되고, 오로지 내 몸에서만 들리는 소음이라고 해야 할까? 뭔가 이런 고통은 난생처음인데, 너무 버티기 고통스럽다. 

 

꿈을 꾸는 내내 이 상황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 어마어마한 군중들이 어떻게 나를 한꺼번에 이렇게 공격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떻게 나를 이렇게 괴롭힐 수 있는지?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러는지? 

 

꿈에서 깨고 나서 생각하길 이런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당하고 시달리는 건 주로 유명한 사람들에게 있는 일이 아닌가? 물론 요즘은 SNS의 발달로 일반인도 유명한 사람들이 많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알 수 없는 큰 단체의 압력에 저항하는 힘없는 개인의 이야기다.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을 꿈을 통해서 보게 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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