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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돈꿈 동전 꿈해몽과 예지몽 사례

by 앨리Son 2022. 1. 11.

 

돈꿈 중에서도 특히 동전 꿈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잘 맞아떨어질 때가 많다. 상황별로 풀이는 다르지만, 적은 양의 동전은 부정적인 해석이 많다. 꿈 이야기와 함께 동전 꿈해몽을 알아보고 같은 꿈에서 현실로 나타난 예지몽 사례를 소개하기로 한다. 

 

이날 꿈에선 ① 커다란 500원짜리 동전을 보았고, 현실에선 약 5만 원어치 정도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발생한다.

 

또한 ② 동전 꿈과는 별개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던 일이 일어났다. 그 예지몽 사례를 소개하기로 한다.

 

▶ 동전의 상태와 양에 따라서 꿈해몽은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내 꿈에서 동전은 사소한 근심, 걱정거리, 귀찮고 번거로운 일의 상징이 될 때가 많았다. 동전이 유난히 빛나고 새것이라는 느낌이 들거나, 금은보화가 가득 쌓여있다면 길몽으로 풀이할 수 있다.

 

 

수많은-동전을-펼쳐놓은-이미지-섬네일
동전

 

 

보통은 길에서 동전 줍는 꿈이나 한 두 개의 동전을 보는 꿈이 대부분인데, 보는 순간 '저건 근심, 걱정거리야. 줍지 말자.'라는 생각이 떠올라 그냥 지나치기도 한다.

 

 

과연 줍지 않고 그냥 지나치면 피해 갈 수 있는 걸까? 아쉽게도 내 동전꿈에선 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일어날 일은 일어나더라.

 

 

돈 꿈 동전 꿈과 예지몽 꿈 이야기 사례 소개

 

작년 12월 어느 날에 꾼 꿈이다.

 

정확한 날짜가 없는 건 이 꿈을 기록해두지 않았다는 얘기다. 느낌이 강한 꿈은 반드시 기록해 놓는 나인데, 나답지 않게 기록하지 않았다는 건 이 꿈을 그냥 외면해버리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른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뿐이지, 외면하고 덮어둔다고 사라지는 건 아닌데도 말이다.

 

꿈의 배경은 현재 우리 집 큰방이다. 엄마와 함께 방안에 있는데, 뭔가 외부의 공기가 싸늘하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음을 느낀다. 나는 거실로 나가지 않고 큰방의 큰 창문을 통해 베란다로 바로 나가본다. 

 

건조대에 널어놓은 옷들이 시야를 가로막아, 대충 걷어서 큰방 한쪽에 던져놓는다. 그리고 창가로 다가가 바깥 동태를 살핀다. 캄캄한 어둠 속에 무언가가 재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보이고, 아파트 주민들이 혼란 속에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린다.

 

자세히 보기 위해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방충망도 열려고 하는 순간 무언가가 재빠르게 아파트 벽면을 타고 올라와 우리 집 방충망에 턱 하니 매달려 나와 눈이 딱 마주친다. 정말 간 떨어지는 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는... 좀비+골룸의 형상을 한 그 존재는 그 재빠른 동작이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빠르다.

 

그는 공포스럽다기보단 교활하게 느껴진다. 우리 집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눈치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그러더니 그는 커다란 500원짜리 동전 하나를 꺼내 보인다. 보통 크기보다 3배쯤 커 보인다. 그 동전을 내밀며 자기를 들여보내 주면 이걸 주겠다는 듯이 딜을 한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썩 꺼지라고 소리치고 창문을 닫고 잠근다. 그러자 그 존재는 쿨하게 포기하고 자신을 받아줄 또 다른 집을 물색하러 벽면을 빠르게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베란다 창문 잠금장치를 모두 확인한 후 안심하고 다시 큰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엄마가 바닥에 쓰러져 누워있는 것이다!! 손과 발, 입이 모두 묶어있다. 놀라서 얼른 묶인 손, 발을 풀어주고, 입에 묶인 천도 풀어준다. 너무 세게 묶어놔서 입가에 핏자국이 맺혀있다. 머리에도 피가 묻어 있어서 순간 놀랐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아마도 이걸 묶은 자의 피가 묻은 것 같다.

 

분명히 못 들어오게 막았는데, 언제 어떻게 들어온 거지? 완벽하게 막지 못한 것이 너무 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 머리를 내 다리에 눕히고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살폈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어 보였는데, 너무 놀란 탓인지 엄만 바로 일어나지는 못한다.

 

그렇게 엄마를 이부자리에 눕히고,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꿈은 끝난다.

 

 

https://allyson.tistory.com/374

 

돈(동전, 지폐) 줍는 꿈, 땅 파서 돈이 나오는 꿈 해몽

길에서 돈을 줍는 꿈을 종종 꾼다. 그 돈이 동전인지, 지폐인지 그리고 액수에 따라서, 꿈의 내용과 느낀 감정에 따라서 해몽은 달라질 수 있다. 꿈에서 동전은 근심, 걱정을 상징한다는 말이 있

allyson.tistory.com

 

 

꿈이 현실로 나타난 동전 꿈 해몽과 예지몽 풀이

 

꿈에서 깬 후 강하게 기억나는 장면은 딱 2가지였다. ① 3배쯤 커 보이는 500원짜리 동전과 ② 묶인 손발과 입을 풀어줬고 얼핏 겉으론 다친 곳이 없어 보였지만 여전히 힘없이 누워있던 엄마의 모습이었다.

 

오백원 동전 꿈의 사소하고 번거로운 일이야 생길 테면 생기라지, 하지만 엄마의 건강, 안전과 관련된 꿈은 철저히 무시하고 싶었던 것이다.

 

① 이 꿈을 꾼 그다음 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오백 원 동전 꿈은 바로 현실로 나타난다. 동전꿈은 대단한 사건, 크나큰 근심거리라기보다는 해결 가능하지만 조금 귀찮고 번거로운 정도의 일일 때가 많았다.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경이었다. 한창 컴퓨터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하던 중 인터넷이 끊겼다. 인터넷이 끊기는 일은 가끔 있으니 조치를 취하면 그만이다. 사용하지 않아 보일러를 틀지 않는 냉골의 방으로 들어가 공유기 상태를 확인하고, 껐다가 다시 켜준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와이파이 신호가 계속 잡히지 않는다. 일주일의 피로가 몰려와 이제 막 일을 마무리하고 잠들려던 시점에 일도 마무리 못하고 귀찮게 된 것이다. 이대로 잠들면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와이파이가 안 된다고 성화를 내실 부모님 얼굴도 떠오른다.

 

추운 방에서 패딩을 꺼내 입고 원인을 알아본다. WAN 포트를 바로 연결했을 때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 통신사 장애라고 판단했으나, 한 시간 뒤쯤 가까스로 인터넷이 연결되어 이번엔 공유기 문제로 판단했다. 리셋 후에도 공유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다. 

 

다행히 전에 사용하던 공유기가 고장 나지 않아 버리진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걸 찾아서 다시 세팅하니 문제가 해결되었다. 피곤한 새벽에 2-3시간 시간을 허비했지만 어쨌든 해결하고 일도 마무리하고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 세 식구 스마트폰 와이파이 비번을 새로 걸어주고, 모든 게 정상적으로 되는 걸 확인했다. 그런데 그 후 30분 후 또 인터넷이 안된다. 인터넷 통신사에 확인해 보니, 어제 새벽부터 우리 동네만 통신 장애가 있었다는 것이다. 연결이 될 때는 잠시만 잘된 것일 뿐이었다.

 

 

통신 장애와 공유기 고장이 동시에 생길 줄 누가 알았겠는가?! 하나만 문제가 있었다면 원인을 빨리 찾았을 텐데, 둘 다 문제가 있었고 심지어 하나는 되다가 안 되다가 해서 사람 애간장을 태운 것이다. 전날 새벽부터 있었던 장애는 그다음 날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복구되었다.

 

▶ 이렇게 오백원 동전꿈은 가격으로 환산하는 것도 웃기지만 약 5만 원어치 정도의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발생함으로 마무리되었다고 결론짓는다.

 

 

② 그다음 엄마가 꿈에서 누워있던 모습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척추 압박골절로 흉추 7번이 골절되어 한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지내게 된 현실로 나타났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방 안에서 의자 위에 올라갔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이다. 처음엔 별 증상이 없어서 내게 그 사실조차 말하지 않았다가 등 쪽에 점점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의자에서 넘어진 사실을 알게 된다.

 

병원에 가보자고 했지만 엄마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일축했다. 근육이완제를 먹고 등과 허리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여도 차도가 없어서, 엄마는 결국 그제야 내 말을 듣고 병원을 가게 된다.

 

X-ray, MRI, 초음파까지 검사하는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병원 3군데를 거쳐서 척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게 된다. 병원 한 군데에서는 입원을 권했고, 2군데에서는 입원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6주 정도 척추보조기는 꼭 착용하고 최대한 누워서 요양해야 한다고 한다. 

 

엄마는 입원을 절대로 원하지 않았고, 입원을 안 하면 자꾸 움직이고 뭔가를 하려고 할 것이 뻔했다. 설득 끝에 집에서 요양하는 조건으로 아무리 불편해도 보조기 꼭 착용하고 밥 먹고 화장실 갈 때 외에는 최대한 움직이지 않기로 한다.

 

누웠다 일어날 때와, 돌아누울 때는 통증이 극심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허리 쪽이 아니라 흉추 7번 날개뼈 근처 등 쪽이라 걷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님에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병원을 알아보고 검사받고 진단받고 척추 보조기를 맞추는 과정까지 몇 주 동안 정말 정신이 없었다. 그동안 집안 살림의 절반 정도가 내 몫이었다면 엄마 병간호와 함께 집안 살림 모두를 책임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다행인지 그 과정에서 하던 일이 끝나서 당분간은 출근을 하지 않아도 돼서 엄마 옆에서 손발이 되어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성격 급하고 가만히 못 있는 엄마를 케어한다는 건 모든 잔소리와 짜증도 감내하는 수행의 일종이기도 하다.

 

부모님 두 분의 식성이 매우 다르고, 나 역시 식성이 달라 음식을 하는 것도 세배로 힘든 우리 집이다. 또한 보조기 착용과 함께 활동량이 줄어들면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약해진다. 그에 맞는 음식이 또 필요한 법이다.

 

또한 부모님의 생활 패턴에 맞게 나도 따라 움직여야 한다. 난 출근하지 않을 땐 늦게 자고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게 체질적으로 딱 맞는 편이라 새벽에 일어나는 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다. 직장생활 덕분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몸에 배었음에도 천성적인 몸의 리듬은 항상 아침잠을 더 원한다.

 

아침을 굶고 잠을 더 자면 잤지, 아침을 먹겠다고 잠을 포기하는 건 내 몸의 리듬엔 맞지 않는 일이다. 그에 반해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꼭 하셔야 하는 부모님, 까다로운 입맛과 다른 방식을 맞춰야 하는 건 일종의 시집살이 같달까? ㅎㅎ

 

이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그러고 보면 엄마는 참 많이 다쳤다. 머리는 여러 번 다쳤고, 팔, 다리, 발가락 골절로 깁스를 여러 번 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다치고 이번엔 척추까지...

 

이렇게 돌아가며 다 다쳤으니 이젠 정말 마지막인가 보다 했다!! ^^ 골절 후에 1년 정도는 그 부위가 예전만큼 편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재활치료도 잘해줘야 한다. 어쨌든 이만하길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마무리

 

이 꿈은 정말 안 맞기를 바랐으나, 일어날 일은 언제나 일어날 뿐이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처해 나갈 힘을 기르는 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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