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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꿈 일기를 통한 해몽 : 옷장 안에 들어가고, 키가 커지는 꿈.

by 앨리Son 2018. 3. 15.

 

꿈 일기 / 사례를 통한 꿈해몽 / 꿈 풀이 / 꿈 해석

 

꿈 이야기ㅣ2018. 03. 09. 금

 

어떤 방안에 나를 포함한 여자 세명이 함께 있다. 우리 앞에는 옛날식 미닫이문의 옷장이 하나 보인다. 함께 있던 여자 한 명이 옷장 문을 열어본다. 그 안에는 이불 한두 채 정도만 들어있어서 공간이 널찍했고 뭔가 일본스러운 느낌이 난다. 

 

암막 커튼 같은 것이 드리워져 있는데 그녀가 그걸 손으로 치우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그녀가 들어가자 미닫이문이 저절로 닫혀버린다.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문을 다시 열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문에 손을 대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다. 

 

우린 밖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고 잠시 후 문이 다시 열린다. 그녀는 무사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자신에게 뭔가 달라진 점이 있다고 하는데 우린 금방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더니 다시 그 옷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나온다. 이제는 달라진 점이 확연히 표시 난다. 그녀의 키가 꽤 커진 것이다. 

 

다른 여자 한 명이 다른 옷장의 문을 열고 들어간다. 문이 닫히기 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유심히 관찰한다. 커튼을 열고 들어가며 앞구르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자 그 미닫이문이 쾅 하고 닫힌다. 잠시 기다리자 문이 열리고 그녀가 나오는데 똑같이 앞구르기를 하며 튕겨져 나오듯이 문을 나온다. 

 

 

 

 

들어갔다가 나오는 한 세트의 동작을 할 때마다 키가 5cm씩 커지는 것이다. 와우!! 이런 대박이 있나?? 요즘은 꿈에서 자각도 잘 하지 못해서 정말 현실처럼 느껴진다. 원하는 만큼 키가 커질 수 있는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다 있다니.. 하면서 슬슬 흥분이 된다. 두 명은 각자의 옷장에서 그 동작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 

 

 

나도 다른 옷장 하나 앞에 선다. 키가 커지는 것은 좋지만, 왠지 옷장 안에 들어갔다가 갇혀서 못 나올 것 같은 두려움도 든다. 그 순간은 꿈이라고 반자각 정도는 한 것 같다. 꿈에선 주인공인 나에게만 항상 어떤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 안에 들어간다는 것이 썩 내키진 않는다. 

 

하지만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난다. 암막 커튼을 열어젖히고 앞구르기를 하려고 하는데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앞구르기를 할 만큼의 여유 공간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보통 옷장이라면 당연히 불가능할 테지. 난 그냥 앞구르기를 한다. 

 

옷장 안이 얼마나 넓은지 벽에 몸이 닫지 않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난다. 정말 캄캄한 옷장 안에 갇힌다. 잠시 공포가 밀려올 뻔했으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걸 확인하고 마음을 놓는다. 그리고 다시 나가기 위해 몸을 돌린다. 앞구르기를 하자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밖으로 나온다. 

 

정말 키가 5cm 자란 건지 궁금해서 전신거울 앞에 선다. 거울에서 멀리 떨어져서 전신을 보고 있는데 큰 차이를 느낄 수가 없다. 5cm 굽의 신발을 신는다고 원래 키보다 엄청나게 커 보이지는 않는 것처럼 피부로 와닿진 않는다. 나는 긴가 민가 한마음에 다시 옷장으로 들어간다. 

 

안에서 구르기를 하면서 생각한다. 키가 몇 cm 클 것인지 계획하고 횟수를 정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너무 많이 해서 너무 커지는 것도 곤란하니까. 현실 같으면 1~2회 정도면 충분할 텐데, 꿈속에서의 생각은 달랐나 보다. 여러 차례 하고 난 후 옷장 안에서 막 나온다. 느낌으로는 커진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얼마나 커진 거지? 잘 모르겠는데.."라고 하자 그녀들이 하는 얘기가 들린다. 키가 커져도 비율이 잘 맞게 커져야 한다는 얘기다. 나는 다리 쪽이 길어졌을 거라고 장담한다. 그리고 다시 전신거울 앞에 선다. 와우!! 아니나 다를까 다리가 엄청나게 길어졌다. 

 

 

그건 마치 엿가락 뽑듯이 내 다리를 잡고 늘려놓은 것 같다. 길이가 늘어난 만큼 다리가 너무 가늘어졌다. 너무 신기해서 거울을 계속 쳐다본다. 여러 번 구르기를 한 그녀들 역시 키가 2m를 넘었다. 한 명은 214cm였다. 

 

내 키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녀들과 함께 서 있으니 비슷하다. 장신의 세명이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인다. 키가 2미터를 넘으니 보폭은 넓어지지만, 걷는 속도와 모든 행동이 느려진다. 약간 슬로로 움직이는 느낌도 들고,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묘한 느낌도 든다. 

 

키가 크는 꿈은 어떤 의미일까? 키가 자라는 것은 육체적인 성장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상승의 에너지로 풀이할 수 있겠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올리거나 신분이 상승하거나 인정을 받거나 하는 등의 길몽으로 해석한다. 

 

반대로 키가 작아지는 꿈은 에너지의 하강으로 좋지 않은 일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는 현재 자신이 매우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은 상태일 가능성도 있겠다. 덧붙여 옷장(장롱) 안으로 들어가는 꿈은 신분이나 지위가 상승하게 될 길몽이라고 한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겠다. 최면 요법에서 보면 깊숙한 무의식 상태로 들어갈 때 항상 어떤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내면세계와의 접촉 횟수에 비례하여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는 육체적인 성장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잠재의식 활용으로 성장판이 닫힌 성인이 키가 큰 사례들도 있다. 이렇듯 잠재의식의 힘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는 모든 면에서 폭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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