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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

article-rep-thumbnail [간식 선물] 유종의 미, 헤어짐을 위한 준비 어제 금요일, 약 6개월을 함께 일한 곳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반년이란 시간. 어차피 기간이 정해진 일이라 끝나는 날이 금방 다가올 것을 알았지만, 역시나 시작만큼이나 끝은 쉽지 않다. 나를 좋게 봐주고 다른 제안을 해주시는 것도 모두 감사한 일이지만, 사람은 맺고 끊을 때를 잘 알아야 한다. 맺고 끊음을 제대로 못해서 질질 끌려다니며 낭비한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그곳에서 그동안 날 뭘 느끼고 배웠을까? 항상 성장 욕구가 강해서 어떤 곳에서든 배울 게 있고 깨달음 하나 얻어 가면 성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에게 스승이 될 수 있고,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해도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이 짧은 시간도 내겐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2019. 7. 27.
article-rep-thumbnail [책 추천] 당신과 나 사이 : 구원 환상과 "So, it's me" 의 힘!! 지난 시간에 이어 정신분석의 김혜남 선생님의 베스트셀러 책 리뷰 두 번째 시간입니다. 김혜남 선생님은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자신처럼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병세가 악화되면서 그렇게 자신을 많이 찾던 지인들은 하나 둘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세상은 그녀 없이도 너무나 잘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전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할 때도 많았고,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원망한 적도 많았다고 해요. 그 많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서야, 내 곁을 끝까지 지켜주는 진짜 내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미안함과 깊은 감사를 느끼셨다고 합니다. 내 상황이 바닥까지.. 2019. 7. 22.
article-rep-thumbnail [베스트셀러 책 추천] 당신과 나 사이_ 저자 정신분석의 김혜남 이번 시간에는 20주 연속 인문 베스트셀러 라는 인간관계 심리학 책 추천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80만 부 베스트셀러 의 저자이신 정신분석의 김혜남 선생님의 책인데요. 이 외에도, , , , , 등의 저서가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립정신병원(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12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했으며, 이후 개원하여 환자 치료에 힘쓰셨는데 2001년 몸이 점점 굳어가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후 현재도 투병 중이십니다. 개인적으로 인간관계 심리학에 관심이 많고, 김혜남 선생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책을 소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무조건 사서 읽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점점 쌓여가는 책이 감당이 안 되더군요. 살면서 점점 무소유,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게 .. 2019. 7. 21.
article-rep-thumbnail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난관을 극복하는 꿈 이야기 앨리의 꿈 일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난관을 극복하는 꿈 이야기 몇 년 전 꿈이다. 언제나 그렇듯 꿈은 상당히 길게 진행된다. 앞부분은 한편의 어드벤처 영화를 방불케한다. SF, 어드벤처 장르를 워낙 좋아해서 꿈도 이런 부류의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앞부분은 너무 길어서 상당 부분 생략하고 중반부부터 꿈 이야기 시작. 기이한 종유석과 석순이 가득한 습하고 어두컴컴한 어느 동굴 안에 그와 함께 있다. 당장 어디서 뭔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음침한 기운에 우린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마른침을 삼킨다. 우린 이 동굴 안에 왜 들어온 걸까? 이 안에는 그가 수리해야 할 어떤 기계가 있다. 기계를 발견하고 그는 다가갔고, 나는 조금 떨어져서 그런 그를 지켜본다. 그때 동굴 안으로 형광 초록색 거품이 부글부글 끓어.. 2019. 7. 20.
article-rep-thumbnail 삼각관계 꿈 해몽 분석을 표방한 연애심리 잡담 앨리의 꿈 일기 삼각관계 꿈 해몽 분석을 표방한 연애심리 잡담 올해 1월에 꾼 꿈이다. 앞뒤로 너무나 스펙터클한 꿈을 많이 꿨기에 꽤 피곤한 밤으로 기억된다. 이 꿈에서는 유명 여배우 한 명이 등장한다. 그리고 처음 보는 어떤 남자도 등장한다. 그 남자는 외국인 같기도 하고, 한국인 같기도 하고, 혼혈 같기도 한 느낌이다. 그렇게 우리 세명은 어떤 집의 주방에 있다. 외국의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다. 주방에서 무언가를 하다가 우리 셋은 방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 방은 커다란 침대가 있는 침실인데 그 방에 들어가자 분위기가 묘하게 바뀐다. 이제부터 우리 셋은 함께 놀아야(?) 한단다. 뭐야? 지금 진짜 세 명이서 같이 하자고? 그녀가 먼저 침대에 걸터 앉는다. 남자는 뭔가를 준비하는지 혼자 왔다 갔다.. 2019. 7. 14.
씁쓸한 이야기, 그 사람은 변한 게 없다. 며칠 전 이른 아침 7시경에 친구로부터 톡이 온다. 이 시간에 톡을 잘 하지 않는 친구가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걸 봤냐고 물으며, 내가 보지 않은 사건 하나를 알려주고 충격이라고 한다. 내 글을 읽고 나면 그게 누구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직접적인 키워드로 이 글을 노출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 공개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러면서 나는 왜 공개 글을 쓰고 있는 걸까? 충격이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나는 전혀 충격이 아니라고 말한다. 충격은 이미 10년 전에 받았다. 그땐 내가 너무 순수하게 사람을 잘 믿고, 순수한 눈으로만 바라봤는지도 모른다. 세상 모든 건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게 과연 있을까? 고정불변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원히 그곳.. 2019. 7. 13.
article-rep-thumbnail 메뚜기 꿈 해몽 사례 : 아주 큰 메뚜기 떼가 새끼 메뚜기를 먹는 꿈 앨리의 꿈 일기 2019. 06. 16. 일 이날 꾼 많은 꿈 중 유독 강하게 기억 남는 하나의 꿈이 있다. 꿈에서는 물론이고 현실에서도 메뚜기를 볼 일이 별로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갈 때 말고는... 전에는 아버지가 종종 메뚜기를 페트병에 가득 잡아오시곤 했다. 그러면 어머닌 그 메뚜기를 볶거나 튀겨서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죽 펼쳐놓는다. 날개를 떼내고 먹기 좋게 손질하셨다. 그렇게 고소할 수 없다고 드시는 부모님에 반해 나는 한 번도 그걸 먹어본 적은 없다. 갈아놓으면 모를까 그 생생한 형체를 도저히 입에 넣고 씹을 수가 없었다. 이날 꿈에 나온 메뚜기는 보통 메뚜기가 아니었다. 드넓은 야외 공원을 거닐고 있는데, 아주 크고 둥그런 연못이 보인다. 그 연못 안에는 물과 물고기 연꽃, 부레.. 2019. 7. 7.
article-rep-thumbnail 혼전임신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자폐아(자폐증)'의 우려까지 보였던 아이는 장난감 자동차 말고는 도통 관심 있는 게 없었다. 그 수많은 재미난 장난감과 놀이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던 아이는 오로지 자동차에만 지나친 관심과 집착을 보였다. 사람을 경계하고, 사람을 대하는 법에 매우 서툴렀다. 흥미를 끄는 어떤 행동에도 반응을 하지 않던 아이가 40분쯤 지나서 까르르르륵...자지러지게 웃는다. 아이는 기차 모양 텐트 안에 자기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모두 끌어안고 들어갔고, 다른 어떤 것도 그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철저하게 벽을 쌓고 경계한다. 결혼, 출산, 임신, 육아, 심리상담, 심리치료, 놀이치료, 속도위반 고릴라 인형이 말했다. " 00야 나도 들어가게 해줘 응? 나도 같이 놀자 응? " 아이는 싫다고 말하며 고릴라 인형을 .. 2019. 7. 2.
article-rep-thumbnail 집(건물)이 움직이는 꿈, 바다 위를 달리는 꿈 해몽 풀이 간밤의 꿈이다. 유독 피곤할 때 예리하고 선명하게 날이 선 자각몽(自覺夢, 루시드 드림, Lucid Dream, Lucid Dreaming)을 꾸곤 한다. 무슨 일인지 몇 달간 루시드 드림을 거의 꾸지 못한 것 같다. 꿈이란 걸 알아차리긴 해도, 원하는 방향으로 꿈을 설계해 나가는 과정에서 뭔가 만족스럽지 않고 걸림돌이 많았다. 어제 꾼 자각몽은 디테일한 스토리는 없었지만, 단순하고 매우 즐거운 꿈이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펜션 안에 나를 포함한 세 명의 사람이 함께 있다. 그 펜션은 아담하고 시원하고, 바다를 향한 쪽의 벽면은 유리창도 없이 그냥 뻥 뚫려 있다. 썬 베드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놀음을 즐기고 있다. 하늘과 바다의 색감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하늘은 핑크, 옐로,.. 2019.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