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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rticle-rep-thumbnail 박재범 덕질 일기, 제이팍이 빠지면 PARTY가 아니지 2022년 10월 01일 (토) ~ 02일 (일) 양일간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구힙합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올해 박재범 팬이 된 후 두 번째 공연이었다. 첫 번째 공연은 2022년 07월 23일 (토)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구 워터밤이었다. 올해 이 두 번의 스탠딩 공연은 그동안 쌓인 공연 갈증을 해소해주고, 잔뜩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항상 공연 후기를 쓰면 논문 수준으로 길어지는데, 요즘처럼 공연 영상이 모두 공개되는 시대에는 그런 디테일한 후기가 굳이 필요치 않다. 공연을 보고 와서도 다른 팬들이 올려준 고화질 공연 영상을 다시 확인하면서 현장에서 놓친 부분을 다시 체크할 수 있으니, 영상으로 보는 게 더 편한 세상인가? ㅎㅎ 그래도 역시.. 2022. 10. 4.
article-rep-thumbnail 화이자 2차접종 후기, 백신 1차와 비교 화이자 백신 2차접종을 완료한 지 오늘로 10일째다. 1차 때와 같은 장소인 대구 수성구 예방접종센터(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추석 연휴 다음날인 09월 23일(목)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원래 예약 날짜는 29일이었으나 23일로 예약 변경이 가능해서 한주 앞당기게 되었다. 1차 접종 후 36일째 되는 날 2차 접종을 한 것이다. 화이자 2차접종 간격(접종 권고 간격)은 21일이고, 모더나는 4주이다. 주변에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20대~70대 사람들의 몸상태 얘기를 들어보면 괜찮은 사람도 있었지만, 열과 근육통, 설사, 메스꺼움, 식은땀 등의 증상이 한참 동안 지속된 사람들도 많았다. 화이자 2차접종 후기 백신 1차와 비교 나는 기저질환이 없고, 면역력이 강하고, 체력도 좋은 편.. 2021. 10. 3.
article-rep-thumbnail 아보카도 키우기 성장일기 100일 지난 현재 모습 수경재배 물꽂이로 아보카도 씨앗 발아를 시작한 지 100일이 훌쩍 지났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물꽂이로 뿌리를 내린 지 53일째 흙으로 옮겨 심어 주었다. 아보카도는 슈퍼푸드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환경파괴 과일 중 하나이다. 슈퍼푸드로 유명해지며 수요가 급증하다 보니 무분별한 삼림 채벌, 먼 거리 수송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급증, 다른 과일에 비해 유독 물을 많이 먹어 물 부족 현상 초래 등의 환경파괴 주범이 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친환경적인 삶을 중요시하다 보니,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습관화하고 있다. 만일 우리 집 화분에서 아보카도 열매가 열린다면, 그나마 친환경 재배가 되려나? ^^;; 아보카도 키우기 성장일기 100일 .. 2021. 9. 12.
article-rep-thumbnail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및 화이자 1차 후기 (부작용은?) 지난주 08/18(수) 코로나 백신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딱 10일이 지났다. 다소 험난했던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과 화이자 1차 후기를 공유하려고 한다. 청장년층 우선접종, 지자체 자율접종 대상자로 직장에 서류를 하나 제출해둔 상태였다. 그 서류의 의미가 단체 예약이라고 착각한 게 실수였다~ ㅎㅎ 개별 예약을 따로 해야 한다면 굳이 왜 그런 서류를 받아가나 싶었고, 그 서류에 동의한 대로 카톡으로 연락이 오지도 않았고 그 후로도 계속 문자 연락만 온다. 여하튼 그래서 서류 제출한 사람들 중에는 나처럼 잘못 알고, 예약 날짜를 놓친 사람이 많았다. 뒤늦게 알고 온라인 사전예약 10부제에 해당하는 날 하면 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예약은 안 했지만 우선접종 대상자로 올라가 있으면 다른 예약.. 2021. 8. 28.
article-rep-thumbnail 아보카도 키우기, 수경재배 씨앗 발아 과정 아보카도를 맛있게 먹고 씨앗은 항상 버렸는데, 이번엔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보카도 열매는 빠르면 3~5년, 늦으면 10년 걸릴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한국 가정에서 키웠을 때 성공할 확률도 거의 희박한 듯하다. 열매를 먹겠다는 마음보단, 그냥 관상용으로 키워보기로 한다. 이미 집 베란다(발코니)에는 큰 화분들이 많아서 식물을 더 늘리는 건 무리가 있긴 하지만 말이다.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건 거의 엄마 몫이고, 나는 회사에서 식물을 키운 경력이 10년 이상이다. 일하는 회사마다 화분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아무도 물 주고 키우지 않아서 오롯이 내 몫이 되곤 했다. 아보카도 키우기 아보카도 씨앗 발아 과정 화분 개수도 적당하고, 회사 업무량도 적당하다면 할만한 일이겠지만 과도한 업무량에 .. 2021. 7. 25.
article-rep-thumbnail 영화 미나리 리뷰 감상평 (feat. 워킹데드 글렌의 죽음) 언론과 대중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 3월 3일 개봉 첫날 관람하려고 했으나, 일이 생겨서 하루 지난 어제 목요일 CGV에서 관람했다. 거리두기로 한 자리씩 띄어 앉았고 만석이었다. 다른 관람객들 역시 우리처럼 기대를 많이 하고 온 눈치다. 내가 이 영화에서 기대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다. AMC 미드 워킹데드(The walking dead)의 최애 캐릭터 중 하나였던 살아있는 글렌(스티븐 연)을 다시 보고 싶었을 뿐이다. ㅎㅎ 그 이야기는 뒤에서 다시~ 영화 미나리 소개 영화 미나리(Minari)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품고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로 정이삭 감독 (리 아이작 정 Lee Isaac Chung)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 제작은 .. 2021. 3. 6.
article-rep-thumbnail 대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비오는날 풍경 (Feat. 가짜 노을) 얼마 전 비오는날 약속이 있어 대구 동촌유원지에 오랜만에 갔다. 마지막으로 간 건 4년 전 9월이었다. 엄청난 지진이 몇 차례 왔던 날인데, 허름하게 다 쓰러져갈 것처럼 생긴 맛집에서 갈비를 열심히 뜯고 있던 중이었다. 맛집의 노후된 건물은 더더욱 심하게 요동쳤고, 여진이 몇 차례 더 올 때 아쉽지만 남은 갈비를 뒤로하고 그곳을 빠져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강렬한 기억 때문인지, "대구 동촌유원지=지진+갈비"가 바로 연상된다. ㅋㅋ 비 오는 날 퇴근길은 많이 밀릴 것이고 가볍게 술도 한잔할 겸, 친구에게 차 놔두고 지하철 타고 오라고 미리 말하려고 하다가 말았다. 아니나 다를까 약속 장소로 오는 길에 도로는 정체되어 꼼짝하지 않는다는 친구의 연락이 계속 온다. 지하철을 타고 간 나는 일찍 도착한다. .. 2020. 7. 18.
article-rep-thumbnail 2019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 66km 완보, 죽다 살아난 후기 리뷰 지난 주말 2019년 11월 09~10일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 66km를 완보하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 후기 리뷰를 남길 생각이 1도 생기지 않았어요.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내용으로 가득 찬 후기가 될 것 같았거든요.ㅠ 일상 잡생각에 소감 몇 마디만 간단히 남길까 하다가 후기를 남겨놓으면 나중에 저에게도 좋고,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남깁니다. ※ 긴글주의! 글자 수 7,500자(공백 제외) 넘습니다. 삐용삐용~ 똑같은 경험을 하고도 누구에겐 아름다운 추억으로, 또 누구에겐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죠. 이번 2019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도 마찬가지였어요. 첫.. 2019. 11. 12.
article-rep-thumbnail 경주여행 겸 신라의달밤걷기대회 66km 참가 D-9 2019년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 (정식 명칭 :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D-9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주여행은 서울, 부산 다음으로 자주 가지만, 경주 신라의달밤걷기대회는 이번이 겨우 두 번째 참가다. 첫 번째 참가는 딱 8년 전인 2011년이었다. 매년 이 경주 걷기대회에 참가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처럼 시간 맞추기가 쉽지는 않았다. 모처럼 마음먹었을 때는 참가 신청이 마감되어 가지 못했던 것 같다. 165리는 66km인데, 말이 66km 이지 밤을 새우고 그 다음날까지 걷는 코스라서 결코 만만하진 않다. (등산, 오르막 코스도 있다.) 물론 하프코스 30km도 있지만, 너무 적당한 거리는 또 아쉬움이 남는 법이다. 몸을 일부러 혹사시킬 마음은 없지만, 몸과 마음을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 2019.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