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선물 [간식 선물] 유종의 미, 헤어짐을 위한 준비 어제 금요일, 약 6개월을 함께 일한 곳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반년이란 시간. 어차피 기간이 정해진 일이라 끝나는 날이 금방 다가올 것을 알았지만, 역시나 시작만큼이나 끝은 쉽지 않다. 나를 좋게 봐주고 다른 제안을 해주시는 것도 모두 감사한 일이지만, 사람은 맺고 끊을 때를 잘 알아야 한다. 맺고 끊음을 제대로 못해서 질질 끌려다니며 낭비한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그곳에서 그동안 날 뭘 느끼고 배웠을까? 항상 성장 욕구가 강해서 어떤 곳에서든 배울 게 있고 깨달음 하나 얻어 가면 성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에게 스승이 될 수 있고,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해도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이 짧은 시간도 내겐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 2019.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