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조심해야할것 씁쓸한 이야기, 그 사람은 변한 게 없다. 며칠 전 이른 아침 7시경에 친구로부터 톡이 온다. 이 시간에 톡을 잘 하지 않는 친구가 무슨 일인가 싶었다. 그걸 봤냐고 물으며, 내가 보지 않은 사건 하나를 알려주고 충격이라고 한다. 내 글을 읽고 나면 그게 누구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직접적인 키워드로 이 글을 노출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다. 공개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러면서 나는 왜 공개 글을 쓰고 있는 걸까? 충격이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나는 전혀 충격이 아니라고 말한다. 충격은 이미 10년 전에 받았다. 그땐 내가 너무 순수하게 사람을 잘 믿고, 순수한 눈으로만 바라봤는지도 모른다. 세상 모든 건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게 과연 있을까? 고정불변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원히 그곳.. 2019.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