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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잠에서 여러 번 깨고도 계속 이어지는 꿈, 예지몽일까? 앨리의 꿈 일기 2018. 06. 30. 토 유월 마지막 날의 꿈은 정말 길고도 정신없었다. 꿈자리가 정말 뒤숭숭한 밤이었다. 자다가 깨서 그 꿈이 다시 이어지는 일은 누구에게나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나 굉장히 기분 좋은 꿈,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꾸다가 아주 중요한 결정적인 순간에 꿈에서 깬 적이 있을 것이다. 그때의 안타까움이란... 다시 잠이 오지도 않고, 오늘 밤에 다시 잠들어서 꼭 이어서 꿈을 꾸겠노라고 다짐해도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같은 날 잠에서 네댓 번을 깨면서도 계속 같은 꿈의 뒤 내용으로 연결되는 꿈은 꾸는 건, 내가 기억하기론 처음인 것 같다. 그건 마치 내가 이 모든 내용을 꼭 알아야 하는 것처럼, 어떤 존재로부터 정보를 일방적으로 주입받는 느낌이 들.. 2018. 8. 5.
article-rep-thumbnail 학교꿈, 교과서 교재가 없어서 불안한 꿈해몽 사례 앨리의 꿈 일기 학교 꿈 교과서 없어서 불안한 꿈 학생 꿈 교실 꿈 정말 많은 꿈을 꾼 날이었다. 학교 교실 안이다. 옆자리에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남학생이 앉아 있는데, 수업내용을 보면 고등학생 같기도 하다. 여기가 초등학교인지 고등학교인지 모르겠다. 대학교 졸업한 지도 한참인데, 아직까지도 주기적으로 학교꿈, 교실꿈, 학생꿈, 시험꿈 등을 꾸곤 한다. 막 수업 종이 울렸고 선생님이 들어오기 직전이다. 그런데 내 책상 위에는 교과서(교재)가 없다. 사실 교과서 없이 수업을 듣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책도 필기도 없을 때, 오롯이 수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항상 교실 안을 왔다 갔다 하며 교재나, 노트, 준비물을 챙기지 않은 학생들을 혼내곤 하셨다. 어쩌.. 2018. 7. 31.
article-rep-thumbnail 동물(말, 사자)에게 음식 뺏기는 꿈해몽 사례 앨리의 꿈 일기 음식 뺏기는 꿈 동물 꿈 사자 꿈 말 꿈 낯선 건물 안을 걸어가고 있는데 내 두 손에는 치킨이 가득 있는 것이다. 상자도 비닐봉지도 없이 두 손 위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양념치킨. 정말 맛있겠다고 생각하며 어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지나가던 길 옆에 별로 크지 않은 상자 하나가 있는데 뚜껑 없이 열려있어서 안을 들여다본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무언가가 상자 안에 들어있는데, 갑자기 그것이 상자 밖으로 몸을 일으켜서 나오는 것이다. 그 작은 상자 안에 옆으로 누워서 접혀있던 커다란 말이 긴 다리를 쭉 펴고 나오는데 정말 깜짝 놀란다. 말이 들어가 있기엔 너무 작은 상자(사과박스 크기 정도)라서, 그 안에서 말이 나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얼룩말 같기도 하다.. 2018. 7. 27.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악몽을 해피엔딩으로 만드는 인간의 의지 앨리의 꿈 이야기 참 오랜만에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아침에 눈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간밤에 무슨 꿈을 꿨는지 생각하는 일이다. 꿈은 현재의 나를 가장 잘 비추는 거울이다. 때로는 과거를, 때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이기도 하다. 악몽 중에는 깜짝 놀라서 깨는 꿈이 있는가 하면, 계속 악몽에 시달리다가 마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꿈도 있다. 어제 꿈은 후자에 속한다. 그중 앞부분 악몽 파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핵심 키워드는 밤, 비, 숲, 하늘을 날다. 이렇게 4가지 요소이다. 이 모두는 분명 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밤에 깨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비 오는 날은 햇빛 쨍쨍한 날 못지않게 좋아한다. 그 빗소리와 비 내음, 촉촉함과 신선한 공기를 좋아한다. 푸르게 우거진 숲속에 맑은 .. 2018. 1. 5.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나는 매일 꿈에서 영화 한편을 찍는다. 앨리의 꿈 이야기 엄마가 고속 터미널에 가야 하는데, 터미널까지 대중교통을 타고 가려고 하니 버스, 지하철, 택시, 기차, 비행기까지 모두 파업을 했는지 운행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집집마다 자가용도 모두 사라졌다. 움직일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이 끊겼다. 세상의 이동경로가 모두 막혀버린 것이다.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마침 한 친구도 서울에 갈 일이 있다고 했던 게 생각나 전화를 해서 상황을 말해주니, 무척 놀라며 걱정을 한다. 도대체 믿을 수 없는 이 사태는 뭐란 말인가.. 밖으로 나가서, 도로를 보니 정말 한산하다. 세상이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다. 그때, 버스 몇 대가 지나가는 게 보인다. '어? 버스가 운행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승객은 아무도 없는 텅텅 빈 버스가 쌩하니 지.. 2018. 1. 3.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창문 너머 또 다른 세상. 앨리의 꿈 이야기 #1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 계단이 보인다. 실제 우리 집과는 다르지만 이 계단을 넘어가야 위에 우리 집이 있다. 비가 온 후였는지, 길바닥은 온통 진흙투성이고 계단 위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계단에 막 발을 디디자, 그 위에 뱀장어 수십 마리가 꿈틀거린다. 길고 굵직하게 생겨서 강한 생명력으로 꿈틀대는 모습이 징그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장관이다. 밟을까 봐 피해서 살금살금 올라갔더니, 그 위에도 계속 발 디딜 틈 없이 꿈틀대고 있다. 계단을 가득 메우고 있다. 헐...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은 이 길뿐이라 어떻게든 지나가야 한다. 조심조심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겨우 계단의 끄트머리까지 무사히 왔다. 진땀 빼고 한숨 돌리는 찰나, 뱀장어 한 마리가 내 오른쪽 다리를 콱 무는 것이.. 2018. 1. 3.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쌍둥이영혼, 외계인, 폐소공포증, 피 꿈 해몽. 앨리의 꿈 이야기 30~ 50명가량의 무리와 함께 낯선 대자연의 한복판을 걸어가고 있다. 그 무리 중에는 나의 쌍둥이 영혼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어느 날 그가 나를 벽으로 몰아세웠기에, 한동안 우리는 마주 서서 서로의 얼굴을 응시할 수 있었다. 그의 얼굴을 똑똑히 보았고, 지금도 그 얼굴은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는 곧 내게 키스한다. 내 피부에 닿는 까칠한 그의 수염. 며칠째 이어지는 행군에 수염을 깎지 못한 것 같다. 입술이 도톰하다. 이 사람이 나의 쌍둥이영혼? 하는 생각이 스칠 때, 갑자기 저 멀리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으며 날아오는 무언가가 보인다. 대체 저게 뭐지?? 마침 옆에는 임시 건물로 된 방이 하나 있었고, 모두들 그곳으로 들어가 몸을 숨긴다. 그런데 문은 없고.. 2018. 1. 1.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내 손안에 작은 빛, 빛은 어둠을 이긴다. 앨리의 꿈 이야기 메모를 해두지 않아서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는데, 대략 두어 달쯤 전의 꿈이다. 평소 꿈을 꾼 내용을 머릿속으로만 정리하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느낌이 강했던 꿈은 정리를 해두기도 한다. 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과는 얘기를 나누기도 하는데, 주로 엄마와 친구 몇몇이다. 나는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선택의 여지없이 모태신앙으로 천주교를 믿고 살았다. 어릴 때부터 성당에서 많은 활동을 했고, 내 삶의 중심이 종교를 기반으로 했다. 성인이 된 이후로 많은 일들을 겪고, 여러 가지 의문과 심적 갈등으로 현재는 성당을 다니지 않는다. 재미로 본 손금이나 사주에서도 타고난 종교선이 강해서, 어떠한 경우로라도 종교와 함께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했었다. 여전히 성당에서 많은 활동을 .. 2017. 12. 31.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자각몽] 문제를 직시하면, 문제는 사라진다. 앨리의 꿈 이야기 지난밤 꿈의 두 번째 이야기, 어드벤처 영화 한편 찍은 바로 그 꿈이다. 공룡 꿈. 성인이 되어서까지 공룡 꿈을 꾼다고 하면 다들 비웃던데, 영화보다 더 사실적인 리얼리티 덕분에 그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최소 한 달에 몇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꾸던 꿈을 몇 년간 꾸지 않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그전까지 공룡이란, 아주 소름 끼치는 굉음을 내는, 보이지 않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등장하기 직전에 느끼는 그 숨 막히는 공포. 그런 꿈을 너무 많이 꿔서 등장하기 직전의 느낌을 너무 잘 안다. 그 느낌이 들면 '아, 또 시작이구나. 또 등장이구나.'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고, 벗어날 수 없었다. 온 세상이 진공상태가 되는 느낌을 알겠는가?.. 2017.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