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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예지몽: 죽은 사람이 나오는 꿈, 나에게 화내는 꿈해몽.

by 앨리Son 2018. 1. 26.

 

앨리의 꿈 이야기 

 

꽤 오래전 꿈이다.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나에게 다가와 자신을 모르겠냐고 묻는다. 아무리 봐도 처음 뵙는 분인데,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분은 자기가 나의 이모라고 말한다. 이모? 우리 이모는 이렇게 안 생기셨는데? 정말 모르겠냐고 재차 물으시는데, 나는 같은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하고 착각을 하시나 생각한다. 그분은 계속 물으시고, 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그분과 헤어졌는데, 내 연락처는 어찌 아셨는지 그분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 이모라는 분은 다짜고짜 왜 자기를 모르냐고, 못 알아보느냐고 막 화를 내신다. 난 당황스럽고 슬슬 기분도 상하려 한다. 

 

"아니... 전 정말 기억에 없어서 그래요. 아니면 아주 어렸을 적에 뵀거나, 분명히 제가 커서는 만난 적이 없어요. 아니면 이렇게 기억이 안 날 리가 없잖아요. 이모라고 하시니까 그런 줄 아는 거지만, 정말 그전에 뵌 기억은 없는 거 같아요." 이런 말을 하며 난감해 한다. 그분은 왜 그리 화를 내시고, 자기를 몰라주는 걸 섭섭해하셨을까? 

 

얼굴은 잘 기억나지 않고, 헤어스타일은 커트 파마머리였는데 제법 세련돼 보이는 느낌이다. 단아하고 고운 이미지에 금테 안경을 끼셨던 것 같다. 점잖고 차분한 느낌에 나이는 엄마랑 비슷해 보이는데, 젊고 무언가 품위가 느껴진다. 옷차림은 단아한 일상복. 흰색, 연두색의 스트라이프 여름 재킷에, 바지도 밝은 색 느낌의 9부 바지다. 날씬한 몸매에 키도 적당히 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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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서운해하시는 모습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이 꿈을 꾸고 나서 며칠 동안 그분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꿈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한참 후에 엄마로부터 이모가 한 명 더 있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엄마가 어린 시절에 일찍 죽은 언니가 있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소름이 끼치면서 그 이모라는 분이 정말 돌아가신 이모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전혀 몰랐던 사실을 꿈을 통해 알게 되는 예지몽을 종종 꾸긴 하지만, 이 꿈은 확인할 길은 없다. 살아 계셨다면 그런 모습일지도 모르겠지만.. 엄마가 어린 시절에는 병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어린 나이에 죽는 경우가 꽤 많았다고 한다. 그 이모를 위해서 진심을 다해 기도드린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해몽에서는 죽은 사람 꿈을 어떻게 풀이할까?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길몽으로 원하는 바를 얻게 될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반면에 그 사람이 눈물을 흘렸다면 흉몽이라고 한다. 특히 가족이나 친지 중에서 죽은 분이 꿈에서 화를 내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의 의미가 크다고 한다. 

 

TV 프로그램에서 종종 그런 경우를 본 것 같기는 하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나타나서 화를 내시는 꿈을 꾼 사람들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살피고 주의를 기울이다가 화를 면하게 되는 사례를 종종 본 적이 있기는 하다. 꿈은 현재의 심리상태, 과거 기억과 오늘 하루 보고 들은 수많은 정보들의 복합적인 결과물이다. 

 

그것을 토대로 현재의 내 모습을 비추고, 나아가서 예지의 능력을 얻을 수도 있다. 종교적 관점에서는 신께서 꿈을 통해 보여주시는 경우도 있고 또는 자각몽을 통해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나기도 한다. 이렇게 꿈은 아주 복잡하고 예민한 세계이다. 여러 가지 방면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역술가분들이 내놓는 꿈해몽을 맹신할 필요는 없고 필요한 부분만 적절히 취하는 것이 좋겠다. 

 

무엇보다 꿈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알게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1628년 수필 작가 오언 펠텀이 남긴 다음의 명언처럼 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낮의 햇살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밤의 검은 장막 아래에서도 자신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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