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찍는 꿈작가 앨리손입니다~


추석 한가위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은 언제나 힘들죠. 하지만 연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피로하다고 느껴지시는 분들은 차라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기다리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시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본문에 링크를 많이 걸었을 때 구글서치콘솔, 네이버웹마스터도구에서 나타나는 색인 생성 거부, 서버 오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로 새 글 발행 후 항상 구글서치콘솔에서 색인 생성 요청,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서 웹 페이지 수집을 수동으로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과정을 굳이 하지 않아도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구글봇이 알아서 수집을 해갈 겁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초창기에는 누락되는 글 없이, 빠른 검색 노출을 위해서 귀찮지만 수동으로 이 과정을 했었는데요. 새 글 발행 후에 바로 검색 노출이 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지금까지도 습관처럼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상당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네이버 유입은 거의 포기하고 있는 상태일 텐데요. 저 역시 비슷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네이버를 버릴 수는 없기에 유입이 많든 적든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로 웹 페이지 수집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에 발행한 하나의 글에서 색인 생성이 되지 않았어요.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 URL 검사를 하니 "URL을 Google에 등록할 수 없음" 이라고 나오더군요. "색인을 생성할 수 없습니다. 색인 생성 가능 여부 : 찾을 수 없음. (404) 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URL의 색인이 생성됩니다."



그 특정 조건을 클릭하고 내용을 읽어봤을 때도 별다른 원인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때까지 한동안 문제없이 색인 생성이 잘 되었는데 오랜만에 문제가 또 튀어나오니 살짝 당황스럽더라고요.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로 가서 평소처럼 요청 > 웹 페이지 수집 요청을 했습니다. 요청 후 새로 고침 몇 번 하면 몇 초 안에 수집 성공이 확인되고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보면(블로그 영역이 아닌 웹사이트 영역) 몇 분 안에는 글의 노출이 확인됩니다.


그런데 역시나 여기서도 수집 성공이 되지 않고 서버오류가 뜨더군요. '아, 대체 무슨 일이지? 왜 또 이러지?' 싶었습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 검증 > 웹 페이지 최적화에서 웹페이지 최적화 검증을 해봤습니다. 해당 글의 번호를 넣고 확인을 누르니 HTTP 응답 코드에 x가 뜨고 "네이버 검색로봇이 조회한 웹 페이지를 없는 페이지로 인식합니다. (404-Not Found)" 라고 합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어서 일시적인 오류인가 생각하다가, 이번 글이 기존의 글과 다른 부분을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작성하는 글에는 링크가 들어가는 글이 있고 없는 글이 있습니다. 링크가 없는 글이 훨씬 더 많지만 필요에 따라서 링크가 꼭 들어가는 글도 물론 있습니다. 



그 링크에는 외부 링크도 있고, 플러그인(이전 글 넣기)으로 삽입하는 내부 링크도 있습니다. 링크가 좀 많다고 색인 생성이 거부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많다는 기준은 하나의 글에 4개 정도입니다. 최대 7개 정도 링크가 걸린 글에서도 색인 생성, 웹 페이지 수집은 잘 되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해당 글에는 외부 링크 4개, 내부 링크 3개, 총 7개의 링크가 걸려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내부 링크 3개를 삭제하고 다시 요청을 했더니 문제가 바로 해결되었습니다. 구글서치콘솔에서 색인 생성이 되었고,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웹 페이지 수집에서 수집 성공 되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혹은 대놓고 홍보하기 위해서 링크를 꼭 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적절한 링크는 괜찮지만 많이 사용하면 색인 생성조차 안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오류가 발생했는데 문제점을 찾을 수 없다면 링크 개수를 한번 줄여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본문에 링크를 많이 걸었을 때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웹마스터도구에서 나타나는 색인 생성 거부, 서버 오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블로그의 필요하신 글은 어디든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작자 표시 ( 저작자 이름과 출처 표시, 링크 표시 ), 2차 변경 금지를 꼭 지켜주세요. 불펌은 금지!! 퍼가실 때는 댓글 남겨주세요.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이 가능합니다. 양질의 유용한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llySon



나지막하게 뜬 추석 한가위 보름달이 크고 밝고, 똥글똥글 예쁘기도 하다-


추석인 13일 밤에 뜨는 보름달은 완전한 만월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육안으로 보기엔 더없이 완벽하게 동그랗다. 호텔 델루나의 만월이처럼 이쁘다. ("딱 네 드라마다."라며 주변에서 보라고 보라고 성화를 부려서, TV 안 보는 나도 드라마가 끝나갈 무렵에 몰아보기로 다 봤다.) 


밤에 산책 나온 사람들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모두 2019년 추석 보름달 찍기에 바빴다. 요즘 스마트폰은 워낙 성능이 좋으니 달 표면 무늬 찍기도 무리 없다. 프로 모드로 찍는다면 말이다. RAW 파일 저장까지 가능하니 참 좋아진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뭐 해주세요. 뭐 되게 해주세요. 뭐 갖게 해주세요. 뭐 이런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라는 소원은 빌지 않았길 바란다. 신의 마음이 곧 인간의 마음이고, 인간의 마음이 곧 신의 마음이라 했다.


인간도 뭘 자꾸 해달라고 요구만 하는 사람에겐 뭘 해주기가 싫다. 뭘 해준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계속 감사해 하는 사람에겐 뭔가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다. 그러니 없으니 달라는 결핍의 기도는 이제 그만...ㅋㅋ



추석보름달, 한가위보름달



이 보름달은 추석 보름달은 아니다. 한창 보름달 찍기에 빠져있을 무렵에 DSLR 카메라에 망원 렌즈로 찍어서 약간 보정한 사진이다. 오늘, 아니 자정이 넘었으니 어제 육안으로 본 보름달만큼 예쁘진 않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기진 않는다. 


때론 그 반대인 경우도 물론 있긴 하다. 평범한 풍경이 예술 작품이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어떨 땐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보다 눈에 담고 마음에만 남기고 싶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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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꽃다발 들고 천주교 묘지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가는 길. 성묘조화도 많은데 그 인위적인 느낌이 싫다. 조화는 시들지 않지만, 생화는 시들어 죽는다. 하지만 그게 자연의 섭리니까 자연스러운 게 좋구나. 장미 가시 때문에 포장된 그대로 받아오긴 했지만, 산소에 가서 꽃만 빼서 흙에 심어놓고 왔다. (비닐 포장지는 꽃다발 파는 곳에 다시 돌려줌.)





추석 전날까지 비가 와서 성묘 가는 길은 진흙투성이 길이다. 가파르고 한 사람 정도 지나갈 만큼 길이 좁다. 성묘 가는 사람들 모두 조심조심 산길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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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 있음. 조심"이라는 푯말도 보인다. 벌초하다가 아버지가 벌에 쏘여 119에 실려 가신 적도 있기 때문에 벌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여기는 그나마 길이 좀 넓어져서 두 사람 정도는 지나갈만하다. 하지만 오른쪽은 풀숲이 우거진 낭떠러지. 한발 한발 조심하자.


성묘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앞서 내려가고 있는 한 커플을 보게 된다. 부부인지 연인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분이 여자분에게 지나친(?) 배려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실 그보다 남자의 스타일에 먼저 눈이 갔지만 말이다. 


퉁실퉁실하게 덩치 좋으신 분이 까만색 뿔테안경에 간지나는 밀짚모자(농부모자 아님.)를 쓰고 한쪽 팔 전체는 문신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진흙길을 내려가면서 여자분의 손을 잡고 한발 한발 내딛는 걸 돕고 있었다. 


그건 마치 걸음마를 막 시작한 딸내미의 손을 잡고 케어하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 같다. 앞에서 여자분의 손을 잡아주던 남자분은 이제 아예 자세를 돌려서 백스텝으로 가파른 산길을 내려간다. 그 커플에서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다 설렐 뻔. ㅋㅋ 



성묘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러 CGV 영화관으로 갔다. 가족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고르다가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보게 된다. 실컷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보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사전 정보 1도 없이 그냥 코미디인 줄 알고 고른 영화가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였다니...


웃긴 장면도 있었지만, 울다가 나온 영화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한국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추석에 가족들 모두 모여서 보기엔 감동, 웃음 포인트가 적절하여 괜찮았다.





그렇게 영화 보고 저녁 먹고, 달밤에 운동하러 나오니 어느 때보다 동그랗고 크고 밝은 한가위 보름달이 반겨주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프로모드 없이 그냥 막 찍으면 위에 같은 허접한 보름달 사진이 완성된다. 마침 기차도 지나가고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계속 기차, 비행기, 전투기가 수시로 지나간다. 



2019년추석, 풍성한한가위 



스마트폰 보름달 사진은 영 아쉬우니까 언젠가 찍었던 산책로 주변 야경에 보름달 합성. 판타지 느낌 나게 엄청 거대하게 달을 넣어봤더니 장르가 호러로 바뀐다. 역시 달 사진 가지고 노는 건 언제나 재밌다. 


추석이 지나면 이제 정말 가을이 오는 느낌이고, 그렇게 가을로 접어들면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된다. 석 달 하고 보름 남은 2019년도 지금처럼 잘 살아보자~ 예압! 


※  공유, 불펌 불가능한 글입니다. 여기서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사진찍는 꿈작가 앨리손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명언 추천도서, 아인슈타인의 자유로운 상상 책을 이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0개 파트 중 오늘은 과학 / 종교와 윤리 편의 명언을 읽으며 글 수다 한번 떨어볼까 해요. 과학? 종교? 윤리? 듣기만 해도 지루하신가요? ^^;;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자유로운 상상은 살면서 한 번쯤 읽고 생각해보면 좋을 명언들이 많습니다. 


그럼, 아인슈타인이 또 어떤 명언을 남겼는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과학 



과학과 예술이 어떤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 미적으로 형식적으로 융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일류 과학자는 항상 예술가이기도 합니다. 


- 일흔둘 p.116





뜨거운 난로 위에 1분간 손을 올려 보세요. 마치 한 시간처럼 느껴질 겁니다. 


그런데 귀여운 아가씨와 함께 한 시간을 앉아 있는다면 마치 1분처럼 빨리 지나갈 겁니다. 


이것이 상대성이라는 것입니다.


- 일흔여덟 p.123





수학은 확실히 훌륭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은 항상 우리의 코를 붙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닙니다.


- 여든셋 p.128




자연이 수학처럼 완벽한 답을 도출해낼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이 지금보다는 간단명료하고 쉬워질까요? 보이지 않는 자연의 질서는 너무 거대하고 장엄하고 복잡하여 우리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그 자연의 질서와 법칙이 늘 너무 궁금합니다. 


학창시절 수학처럼 완벽한 학문을 좋아하지 않았던 게 지금도 아이러니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이과였음에도 불구하고 수학을 비롯한 이과 과목은 모두 놔버리고 문과 과목만 편애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누구보다 분명하고 정확한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그때는 수학이 그냥 이유 없이 싫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수학처럼 매력적인 과목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수학처럼 명확한 답을 원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그것을 비웃듯 우리를 이리저리 정신없이 끌고 다닙니다. 재밌어요 인생 참..^^



 종교와 윤리 




해결책이 단순한 것은 신이 대답했다는 증거입니다.


- 여든다섯 p.136




어떤 복잡한 문제나 선택의 기로에서 아주 단순한 답을 얻을 때가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그렇게 해야 할 것만 같은 생각, 느낌이 스칠 때가 있어요. 이성적인 사고로 하나하나 장단점을 따지고 분석하기보다는 직관을 믿고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직관이 곧 신의 응답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거대한 별이든 작은 벌레든 마찬가지입니다. 


인간도 식물도 우주의 먼지도 모두 아득히 먼 곳에 있는 연주자의 연주에 맞춰 움직이는 것입니다.


- 여든여섯 p.137 





인류에게는 부처나 모세, 예수 같은 사람의 공적이 


과학을 탐구하는 이들의 공적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류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키고, 생존을 확보하고, 삶의 즐거움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 위인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것을 계속 지켜나가야 합니다.


- 아흔 p.143




이론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이 과학 탐구의 공적보다 예수, 부처, 모세의 공적이 훨씬 의미 있다고 말합니다. 그를 종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과학의 범주를 넘어선 사고를 하는 사람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물리학자, 과학자라는 말보다 철학자, 예술가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은 우리가 우주라고 부르는 전체의 일부이고 시간과 공간에 한정된 일부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고를 그리고 감정을 타인의 것과 분리된 것으로 체험합니다. 


의식에 관한 일종의 착각입니다.


이 착각은 일종의 감옥이고, 


개인적인 욕망이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우리는 묶이게 됩니다.


우리의 책무는 이 감옥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거기엔 공감의 범위를 모든 생물과 자연 전체의 아름다움으로 넓혀야만 합니다. 


실질적으로 새로운 사고의 형태를 배워야만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아흔둘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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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감하고 좋아하는 명언 중 하나입니다. 에고가 강할수록 나와 타인에 대한 경계가 선명해집니다. 내 것에 대한 소유욕, 집착이 강해지고 내 사람, 우리나라, 우리 회사, 우리 학교라는 경계가 명확하고, 그 안에서의 소속감을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이 모든 것이 일종의 착각이라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지금 누구보다 사랑하고, 누구보다 지키고 싶은 사람이 전생에는 내 원수였을 수도 있고, 같은 회사 같은 팀에서 같은 뜻으로 일하고 있는 절친한 동료가 전생에는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한 적군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카르마의 인연으로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나고, 업을 풀어나가는 게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그런 경계들이 참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타인과 분리된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조금 더 넓게 우리 가족, 소속된 회사의 일원입니다. 



더 넓게 내가 사는 지역의 일원이고, 더 넓게 내가 사는 나라의 국민입니다. 더 넓게 우리는 아시아인이고, 더 넓게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 살고 있습니다. 외계인의 존재는 둘째치더라도, 우리는 참 작은 행성에서 복작복작 거리며 살고 있는 지구인일 뿐이죠.


사유재산을 갖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문제와 별개로 넓은 의미에서 인간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분리되어 있고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에너지적 차원에서 항상 연결되어 있고 모든 걸 공유하고 있어요. 


이런 개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는 이런 의식 확장, 새로운 사고를 익히는 과정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경외심을 품게 만드는 것은 두 가지.


별들이 뿌려져 있는 하늘과 내면의 윤리적 우주입니다.


- 아흔셋 p.148





신은 우주를 가지고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아가려는 길이 올바른지 아닌지 신은 미리 알려주지 않습니다.


- 아흔넷 p.149




베스트셀러 신과 나눈 이야기책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것은 마치 현명한 부모의 교육방식 같다고 느껴집니다. 위험한 길이라고 신이 "가지 마라. 가지 마라." 말한다고 인간이 과연 가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위험하다고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게 인간의 본성이죠.


원래 하지 말라는 건 더 하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스스로 겪어보지 않으면 그 호기심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죠. 현명한 부모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가 스스로 경험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게 기회를 줍니다. 스스로 경험해야 왜 이건 하지 말아야 할 일인지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니까요. 


이미 알고 있는 누군가가 아무리 해답을 제시해줘도 상대방이 그것을 바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스스로 경험하고 내 안에서 답을 도출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신도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겠죠. 



여기까지 추천도서, 아인슈타인의 자유로운 상상 책 중에서 과학, 종교와 윤리 파트의 명언(어록, 띵언)을 읽고, 제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나눠봤습니다. 총 10개 파트 중 교육 / 전쟁과 평화, 정치 / 사회와 우주 편이 남았습니다. 다음 시간에 이어서 계속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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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12 04:38

    비밀댓글입니다

    • 2019.09.14 03:39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newedge.tistory.com BlogIcon 뉴엣 2019.09.12 17:36 신고

    과학과 예술, 정반대되는 것 같은 분야가 높은 수준에 도달하면 서로 융합하는 부분이 있다니, 저도 그 경지에 도달해보고싶네요.
    천재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들 도움이 되고 자극이 됩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

    • 네 저두요~ 아인슈타인의 명언이 여러가지 영감을 줄 때가 많아요.
      그리고 저도 모든 걸 아우르는 종합 예술가, 아티스트가 되고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남은 시간도 해피추석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사진찍는 꿈작가 앨리손입니다~


오늘은 태풍 링링이 지나가고 오랜만에 햇빛이 모습을 보였어요. 

초가을로 성큼 다가서나 했더니 아직은 은근히 후덥지근한 날씨가 남아 있네요~


이번 시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 CCL 저작물 사용허가 강제 표시 없애는 방법  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CCL 표시를 허용한 적이 없는데 강제로 표시가 되고 있더라고요. 글쓰기 구 버전을 이용하다가 최근에 새 에디터를 다시 사용해 봤는데 그 비슷한 시점인 것 같기도 하네요. 


새 에디터는 URL 삽입 시 오픈그래프 카드 자동 삽입 기능과 맞춤법 검사 기능 등 장점이 많지만 그 외에 폰트 크기와 줄 간격에 아쉬움이 많아서 사용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두 버전의 장점이 합해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저작물 사용 허가(CCL)란 무엇인지 그 정의와, 표시 설정하는 방법, 강제로 표시된 경우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하단 공감, 공유 버튼이 있는 오른쪽에 이렇게 저작물 사용 허가(CCL) 표시가 있습니다. 위에 저작자 표시만 있는 것은 새 에디터로 작성한 글이고, 아래에 3가지 마크가 뜬 것은 구 에디터로 글쓰기를 작성한 것입니다. 


CCL 표시를 허용한 적이 없는데, 새 에디터에서는 개별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자동으로 뜬 것일까요?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다른 티스토리 블로거분들도 이런 CCL 강제 표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뜨고 있는 CCL 마크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CCL 표시를 클릭하여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 비영리 - 동일 조건 변경 허락 4.0 국제 (CC BY-NC-SA 4.0)


이용자는 다음의 권리를 갖습니다:


공유 - 복제, 배포, 전시, 공연 및 공중송신 (포맷 변경도 포함)


변경 - 리믹스, 변형, 2차적 저작물의 작성


아래 조건을 준수하는 한 이 라인선스는 취소되거나 실효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


저작자 표시 - 적절한 출처와, 해당 라이센스 링크를 표시하고, 변경이 있는 경우 공지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렇게 하면 되지만, 이용 허락권자가 귀하에게 권리를 부여한다거나 귀하의 사용을 허가한다는 내용을 나타내서는 안 됩니다. 


비영리 - 이 저작물은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동일 조건 변경 허락 - 이 저작물을 리믹스, 변형하거나 2차적 저작물을 작성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할 경우에는 원저작물과 동일한 조건의 CCL을 적용하여야 합니다.


※ 추가 제한 금지 - 이용자는 이 라이선스로 허용된 행위를 제한하는 법적 조건이나 기술적 조치를 부가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퍼블릭 도메인에 해당하는 저작물의 이용 또는 저작재산권의 제한 사유에 해당하는 이용의 경우에는 이 라이선스를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이 라이선스는 아무런 보증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저작물의 이용에 필요한 모든 허락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퍼블리시티권, 프라이버시, 인격권 등 다른 권리에 따른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작물 사용 허가(CCL)는 설정에 따라 표시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블로그 관리 홈 > 콘텐츠 > 설정 > 저작물 사용 허가(CCL)표시하지 않습니다 로 현재 기본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설정은 되어 있지만 구버전 글쓰기 에디터의 경우, 태그 입력 아래쪽에서 CCL 설정을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저작물 사용 허가를 표시합니다 체크 유무에 따라서 CCL을 표시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설정을 통해 발행하는 글의 성격에 따라서  개별 설정을 해줄 수 있습니다.





▲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저작물 사용 허가(CCL) 정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CCL [Creative Commons License] 


저작물 이용 허락. 

저작권자가 저작물 사용 조건을 미리 제시해 사용자가 저작권자에게 따로 허락을 구하지 않고도 

창작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한 일종의 오픈 라이선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저작물의 사용 조건을 규격화해 몇 가지 표준 라이선스를 정하고 있으며, 

크게 ▲저작자 표시(attribution) ▲비영리(noncommercial) 

▲2차 변경 금지(no derivative) ▲동일 조건 변경 허락(share alike) 등 네 가지가 있다.


 저작물 사용 조건과 의미  


CC : 저작물을 공유함.


저작자 표시 : 저작자 이름, 출처 등 저작자에 대한 사항을 반드시 표시해야 함.


비영리 : 저작물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음.


2차 변경 금지 : 저작물을 변경하거나 저작물을 이용한 2차적 저작물 제작을 금지함.


동일 조건 변경 허락 : 동일한 라이선스 표시 조건하에서의 저작물을 활용한 다른 저작물 제작을 허용.






저작물 사용 허가(CCL)가 강제로 표시된 김에 원하는 설정으로 변경해 보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CCL은 저작자 표시, 비영리, 2차 변경 금지입니다. 블로그 관리 홈 > 콘텐츠 > 설정 > 저작물 사용 허가(CCL)표시합니다 로 변경하면 아래에 추가 설정이 나옵니다. 상업적 이용을 비허용 합니다. 콘텐츠 변경을 비허용 합니다. 로 수정했습니다.





블로그 관리 홈 > 콘텐츠 > 글 관리에서 전에 발행했던 글 하나를 수정해 보겠습니다. CCL에서 저작물 사용 허가를 표시합니다 에 체크를 해주고 상업적 이용 아니요, 콘텐츠 변경 아니요 로 설정하면 제가 원하던 CCL 마크 3개가 나타납니다. 발행해준 뒤 본문을 확인해 봅니다.





수정한 글의 본문 하단 오른쪽에 저작물 사용 허가(CCL) 표시가 수정되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마크가 확인되죠. 그런데 발행된 모든 글을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들어가서 설정을 변경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제가 원하는 CCL은 2차 변경 금지인데 자동 표시는 동일 조건 변경 허락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CCL 표시를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관리 홈 > 꾸미기 > 스킨 편집 > html 편집 > CSS 맨 아래에 .postbtn_ccl { display:none; } 코드 삽입 후 적용 꼭 눌러주세요!





발행된 모든 글에서 저작물 사용 허가(CCL) 표시가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강제로 CCL이 노출된 경우 해당 설정(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이 괜찮다면 그대로 두셔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CCL 표시를 잠시 없애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시적인 오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른 수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전체 발행 글에 대해서 일괄적, 카테고리별 CCL 설정도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티스토리 블로그 CCL 저작물 사용허가에 대한 의미와 CCL 설정하는 방법, 강제 표시를 없애는 방법(티스토리 CCL 없애기, 티스토리 CCL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블로그의 필요하신 글은 어디든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작자 표시 ( 저작자 이름과 출처 표시, 링크 표시 ), 2차 변경 금지를 꼭 지켜주세요. 불펌은 금지!! 퍼가실 때는 댓글 남겨주세요.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이 가능합니다. 양질의 유용한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llySon


  1.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19.09.10 09:03 신고

    css 코드를 수정하는 건 몰랐던 사실이라 덕분에 블로그에 적용했습니다.

    ccl관련 설정은 관리자화면에서 다 해주었음에도 블로그 본문하단에 ccl표기가 사라지지 않는 게 불만이었는데
    .postbtn_ccl { display:none: } 코드를 삽입해주니 사라졌네요.

    감사합니다.

    • 베짱이님 블로그에도 CCL이 강제 표시되었군요?

      저도 설정은 표시 안 되게 되어 있었고, 이때까지 표시가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 날 갑자기 보이더라고요.

      전체 발행 글과 카테고리별 CCL 설정이 가능했으면 좋겠어요~

      원하시는 대로 문제가 해결되어 다행이에요^^


2019년 09월 07일 (토)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600분 동안 진행 예정이었던 2019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 페스티벌 5가 태풍 링링(LINGLING) 이로 인해 결국 취소되었다. 안전을 위해 공연이 취소되는 건 당연한 일임에도 이번 공연만큼 말 많고 탈 많은 공연도 참 오랜만에 본다.


야외공연이고 약 10시간의 장시간 공연이니 안전 문제로 취소되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태풍으로 인해 실내 공연도 취소되는 마당이니까 말이다. 무엇보다 몇 달 전부터 기대하고 기다렸던 공연이 무산되어 너무 아쉽고 아쉽다.. ㅠ.ㅠ 정말 미친 듯이 신나게 놀아줄 예정이었는데 말이다. 


한두 시간, 두세 시간짜리 공연에 만족이 되지 않아 락페나 힙페와 같은 장시간의 페스티벌을 기다렸다. 

우리 대장(서태지)의 ETPFEST (Eerie Taiji People FESTival, 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축제)도 너무 그립고 말이다. 

킨(KEANE) 음악도 정말 좋아하는데, 그 무대도 잊을 수 없다. 물 대포를 맞을 때 짜릿함이 너무 좋다. 





2019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 페스티벌은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원활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힘들게 준비를 했을 것임에도 욕이란 욕은 다 먹게 된 것 같다.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낼만한 상황이었다. 


나도 공연기획사에서 오래 일한 경험이 있지만 대규모 공연을 치를 때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다. 나 하나만 잘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고, 너무 여러 가지 얽힌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나도 공연을 볼 때, 마냥 관람객의 입장에서만 보지는 않는 편이다.


하지만 태풍, 폭우, 강풍 등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될 경우, 적절한 시간을 두고 미리 공지를 하고, 예매자에게 개별 연락을 필히 해야 함은 당연하다. 태풍 소식이 있은 후로 불안해진 사람들은 게시판을 도배했고, 이대로 공연을 강행하는지 마는지 정확한 공지를 요구했다. 


진행 경험이 많고, 업무 처리가 뛰어난 기획사라면 관람객들이 불안하고 걱정하기 전에 미리 공지를 했을 것이다. 태풍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한다면 그에 따른 대비책 마련 상황도 미리 공지했을 것이다. 


사람들의 불안은 급증하는데 그에 따른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이 더 커진 것이다. 태풍이 와도 강행을 한다니, 불안한 사람들은 수수료를 물고라도 취소를 하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 정해진 빠듯한 기한까지 받은 티켓을 보내야 수수료를 물고라도 환불받을 수 있다. 





라인업 좀 봐라. 참 아쉽다. 이런 공연이 무산되어...


수퍼비(SUPERBEE), 언에듀케이티드 키드(UNEDUCATED KID), 딥플로우(Deepflow), 넉살(Nucksal), 오디(ODEE), 우탄(Wutan), 이로한(Rohann), 큐엠(QM), 이센스(E SENS), 염따, 이영지, 강민수(아퀴나스 AQUINAS), GI$T(윤현선), 크러쉬 (Crush), pH-1, 식케이(Sik-K), 팔로알토 (Paloalto), 허클베리피(Huckleberry P), 레디 (Reddy), 지투 (G2), 스웨이디(Sway D), 윤비(YunB), 조원우(Jowonu), 스월비(Swervy), 루피(Loopy), 나플라(nafla), 블루(BLOO), 오왼 오바도즈(Owen Ovadoz), 영웨스트(Young West), 우원재, 스윙스 (Swings), 기리보이 (Giriboy), 씨잼 (C JAMM), 한요한, 키드 밀리 (Kid Milli), 영비 (Young B), 재키 와이 (Jvcki Wai), 노엘 (NO:EL), 다이노티 (Dino.T), 이동민


개인적으로는 염따, 수퍼비, 언에듀만 와도 갔을 것이다. 작년까지는 뮤즈(MUSE), 마룬5(Maroon5) 음악에 계속 꽂혀있었고 최근에는 영앤리치 (트웰브 twlv, 수퍼비, 언에듀)와 염따, 창모 음악을 주로 많이 듣는다. 


락, 힙합, 알앤비를 좋아하지만 클래식, 가스펠 송도 좋아해서 장르 가리지 않고 좋으면 듣는다. 좋으면 듣고 훌륭한 곡은 감탄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요즘은 사고를 넓히기 위해 이해하기 힘든 노래(고정관념의 틀로 받아들이기 힘든 가사)도 듣곤 한다.





09월 06일 (금) 밤, 공연 하루 전날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상황이다. 공연 함께 갈 친구가 근처에 갔다가 찍어서 보내준 사진이다. 대구 스타디움까지는 집에서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거리로, 우리 동네 주민들은 운동하고 산책하러 많이 가는 코스다. 


스타디움의 저 보조경기장은 개방하는 기간이 있는데, 저기 트랙 따라 걷고 뛰면 발목에 무리도 안 가서 정말 운동하기 딱 좋은 곳이다. 공연 하루 전 밤까지 무대와 음향 체크하느라 분주해 보이는 모습이 공연 취소할 생각은 전혀 없어 보였다. 



태풍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수료를 물고 취소한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는 취소를 하지 않고 기다렸다. 태풍의 영향이 크다면 당연히 공연 자체가 취소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진행될 것이니 취소되면 못 가고, 강행한다면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하루 전 밤에 공연 취소 기사가 먼저 뜬다. 공지는 어디에도 없는데 기사로는 이미 공연 취소가 확정되었고, 현장 상황은 아직 공연을 준비 중이다. 예매자들은 혼란에 빠지고, 누구 하나 시원하게 답을 주는 이가 없다. 그 와중에 대구로 오고 있는 중이거나 이미 와 있는 아티스트들, 관람객들이 있었다는 사실. 


티켓값은 착했지만 그들의 숙박비와 교통비는 어쩔 것인가? 태풍 소식 이후로 계속 멜론 티켓 게시판과 페북, 인스타 등을 오가며 실시간 공지, 소식을 체크하느라 피마른 시간은 어쩔 것이고? 공연 취소 소식은 기사로 먼저 접하고 그 후에 SNS로 접하고, 개별 문자 연락 하나 없는 일처리는 정말 아니지 싶었다. 





결국 공연 취소 문자는 멜론 티켓에서 공연 당일인 7일 정오가 다 되어서야 들어온다. 온라인으로 상황 체크 다 한 사람은 알았겠지만, 공연 예매하고 그 후로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취소된 즉시 개별 문자를 보내야 했음이 바람직하다. 공연 당일 공연 시작할 시간에 맞춰서 공연 취소 문자가 들어오는 건 말이 안 된다. 


SNS 안 하는 사람들은 공연이 취소된 사실도 전혀 모르고 공연장으로 갔으니 말이다. 태풍 때문에 공연이 취소된 것에 문제를 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안전을 위한 당연한 처사로 받아들이고, 많은 관람객이 원했던 바이다. 문제는 일처리 과정이 너무 미흡하여 사람들의 분개를 샀다는 점이다. 



폭우와 강풍이 심하다는 예보로 야외 공연이 취소되었는데, 그날 거짓말처럼 햇빛이 반짝 나서 어느 때보다 공연하기 좋은 날이라 황당한 경험은 종종 있는 일이다. 


어제 공연 날 대구 날씨도 제법 괜찮았다. 바람이 좀 불고 비가 좀 왔지만 공연을 진행하기엔 무리 없는 날씨였다. (타 지역에서 이동해서 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물론 공연장 날씨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대구에 오래 산 사람으로 태풍이 항상 감사하게도 큰 영향 끼치지 않고 지나간 건 사실이다. 그래서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의 상황만 봐서는 태풍이 와도 공연 진행하기엔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은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또한 태풍이 지나갔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다.


이때까지 무사했다고 앞으로도 늘 무사하리라고 장담할 순 없으니까. 안전 불감증이 항상 사고를 만드는 법이니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나쁠 건 없다. 아티스트와 관람객, 스태프, 공연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공연이 취소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미흡한 일처리는 많이 아쉬웠고, 공연을 보지 못한 것은 더 많이 아쉽고 아쉽다.


예정대로라면 장시간의 공연을 마치고 뻐근한 몸을 이끌고 꿀잠 자고 있었을 텐데, 몸이 쌩쌩해서 잠도 안 오지 뭐야~


가고 있는 이 밤이 아쉬워 밤새 영화나 봐야겠다! 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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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12 04:51

    비밀댓글입니다

    • 2019.09.14 03:3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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