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야기 ㅣ 2018. 03. 26. 일


내방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다가 언제 깼는지 눈을 뜨고 있다. 자다가 깬 줄 알았지 그게 꿈의 연장인 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창가 바로 옆에 침대가 있어서,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본다. 


그 창은 외부와 바로 통하는 창문은 아니다. 다용도실을 하나 끼고 건너편에 외부와 통하는 창문이 바로 보인다. 그러니 내방의 창문은 실내 창문이다.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지도 않고 그냥 시체처럼 가만히 누워있다. 


침대에 누워있는 느낌이나, 방안의 모두 물건들도 현실과 똑같았기 때문에 정말 현실인 줄 알았다. 그때 갑자기 창문에서 뭔가 소리가 난다. 창문을 다시 보니 아무것도 없다. 마치 그건 문을 열어달라는 신호처럼 들린다. 새가 부리로 창문을 열어달라고 톡톡 치면서 노크를 하는 꿈을 여러 번 꾼 적이 있다. 




그런 새의 모습은 정말 귀엽고 기분 좋은 꿈이다. 이번에도 그런 새가 찾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완전 현실로 자각했으면 다용도실 안에서 새가 노크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텐데, 아마도 꿈과 현실의 애매한 경계의 자각 상태에 있었던 것 같다. 


소리를 낸 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빨리 눈앞에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그때 창문에 나타난 것은 다름 아닌 귀여운 다람쥐다. 오구오구~~ 어찌나 귀엽던지. 도토리를 야무지게 쥐고 있는 손끝이 너무나 귀엽다. 다람쥐를 품에 한번 안아보고 싶어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니 몸이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 가위에 눌린 것이다. 가위에 눌리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보통 가위눌림을 불쾌하고, 끔찍한 경험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위에 눌린 상태에서는 어떤 공포스러운 체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런 불쾌한 가위눌림을 여러 번 경험해 봤고, 깨어나기 위해서 엄청나게 애를 먹은 기억이 많다. 


태몽 : 토끼가 다람쥐를 먹는 꿈ㅣ 토끼 꿈 ㅣ 다람쥐 꿈


하지만 늘 나빴던 것은 아니다. 비록 몸은 움직여지지 않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황홀경에 빠지는 기분 좋은 체험을 하기도 한다. 이 꿈도 후자라고 할 수 있다. 몸은 꼼짝할 수 없었지만, 귀여운 다람쥐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때 토끼 한 마리가 나타난다. 






창문 왼쪽에 토끼, 오른쪽에 다람쥐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현실에서나 꿈속에서나 토끼와 다람쥐가 나란히 함께 있는 걸 볼 일이 없었다. 마치 창문은 무대 같았고, 토끼와 다람쥐가 나만을 위한 인형극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난 그냥 가만히 누워서 그걸 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토끼와 다람쥐는 어딘가 닮은 구석이 많았다. 까맣게 반들반들한 눈이나 귀여운 모습이 그저 사랑스럽다.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때 토끼가 다람쥐를 순식간에 집어삼켜버린다. 꿀꺽 먹어버렸다. 헐...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깜짝 놀라서 멍하게 바라보았다. 


먹다니, 정말 먹어버렸네? 육식 동물이 사냥하듯이 피가 낭자한 장면은 아니었고, 말 그대로 그냥 꿀꺽 삼켜버린 것이다. 그렇게 다람쥐를 삼킨 토끼의 배가 불룩해진다. 마치 임신한 것처럼.. 다람쥐는 토끼에게 먹혀서 죽은 게 아니라, 토끼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새끼처럼 잠자고 있는 것 같았다. 



꿈 일기 / 꿈 사례 / 무료 꿈해몽 / 무료 꿈 풀이 / 꿈 해석


다산을 상징하는 토끼가 다람쥐를 삼키고 임신을 한 모습은 태몽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이런 태몽을 꾸고 몇 달 안이나 혹은 빠른 시일 내에 주변에서 임신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이 꿈 주인이 얼른 찾아가면 좋겠다. 물론 이게 나와 관련된 꿈이라면 태몽이 아닐 수도 있다. 태몽이든 아니든 길몽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


보통 토끼 꿈이나 다람쥐 꿈을 따로 놓고 봐도 태몽인 경우가 많다. 토끼 꿈의 경우 토끼가 새끼를 낳거나, 토끼를 잡거나, 토끼가 집안이나 방안으로 들어오거나, 토끼에게 먹이를 주거나 하는 꿈은 대다수 길몽으로 풀이한다. 반면에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데 놓치거나, 다른 동물과 싸우거나, 맹수에게 추격당하거나, 토끼를 잡아먹는 꿈 등은 흉몽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다람쥐 꿈의 경우는 다람쥐를 보거나, 다람쥐를 잡거나, 큰 나무 위를 타고 오르는 꿈은 길몽으로 풀이한다. 반면에 다람쥐를 잡으려고 하다가 놓치거나, 다람쥐를 죽이는 꿈은 흉몽으로 풀이한다. 꿈 풀이마다 해석에 다소 차이가 있고, 상황별로도 달리 해석하는 경우가 많으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꿈의 상황과 느낌에 맞게 해석할 필요가 있겠다. 


※ 제 블로그의 필요하신 글은 어디든 공유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저작자 표시 ( 저작자 이름과 출처 표시, 링크 표시 ), 비영리 ( 상업적 이용 X ), 2차 변경 금지를 꼭 지켜주세요. 불펌은 금지!! 퍼가실 때는 댓글 남겨주세요. 티스토리 댓글과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로그인하시면 구독이 가능합니다. 양질의 유용한 콘텐츠를 발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llySon


2018/01/18 - [DREAM TRAVELER] - [꿈 이야기] 내가 죽고, 대성통곡하는 꿈, 다람쥐 꿈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