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앨리손입니다~


오늘 노트북을 켜는데 전원은 들어오고 화면이 안 켜지더라고요. 약간의 소음이 계속 나더니, 몇 번을 껐다가 켜도 화면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5년 정도 사용한 삼성 노트북이고, 약 11개월 전에 하드 교체를 한 상태라 그동안은 쌩쌩하게 잘 돌아가고 있었어요. 오래 사용한 기계들이 하나씩 고장 날 때마다, 큰돈이 들어가니까 덜컥 겁이 나잖아요~ 


세탁기와 TV, 무선 진공청소기, 가스보일러 등 최근에 연달아서 수명을 다한 가전제품들을 줄줄이 교체했습니다. 그만큼 오래 잘 사용했고, 그들의 혜택을 충분히 누렸기 때문에 수명이 다한 제품을 교체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보통 전자제품을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하는 편인데요. 유독 이 노트북은 전에 업무용으로도 많이 사용을 했고, 집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서 한 번씩은 고장이 나더라고요. 보통 하드 교체로 몇 년 더 쓸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새로 사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원의 불은 들어오지만 몇 번을 껐다가 켜도 화면은 켜지지 않고, AS 센터로 가야 하나 생각하다가 이 방법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웬만한 것들은 다 스스로 고치고, 만들어서 쓰는 편이라 이 노트북도 제 손에서 여러 번 분해 당했더랬죠. ㅋㅋㅋ 이럴 때 한번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아시나요? 


이 방법은 컴퓨터나 노트북을 스스로 좀 고쳐봤다 하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계신 방법입니다. 물론 무조건 이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고장의 원인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오겠죠. 정말 간단한 방법이니 한번 해 보시고, 안되면 AS 센터로 가보시기 바랍니다.





준비물은 드라이버와 지우개 끝~!! 우선 저는 노트북이 이런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노트북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노트북을 끄고, 뒤집어서 가능하면 배터리도 분리해 주세요. (저는 배터리 수명 다 된 지가 오래라서 분리 안 했습니다.) ODD / HDD / Memory 옆에 작은 나사를 돌릴 작은 사이즈의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드라이버로 나사를 돌려서 화살표 방향대로 밀어주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위 사진은 커버 분리 후 180도 회전한 모습입니다. 우리가 꺼내야 하는 것은 저 초록색 메모리(램,RAM)입니다. 노트북마다 보이는 게 다를 텐데 1~2개일겁니다. 저는 1개라서 1개만 꺼냈습니다. 





램(메모리)을 분리하는 방법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은색 레버를 화살표 방향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양손으로 은색 레버에 대고 바깥으로 밀어주면 끝! 소리가 나면서 메모리가 분리되어 한쪽이 위로 불쑥 올라옵니다.





자, 사진처럼 한쪽이 위로 올라와 있죠. 화살표 방향대로 잡고 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메모리가 2개 있는 분들은 2개 모두 빼 주세요. "나 정말 기계치다." 싶은 분들은 끼울 때를 생각해서 위치 잘 봐두세요. 물론 끼우는 것도 정말 쉽습니다~!!





우리가 지우개를 사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빨간 표시된 금색 부분입니다. 메인보드에 연결되는 부분이죠. 지우개로 저 부분을 쓱싹쓱싹 앞뒤로 조심스럽게 문질러 주세요. 눈으로 봐선 깨끗한데 뭘 지우는 거지?? 


PC 부품 접점은 전도성이 높은 금속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물질들은 대기 중에 산소나 습기에 노출이 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얇은 산화막이 끼게 된다고 합니다. (장시간 구리를 공기 중에 노출되면 색이 변색되거나 점막이 생기는 이유) 접점을 닦는 방법 중 일반 소비자가 구하기 가장 쉽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 지우개이고 은근 효과적이다 보니 지우개가 거의 표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우개로 다 지운 후, 가루는 입으로 불어서 잘 털어주세요. 이제 다시 제자리에 끼우면 되겠습니다. 사진처럼 1번 부분을 먼저 끼우고 2번 양쪽 홈에 맞춰서 메모리 중간을 살짝 눌러주면 딸깍 소리 나면서 고정됩니다. 2개 빼신 분들은 2개 다 끼워주셔야겠죠~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전원 버튼을 눌러보니, 화면이 켜졌습니다!! 이 과정은 모두 합쳐서 1분 정도 걸렸을까요? 시간 벌고, 돈 번 기분입니다!! 물론 항상 이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시도해 볼 수는 있잖아요?


 보통 이렇게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메모리 접촉불량"이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해요. 화면이 나오지 않고 본체에서 삑~하는 비프음(Beep sound)이 나거나, 키보드의 넘버락(Num Lock) 키를 눌렀을 때 LED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메모리 접촉불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화면이 켜지지 않을 때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멈추고 재부팅이 제멋대로 일어날 때도 이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방법으로 노트북(PC)을 꽤 더 사용할 수 있고, 임시방편책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런데 혹시 집에 지우개가 없다고, 마른 휴지 같은 걸로 문지르면 안 된다고 하네요! 직접 해보신 분이 정전기가 발생해서 아예 고장 나버렸다고 합니다.


큰 고장은 당연히 AS 수리센터로 가셔야 하고요. 먼지, 이물질, 산화막 제거 같은 건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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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p 2019.03.04 20:14

    최고... 이걸로 세달동안 벽돌됐다고 생각했던 노트북 살렸습니다! 진짜 감사해요ㅠㅠ

  2. 2019.03.16 15:53

    신기방기하네용
    모니터랑 램이랑 어떤관계인거지??
    컴맹이라ㅠㅜ

    •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모니터 자체의 문제일 때도 있지만, 램 접촉불량으로 전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서 화면이 안 나오거나, 사용 중 갑작스런 꺼짐, 부팅 멈춤 현상등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램, 그래픽카드 점검 후 해결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큰고장의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잔고장의 원인은 사소한 문제나 평소 습관 때문인 것 같아요.

      멀티탭의 전원을 항상 끄고, 코드를 뽑아서 전류를 완전 차단해 주는 습관, 부팅시에는 멀티탭 전원을 켜고 전류가 충분히 돌 시간을 준 후 컴퓨터를 부팅해야 해요. 급작스럽게 부팅시키다가 갑자기 부팅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3. 동의보감 2019.07.21 04:02

    감사합니다.
    이 방법으로 아무리 해도 안되던 노트북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진짜 감사드립니다....^^

    • 오~ 노트북이 다시 살아났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1년 전 이 방법으로 살린 노트북, 아직까지 문제없이 잘 쓰고 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4. kbs11 2019.07.22 02:35

    정말 감사합니다 ㅠㅜ 덕분에 노트북이 켜졌어요ㅠㅠ

    • 와~ 노트북이 켜졌다니, 저도 기쁘네요^^
      쉽고 간단하지만, 꽤 유용한 방법이네요~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5. 공대생 2020.05.21 14:16

    정말 감사합니다ㅠㅜㅠㅠ 덕분에 과제 끝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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