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의 꿈 이야기 


연예인이 나오는 꿈은 누구나 살면서 여러 번 꿔보지 않았을까 한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관심이 없거나 상관없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하나의 인물로 등장한다. 


왜 그 등장인물에 그 사람이 역할을 맡는지 알 수는 없지만, 생뚱맞게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연예인이 있었다. (과거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꿈을 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의외의 인물은 왜 자꾸 등장하는 것일까? 그것도 매번 꼭 내 남자친구 역할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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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런 꿈을 꾸지 않지만, 10년 전쯤에는 이상하리만치 그 사람 꿈을 주기적으로 꾸곤 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꿈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꿈에 등장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 꿈을 꾸고 나서, 이상하게 그 사람이 자꾸 생각나고 그에게 없던 호감이 생긴 적이 많다. 


물론 그게 오래 지속되는 경우보단 며칠 안에 사라지는 감정이 많지만 말이다. 하지만 꿈을 꾼 후 며칠 동안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는 이상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꿈속에서 함께한 시간과 행복했던 순간이 꿈이라고 해서 내가 느낀 감정까지 허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행복한 순간을 보내며 느낀 감정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내 의식은 전혀 납득할 수 없지만, 무의식에선 그를 내 이상형으로 점찍어 뒀을지도 모를 일이다. 계속 꿈에 나오는 게 너무 이상해서, 관심도 없던 그 연예인에 대한 공부(?)를 역주행으로 시작하기도 했다. 그렇게 뒤늦게 알아본 결과 그가 나와 매우 비슷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신기하리만치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의식이 깨어 있을 땐 그걸 알지 못했지만, 잠재의식은 언제나 모든 걸 알고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평생 살면서 수없이 경험하게 된다. 자신과 같은 것을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끌어당긴다. 이 연예인 꿈 역시도 그 결과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10년 전 꿈 일기를 써놓은 것을 보면 무관심 그 자체인 그가 왜 또 연인사이로 나오는건지 모르겠다며 투덜대고 있었다. ㅋㅋ 꿈 이야기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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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온다. 여긴 시골인가 보다. 비교적 넓은 논둑을 걷고 있다. 신발 밑창이 얇아 발에 닿는 흙의 감촉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시골 냄새가 너무 좋다. 난 갑자기 흙바닥 위에 그대로 덥석 누워버린다. 그대로 녹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대로 누워서 내가 흙이 되어 버려도 좋겠다고 느낀다. 


누워서 하늘을 보니 깜깜한 밤하늘에 별이 쏟아져내릴 만큼 정말 많다. 정말로 아름다운 별무리다. 와... 눈물이 날 것 같다. 한참을 황홀경에 빠진 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는데, 멀찍이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인기척이 느껴진다. 하지만 난 일어나지 않고 계속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이렇게 누워있는 게 너무 편하고 행복해서 방해받고 싶지 않다. 그렇게 우주와 하나되는 명상에 잠겨있는데 그때 누워있는 내 얼굴 위로 그가 얼굴을 슥 내민다. 장난끼 그득한 표정으로 씨익 웃으며 날 내려다 보다가 (내 머리쪽에 서서 날 바라보다가) 내 얼굴을 똑바로 보기위해 다리 쪽으로 걸어온다.



그는 검은색 정장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있다. 헤어스타일도 단정하면서 세련됐다. 큰 키와 좋은 몸매에 슈트가
 어울리지 않을 수 없다. 역시 남자는 수트빨! 이건 영원불변의 진리라나 뭐라나!! ㅋㅋ 


난 여전히 일어날 생각이 없는지 누운채로.. "언제 왔어?"라고 물으며 그의 다리를 쓰다듬는다. 내 팔이 얼마나 길면 누운 그 자세로 그의 허벅지에서부터 종아리까지 한번에 쭈욱 쓸어내린다. 정말 친한 사이인가보다. 친근함의 표현이 참 끈적하네 ㅋㅋ 그는 "아까부터 와서 저기서 보고 있었지..."라고 대답한다. 


나는 계속 누워있고 싶어서 버티고 있는데, 그가 내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려 한다. 나는 곧 앉은 자세가 되었고, 그는 결국 나를 일으켜 세운다. 한참을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자 내몸은 비틀거렸고, 그는 곧바로 팔로 나를 감싸 안아 부축해준다. 나는 그의 허리에 두손을 두르고 그에게 몸을 기댄다. 우리 사이에 흐르는 전류는 너무 강해서 온몸이 계속 찌릿찌릿, 짜릿짜릿하다. 이상하게 몸에 힘은 계속 더 풀리는 느낌이다.


그는 나를 어딘가로 데려가는데 논둑을 내려와서 어떤 시냇가로 데려간다. 논둑에서 내려갈 때, 순간 아찔하게 높다는 느낌에 무서워서 내려갈 수가 없다. 내가 "무서워"라고 말하고 그에게 더 매달리자, 그가 "괜찮아..걱정하지마. 내가 있잖아."라고 말하며, 나를 든든하게 리드해 주었다. 나를 아기 다루듯 조심스레 시냇가로 인도한다. 그의 섬세하고 세심한 손짓과 몸짓,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에 사랑과 평온과 깊은 감동을 느낀다. 


우린 얕고 시원한 시냇물을 천천히 걸어간다. 시냇가로 온 후부터 점점 날이 밝아서 환하다. 그가 "우리 한적한 곳으로 가자. 너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어."라고 말한다. 도착한 그곳은 시냇가 한 쪽에 마련된 특이한 장소이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



주변은 나무들로 울창하게 둘러싸여있고 그 사이에는 그네처럼 보이는 딱 두 사람이 앉을만한, 등받이가 달린 나무 의자가 있다. 그 그네 위, 옆쪽에는 투명막이 있고 그곳에만 비가 내리고 있다. 다른 곳에는 비가 오지 않는데, 딱 그 그네 주위로만 비가 오고 있다. 빗소리가 들리고,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위와 옆의 투명막으로 인해 비는 맞지 않는 장소다. 


비오는 날, 빗소리, 비냄새를 너무 좋아하는 나를 위한 그의 배려에 또 한번 감동한다. 정말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이다. 그가 먼저 그네 의자에 앉고 그 옆에 앉으라고 내게 눈짓을 보낸다. 다가가서 그의 옆에 앉는다. 자동 밀착되는 딱 2인용 그네 의자. 위를 보니 비가 내리고 있고, 주변에 우거진 숲은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빗소리는 자장가처럼 평온하고 몽롱하고 아름답게 들린다. 정말 별천지에 와 있는 기분이다. 그는 이곳에 친구들과 자주 왔었다며, 꼭 나와 함께 와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가 휴대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내가 그의 어깨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있다가, 얼굴 작아보이려고 뒤로 살짝 빠진다. 그가 자기 얼굴이 너무 커보이지 않냐면서 질 수 없다는 듯 내 뒤로 빠지고, 나는 여자한테 얼굴로 이기려고 하지말라며 또 뒤로 빠지고... 사진은 안 찍고 계속 카메라 속에 비친 우리 모습을 보며 알콩달콩 장난치며 깔깔 웃어대고 있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다. 이 남자가 누구든 이 순간은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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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꿈해몽을 보면 이렇게 연예인, 유명인과 사귀거나 데이트하는 꿈은 귀인을 만나 큰 도움을 받게 되는 등의 길몽이라고 한다. 연예인을 보거나, 집에 손님으로 연예인이 찾아오거나, 연예인에게 꽃다발을 주거나, 유명인에게 금, 보석을 받는 꿈은 길몽으로 풀이한다. 반면에 자신이 연예인이 되는 꿈은 구설수에 휘말리거나, 주변 인간관계에 마찰이 생기거나 혹은 욕구불만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긴 스토리와 생생한 감정이 오가는 꿈이라면 이렇게 단편적인 해몽으로는 부족할 것이다. 내 꿈에서 주기적으로 등장한 그 연예인은 늘 이런식으로 든든하고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남자친구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연애할 때만 나온다는 나의 그 연약함은 평소의 내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무서워"라고 하며 남자에게 안기는 행동은 연애세포가 하는 행동이지, 내가 아니다. ㅋㅋㅋ 


겁이 없어서 "무서워"라고 말할 타이밍도 잘 없지만, 정말 무서울 때도 센척 하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자에게 의지하는 법도 없고, 오히려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에게 끌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런 남자를 만나야 내가 진정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와도 같은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해 잠재의식은 매번 그를 내 남자친구 역할로 등장시킨 것은 아닐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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