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의 꿈 일기 : 다슬기잡는꿈, 조개잡는꿈, 전복잡는꿈


2018. 06. 07. 목


짧은 꿈이었다. 아주 맑고 투명한 강물에 발을 담그고 놀고 있다. 


그 물속에 부모님도 함께 계신다. 아마도 가족여행을 온 것 같다. 그때 강바닥을 유심히 바라보니 다슬기가 엄청나게 많은 것이다. 나는 대충 손으로 그것을 쓸어올려 본다. 한 줌의 다슬기가 쉽게 손에 잡혔다. 


신이 나서 그것을 모두 다 줍겠다고 말한다. 바닥에 너무 많은 다슬기가 있었기 때문에 힘들여서 찾을 필요도 없이 그냥 손으로 쓸어 담기만 하면 되는 수준이다. 수북하게 잡혀가는 다슬기를 보며 나는 신나고 즐거워서 계속 웃는다. 



2018. 09. 29. 토


강가에 평상이 하나 있고, 거기에 아빠가 앉아 계신다. 엄마와 나는 수북하게 잡힌 다슬기를 비닐봉지에 옮겨 담고 있다. 이번에도 강으로 가족여행을 온 모양이다. 


가족 모두 강으로 놀러 가서 다슬기를 잡는 건 초등학생 때 기억이다. 그 이후로는 강에서 다슬기를 잡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 우리 가족과 부모님 친구 가족들과 함께 강으로 놀러 다닌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장소를 이동하기 위해서 비닐봉지에 옮겨 담은 다슬기를 보니 제법 묵직하게 많다. 그리고 일부는 이미 삶아서 먹고 있었던 모양이다. 삶은 다슬기 몇 개를 보니 그 크기가 소라만큼 큰 것이다. 무슨 다슬기가 이렇게 크냐고 신기하게 쳐다본다. 그리고 그걸 까서 아빠 입에 몇 개 넣어드린다. 


다슬기를 잡는 꿈은 거의 꾼 적이 없는데 올해 들어서 종종 꾸는 편이다. 대신 과거에는 다슬기 대신에 조개, 전복 잡는 꿈을 정말 자주 꿨었다. 바닷가에서 캠핑하며 조개 잡는 게 너무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 곳에서나 조개를 캐서는 안 되고, 허용된 곳에서 적당량의 조개를 잡아야 한다. 이를 어기고 상업적으로 팔기 위해서 기계를 이용해 조개를 쓸어가서 아예 씨를 말려 버리는 경우도 있다. 


조개를 갯벌에서는 잡아 본 적은 없고 바다의 얕은 물 모래 속에서 발의 감각으로 더듬어 뜰채로 뜨는 방식으로 잡는다. 그런데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손맛에 중독되듯이, 이 발의 감각으로 조개를 잡을 때 발맛에 중독되는 것이다. 


부드럽고 고운 모래 속에서 조개가 발가락 끝에 느껴질 때 정말 보물찾기 하는 어린아이의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그런 현실에서의 체험 때문에 그런 꿈을 더 많이 꾸게 된 지도 모르겠다. 


전복은 현실에서 캐본 적도 없는데 참 꿈은 많이 꾼 거서 같다. 손가락을 쫙 편 손 크기보다 더 큰 전복을 수백 개나 캐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그 꿈에서 결혼 후 아이가 없는 친구와 함께 그 전복을 캔 것이다. 


나는 이 꿈이 정말 그 친구의 태몽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 꿈은 네 꿈이라고 하며 가져가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그 친구의 태몽은 아니었다. 


꿈의 내용을 잘 떠올려 보니 그 꿈의 마무리가 별로 좋지 않았던 것이다. 바위에 가마득히 붙어 있던 커다란 전복을 친구와 함께 정신없이 따긴 했다. 그리고 그걸 망에 가득히 다 담았다. 다 들고 갈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많은 양이었다. 


그게 문제였던 것이다. 너무 많은 양을 캐었기 때문에 관계자들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몇 개만 가져왔다면 좋았을 텐데, 우린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실랑이를 벌이고 결국 마무리는 기억나지 않았다. 그러니 그걸 가져오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태몽이라고 하기엔 마무리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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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해몽을 살펴보면 다슬기, 조개, 전복을 잡는 꿈, 줍는 꿈은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길몽으로 풀이한다. 경우에 따라 태몽이 될 수도 있고, 재물운, 성공운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그건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다슬기의 개수도 엄청나게 많았고, 크기도 매우 컸다. 이렇게 크기가 크고 개수가 많다면 더더욱 길몽이라고 할 수 있다. 


조개, 전복, 다슬기는 물에 살고 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물꿈으로 해몽할 수도 있다. 지난 꿈 일기에서도 다룬 적 있듯이 물이 맑고 투명할수록 좋고, 검고 탁하고 더러우면 나쁘게 풀이한다. 


게다가 바다에 파도가 심하게 치거나 해서 무언가를 제대로 할 수 없다거나 떠밀려 간다거나 힘들었다면 좋지 못하다. 현재에 그런 상황에 있어서 힘들거나, 혹은 앞으로 일어날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거친 파도를 만난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니다. 파도라는 것은 결국 거세게 몰아칠 때가 있는가 하면 잠잠해질 때가 있게 마련이니까.. 


인생 그래프는 쉴 새 없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자신이 현재 그래프의 최고점을 찍고 있거나 혹은 최하점에 있다고 해서 너무 자만할 것도 너무 의기소침해할 필요도 없다. 고정되어 변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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