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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마음공부 & 감정읽기

자격지심, 낮은 자존감, 화병, 열등감 등을 가진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by 앨리Son 2019. 12. 5.

 

앞서 발행한 인간관계론 2가지 글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스트레스 받는 힘든 인간관계 원인과 해결책 6가지 중 1번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본다. 

 

자격지심, 낮은 자존감, 화병, 열등감, 피해의식 등이 많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 그러니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A를 말해도 B로 받아들이기 쉽고, 오해를 풀기 위해 설명하면 C라는 또 다른 오해가 생길지도 모른다. 

 

자존감낮은사람특징은 이해보다는 오해를 잘한다. 분개할 타이밍이 아닌데 자꾸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여섯 가지 관점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사고의 유연성을 제시하는 방법에 더 가깝다.

 

 

스트레스 받는 힘든 인간관계 6가지 관점의 원인과 해결책

 

1. 활활 불타오를 완벽한 준비가 된 기름통에 조그만 불씨를 당기다.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 의식, 화병,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불 근처에 있는 기름통이나 시한폭탄처럼 언제나 아슬아슬하다. 객관적으로 봐도 사례자는 잘못이 없었다. 누군가 자신을 미워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 받아들이긴 힘든 법이다. 

 

 

미움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특히 마음이 여리고 바른 성격의 사례자는 타인의 미움을 몹시 견디기 힘들어했다. 미움받을 용기 따위는 없다. 자신이 어떤 미움받을 행동을 했는지, 무얼 잘못했는지 골똘히 고민하고 괴로워하지만 해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문제는 상대방에게 있다.

 

 

 

 

관계에서 어떤 오해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다거나, 처음부터 자신도 그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거나 하는 등 두 사람의 손바닥이 마주쳐 소리가 날만 한 일이 없었다면 말이다. 일방적으로 상대방이 나를 미워하고 공격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대부분은 상대방에게서 문제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 일하는 사람은 어떤 식이로든 관심의 대상이 된다.

 

자신에게 없는 잘못을 쥐어 짜내보고 반성하려는 태도는 착한 사람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이것은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 사람 개인의 문제인 것이다. 또한 앞에 나서서 일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좋게 든 나쁘게 든 관심의 대상이 되게 마련이다. 칭찬보다는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을 때가 많다.

 

못해서 욕먹으면 모를까, 잘하고 욕먹는 건 욕하는 사람 잘못이지 일을 잘한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앞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것이 누군가의 눈엔 거슬린다면, 그건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뒤에서 시기 질투나 하는 그 사람들의 잘못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어디서든 존재하기 마련이고 거기에 에너지를 빼앗길 가치도 없다.

 

하지만 당하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 단체에 오래 있었던 사례자와 달리, 그곳에 새로 온 상대방은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자 했을 것이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례자가 더 똑똑하고 일처리에 능숙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이 자신에겐 위협으로 느껴졌을 가능성이 크다.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의식, 화병,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을 깎아내리며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려는 심각한 오류를 자주 범한다. 그것이 자신의 약점을 숨기고,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이지만 이유 없는 비난으로 타인을 깎아내리면 내릴수록 자신의 자존감은 더더욱 바닥칠뿐이다.

 

 

경보기의 오작동 : 위험한 상황,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면 공격이 시작된다.

타인을 향한 미움은,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한 미움이다.

 

건망증은 심한데 메모조차 하지 않아서 일처리는 실수투성이에 책임감도 없는 자신의 무능함이 사례자를 통해 더 여실히 드러날까 봐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손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

 

 

그 상대방의 머릿속에서는 경보음이 울렸을 것이다. 이건 위험한 상황, 저 사람은 나를 위협하는 존재라는 결론에 도달했는지도 모른다.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의식, 화병, 자존감낮은사람특징은 그들의 경보기가 자주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간질시키고, 사례자를 깎아내리고 계속 쏘아붙이며 상처를 주면 자신의 입지가 굳건해지는가? 건강한 정신 상태로는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얼마나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저런 행동을 할까 안쓰러울 정도다.

 

아무도 그 사람이 부족하다고 손가락질한 사람 없다. 아무도 상대방을 미워한 사람은 없다. 그 사람을 미워한 사람은 오로지 자기 자신일 뿐이다. 자신을 진정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지 못했기에 발생한 문제다. 자신을 미워하는 마음이 커져 그 미움의 화살이 마침내 죄 없는 사례자를 향한 것이다.

 

 

불타오를 준비가 된 기름통은 가만있는 불씨를 향해 엎어지기도 한다.

 

낮은 자존감, 자격지심, 화병, 피해 의식, 열등감이 많은 사람이 이런 상황을 만나게 되면 미성숙한 태도를 가감 없이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다. 또한 언제든 활활 불타오를 완벽한 준비가 된 기름통 같다. 누군가 조그만 불씨만 당기면 그 불씨를 기름통에 던지지 않아도, 그 기름통이 그 불씨를 향해 엎어진다.

 

마치 굶주린 짐승이 먹이를 향해 몸을 던지듯 말이다. 불씨를 당긴 사람이 잘못일까? 그 사람은 기름통에 던지기 위해 불씨를 당긴 게 아니다. 생일 축하 케이크에 촛불을 켜기 위해서, 향초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 기도하려고 초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던지는 불씨로 오해하고 그 불씨를 삼켜버린 기름이 잘못이다. 자신의 무능함이 탄로 날까 봐 사례자를 위협적인 존재로 낙인찍어버리면 모든 말과 행동에서 공격성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모른 채, 당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황당하고 괴로울 것인가!

 

 

얽힌 실타래는 풀어야 할까? 그대로 둬야 할까? 잘라내야 할까?

 

오해로 시작된 관계는 풀기가 참 어렵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결국 마지막까지 단추가 잘못 끼워진다. OMR 카드 답안지 마킹할 때 밀려 쓰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없다. 이런 경우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은 뭐가 있을까? 이런 경우 마음을 터놓는 대화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

 

이 세상 모든 문제가 대화로 해결되면 얼마나 좋을까만, 오히려 원활하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이 더 깊은 골을 만들 수도 있다. 상대방은 대화가 문제가 아니라, 우선 스스로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자신과의 관계가 좋지 못한데, 타인과의 관계가 좋을 리 없다. 자신과의 관계부터 개선한 후 차후에 가능하다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옳다.

 

사례자의 경우는 관계 개선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상대방이 매번 회피하고 도망쳐버렸다고 한다.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의식, 화병,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어두운 굴속에 깊이 들어간 사람을 밖으로 꺼내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가능한 한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충분한 시간과 거리를 확보하는 게 차라리 좋겠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마주쳐야 하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공격에 최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고, 업무적인 필요한 말만 최소로 하고, 자신의 할 일만 묵묵히 하는 게 좋겠다. 굶주린 괴물에게 먹이를 자꾸 제공하여 더 미쳐날뛰게 하지 말고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것이다. 그 괴물이 힘이 빠지고 결국은 굶어죽을 수 있게 말이다.

 

계속 봐야 하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면, 소속된 단체나 모임에서 잠시 쉬거나 그만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그 사람이 잘못했는데 왜 내가 피해야 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겠지만, 자신의 스트레스가 그 일의 가치를 넘어선다면 자신을 먼저 쉬게 하는 게 옳은 일이다.

 

 

커뮤니케이션 대화의 기술 : 대화의 흐름에 리듬 타기 (맞장구치기, 장단 맞추기)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의식, 화병,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과 어떻게 하면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을까? 어쩌다 명절에 한 번씩 보는 친척이나 혹은 시어머니가 아픈 곳만 콕콕 찌른다든지, 비꼰다든지, 항상 기분을 상하게 한다든지 하는 경우는 제법 흔하게 있는 일이다. 상처되는 말을 계속 내뱉는 사람 속이 상처투성이인 것은 안 봐도 뻔한 일이다.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 입에서는 사랑스러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만일 그런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자신이 그 사람보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측은지심을 가지고 한번 바라보자.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다면 억지로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뿐이다.

 

그렇게 남을 상처 입히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습관적으로 내뱉을 만큼, 그 사람 속은 상처투성이에 썩어문드러졌다는 증거다. 그런 사람들은 부정적인 경험이 많고, 깊은 상처가 있고, 두려움도 많은데 스스로를 온전히 인정하지도 못하고 타인에게 온전히 인정받지도 못했다.

 

자격지심, 열등감, 피해의식, 화병, 낮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항상 조심스럽다. 상대방과 의견이 다를 수 있고 다른 의견을 충분히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상대방의 말에 리듬을 타주는 게 중요하다. 김상운 저자의 리듬(RHYTHM)이란 책을 보면 방법이 상세하게 잘 나온다.

 

리듬을 탄다는 것은, 상대방이 아무리 이상하게 장구를 쳐도 끝까지 같이 장구를 쳐주는 것(맞장구)이다. 상대가 아무리 이상하게 연주해도 틀렸다고 지적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장단을 맞춰주는 것이다. 옳은 말은 상대의 화만 돋울 뿐, 리듬을 맞춰서 상대방 속의 화를 밖으로 끄집어내야 한다.

 

그렇게 리듬을 맞춰주어 안에 있던 화가 충분히 밖으로 나오면 스스로 잘못을 깨닫게 된다는 원리다. 잘못을 대놓고 지적하면 누구라도 그것을 그 자리에서 쿨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히려 반발심만 더 커질 뿐이다.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인정받고 나면 잘못은 그때 스스로 인정하게 되어 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성향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할 때, 한편의 난해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한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이해할 수 없어도,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그 자체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난해한 영화를 꼭 봐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난해한 영화를 볼 때마다 이해할 수 없다고 이런 걸 왜 봐야 하냐고 화내고 불평할 것인지, 이왕 보는 거 이게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이해하는 척이라도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혹은 그 영화의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도 가능하다면 눈 감고 잠을 잘 수도 있다. (무시하는 방법)

 

 

혼자 하는 역할극

 

"세상에서 제일 귀한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 그런 내 아들을 빼앗아간 뭘 해도 못마땅한 며느리!" 시어머니가 이런 관점으로 며느리를 대한다면 어떻게 좋은 말이 나올 수 있겠는가? 시어머니의 생각이 바뀌면 좋겠지만, 우선은 며느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뭘까 생각해 본다.

 

역할극을 해보면 좋겠지만, 시어머니에게 대뜸 역할극을 하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면 자신이 며느리란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시어머니와 상황이 똑같은 시어머니 친구 역할을 한번 맡아본다. 그러면 며느리의 입장에서는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조금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며느리란 입장에서 시어머니의 말은 가슴에 큰 상처가 되겠지만, 자신이 마치 그 당사자인 며느리가 아닌 것처럼 다른 역할을 맡는 것이다. 시어머니가 상처되는 말을 던지는 대상은 이제 자신이 아니라, 식탁 위 물컵을 향하고 있다. 자신은 관찰자의 입장이 되었고, 동시에 시어머니와 입장이 똑같은 말이 잘 통하는 절친의 입장이 되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라는 관계에 놓이면 이상하게 좋던 관계도 어그러지게 마련이다. 알고 지내던 좋은 이모가 시어머니 자리가 되면 관계는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시어머니와 동시대를 살고, 시어머니와 비슷한 남편을 만나 평생 살았고, 시어머니가 겪었을 인생을 나도 똑같이 겪었다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이다. (하지만 며느리는 며느리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일 뿐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맞장구 잘 쳐주고, 가능한 한 말대꾸 안 하는 것(반대 의견을 제시할 땐 부드럽게)만으로도 어른에게 이쁨 받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살갑고 붙임성 있는 성격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무리 고집스럽고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정도 성의를 꾸준히 보일 때는 마음이 누그러지고 자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많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상대가 내게 호의적이거나 혹은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때는 이런 방법들이 어렵지 않게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속에서 욱하고 올라올 만큼 감정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반복하는 상대에게, 감정적 동요 없이 이런 방법을 쓸 수 있는 건 보통 내공으론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시어머니는 처음에는 며느리의 모든 게 못마땅했는데, 계속 내 편을 들어주니 정말 내 편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다. 어느새 시어머니의 마음이 누그러지며 공격적인 태도도 점점 사라진다. 그리고 그때야 자신의 잘못도 스스로 뉘우치게 된다. (물론 고부간의 갈등은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어서 이렇게 간단하진 않을 것이다.)

 

감정의 골이 깊고, 서로 상처가 깊을수록 이런 방법들이 실전에서 쉽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길 때, 이런 방법들을 시도해 본다면 100% 성공은 하지 못하더라도 절대로 자신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런 방법을 시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라는 점을 기억하자.

 

다음 시간에는 스트레스 받는 힘든 인간관계 6가지 관점의 원인과 해결책 중

 

2.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유인력), 낮은 에너지 주파수일 때 부정적인 사건들을 현실에 더 많이 끌어당긴다. 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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