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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작업시간/인테리어·리모델링

아파트 베란다 및 방충망 교체

by 앨리Son 2020. 11. 10.

 

집 리모델링할 때 베란다(발코니) 샷시 교체는 하지 않았는데, 아파트 다른 집들을 살펴보면 교체한 집들은 딱 표시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도 교체를 하려고 상태를 살펴보니, 아직은 제법 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방충망은 가끔 청소하긴 하지만, 오래되면 삭기도 해서 그 부분은 교체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재료만 사서 셀프 교체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저희 집은 그냥 지인분의 업체에 맡겼어요. 아파트 단지 내에 샷시(새시), 방충망 교체 홍보하는 대기업이 많은데요. 대량으로 하는 대기업이 오히려 비용은 저렴했지만, 소상공인도 살릴 겸 작은 업체에 맡겼어요.

 

 

 


아파트 베란다 및 방충망 교체


 

교체 비용은 창문 크기와 개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발코니(베란다)에도 사용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굳이 전체 교체를 할 필요는 없고 딱 필요한 부분만 견적 내서 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아파트 방충망 전체 교체 비용은 약 20만 원 정도 나왔는데, 그중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제외하고 견적을 냈더니 좀 더 싸게 해주셔서 10만 원에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오는 할인이 있으니, 가는 팁이 있어야죠 ㅎㅎ 식사비 조금 더 드렸어요~

 

 

 

 

분리해서 밖으로 나가 바로 작업하신 후 다시 끼워주시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분리했을 때 샷시(새시) 부분에 먼지가 많다면 미리 청소하는 게 좋겠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키는 편이라, 알게 모르게 먼지가 참 많습니다. 

 

 

 

 

햇빛, 바람, 먼지, 비, 눈 등으로 인해 서서히 삭아가고 있더라고요. 삭아서 구멍이 뚫린 부분으로 여름엔 모기나 다른 벌레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점검이 필요합니다. 효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미세먼지 방충망(방진망)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교체 후 특별히 달라진 건 없지만, 확실히 눈에 띄는 점이 있었어요. 집안으로 햇빛이 들어올 때, 황금빛이 쏟아져들어옵니다. 망 청소를 가끔 하긴 해도 수시로 할 수는 없다 보니 먼지가 많이 붙어있는 게 사실이죠.

 

먼지가 잔뜩 끼어있으면 햇빛이 들어와도 이 정도로 황금빛 느낌은 아니거든요. 근데 새로 교체한 후 들어오는 빛은 정말 황홀한 느낌의 황금빛이네요~ 사진에는 제대로 다 담기지 않았는데, 그게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넋 놓고 볼 정도였어요. ㅎㅎ

 

 

 

 

몇 달 전 모습, 앞 베란다(발코니)에는 양파가, 뒷 베란다에는 마늘이, 여름엔 태양초 고추 말리기~!! (부모님이 거의 하시지만) 도시인 듯 시골 같은 우리 집의 일상입니다. 몇 시간씩 마늘 까기, 콩 까기 등의 단순노동도 필수이고요~ ㅎㅎ

 

 

 

 

망을 투과하는 햇빛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어서, 그 후로도 한참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황금빛 햇살이 마치 맑고 밝은 행운과 복을 가득 담은 좋은 기운처럼 느껴지네요.^^

 

자신의 운을 좋게 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 자세일 텐데요. 그와 더불어 집이나 사무실의 오래되고 낡은 것들을 수리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청소나 정리정돈하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은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유지해야 정신이 맑아지고 일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느낍니다.

 

믿거나 말거나 청소, 정리정돈을 잘하면 복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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