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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꿈 일기를 통한 해몽 : 펭귄 꿈은 어떤 의미일까? (+계단 꿈)

by 앨리Son 2018. 2. 28.

 

꿈 이야기

 

원래부터 생생하고 신기한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최근에는 더더욱 느낌이 강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꿈을 많이 꾼다. 그에 비해 자각몽은 거의 꾸지 못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훈련되지 않은 자각몽을 주기적으로 꿨고, 지금도 역시 특별히 훈련을 하진 않는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 꼴로는 꾼 것 같은데, 요즘 한 달간은 거의 꾼 기억이 없다. 

 

대신 자각몽만큼이나 생생하고 강한 느낌의 꿈들로 대체된다. 그럼 꿈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떤 건물 안의 계단을 내려가고 있다. 어떤 장소를 찾아가는 중인데, 내 옆에는 절친한 사람이 한 명 나란히 발을 맞추고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리는 꿈도 정말 자주 꾸는 편이다.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이런 계단 꿈해몽을 보면 오르는 것은 좋게, 내려가는 것은 좋지 않게 풀이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오르막은 힘들고, 내리막은 수월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상징적으로 보자면 오르는 것이 내려가는 것보다 좋을 때가 많긴 하다. 꿈의 상황별로 해석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내 꿈에서 계단을 내려올 때는 대부분 집이 꼭대기 층에 있는데,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계단으로 내려온다. 혹은 창문으로 뛰어내려 날아서 내려오기도 한다. 꿈속에선 항상 건물이나 집 안에 있는 것을 매우 답답하게 여기고, 넓고 탁 트인 공간으로 나오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항상 건물에서 밖으로 나오는 꿈을 자주 꾼다. 그리고 그 수많은 계단을 내려오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사건이 생기는데, 그게 나름대로 재밌기도 해서 몸에 밴 습관처럼 항상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오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1층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면 훨씬 더 재밌는 일이 많이 벌어진다. 그래서 계단을 내려가는 꿈을 굳이 나쁘게 해석하진 않는다. 

 

그럼 다시 꿈으로 돌아가서, 사람들과 함께 계단을 모두 내려오자 유리문이 하나 보인다. 밖에는 거대한 물이 보이는데 바다 같기도 하고 거대한 수영장 같기도 하다. 물 색깔이 눈이 부시고 시리게 푸르다. 내 옆에 있던 일행이 먼저 그 유리문을 열고 나간다. 

 

그때 갑자기 파바바바바바박~~ 하는 엄청난 날갯짓과 물 튀는 소리가 나더니, 양쪽에서 펭귄 수백? 수천 마리 떼가 나타나서 그 사람을 완전 에워쌌다. 당연히 그 속에 파묻혀 그 사람은 보이지도 않는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난 충격을 받아 입을 쩍 벌리고 멍하게 서 있다. 

 

그렇게 그 사람을 중심으로 뭉쳐진 거대한 펭귄 덩어리는 붕~ 하고 부드럽게 날아올라서 어떤 장소를 향해서 날아간다. 특별히 날갯짓을 하진 않고, 그냥 하늘에 떠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다. 그다음은 내 차례인데, 펭귄들 속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펭귄이 귀엽고 좋지만 그 어마어마한 무리가 나를 덮치는 것은 별로 유쾌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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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몸이 더 빨리 움직여서 난 이미 뒤돌아서서 왔던 길로 다시 가려고 한다. 그런데 뒤에 있던 사람들이 다시 나갈 수 없다고 말하며 나를 유리문 밖으로 세게 밀어버린다. 그 순간의 느낌이 생생하다. 정말 아찔한 느낌이다. 유리문 밖으로 튕겨 나오자마자 아까와 똑같은 엄청난 펭귄 떼가 나를 향해 순식간에 달라붙는다. 

 

 

아주 빠른 순간에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두려워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 안에 있는 느낌은 아주 편안하다. 숨이 막히고 답답할 것 같았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편안하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천천히 날아서 움직이는데, 그들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나를 무척 보호하고 아껴주는 느낌이다. 그건 마치 천사들의 품에 안겨서 날아가는 기분이다. 

 

잠시 후에 어떤 곳에 내렸는데, 여전히 여긴 물 위였고 우린 배 위에 앉아 있다. 배 안에는 펭귄들 무리도 함께 있는데 맞은편에 있던 어떤 할머니가 내 입술에 입을 맞춰준다. 돌아가신 친할머니도, 외할머니도 아니었는데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펭귄은 꿈에 자주 나오는 동물도 아닌 데다가 이렇게 엄청나게 떼로 몰려드는 꿈은 장관 중에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그 안에 둘러싸여서 날아갈 때 느꼈던 편안함은 꿈풀이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이 좋은 꿈이다. 

 

일반적인 해몽에서 펭귄은 대체로 길몽으로 풀이한다. 무리 생활을 하는 펭귄이 꿈이 나왔다는 것은 자신을 도와주는 사람이 주변에 많고, 그로 인해 하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펭귄이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빠른 시간 내에 도움을 줄 조력자들이 나타난다는 뜻이고, 펭귄이 걸어 다니거나 날아다니는 꿈 역시도 길몽으로 풀이한다. 

 

펭귄에게 물리는 꿈은 횡재수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반면에 펭귄 한 마리가 무리와 떨어져 홀로 있는 꿈은 현재 자신이 무리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꿈의 뒷이야기도 있는데 별개의 내용이다. 그 부분도 꽤 길다 보니 다음 글에서 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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