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일기를 통한 꿈 풀이 / 해몽 - 돈(지폐)을 불태우는 꿈, 불 관련 꿈.
60대 후반의 한 남자 배우가 보인다. 목소리도 좋고, 개성도 뚜렷하여 평소 그의 연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배우다. 꿈속 인물의 모습은 그 사람 자체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는 나와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예지몽이 아닌 이상, 그 인물은 하나의 상징일 뿐이다.
호텔 방 안에 그가 어떤 여자와 함께 있는데, 유명한 여배우였다. 두 사람은 사적인 관계를 가진 후, 그가 그녀에게 돈을 주는 것이다. 지갑에서 만 원권 지폐를 두둑하게 꺼내서 내밀었고, 그녀는 그중에서 몇 장만 가져간다. 그 장면이 참 충격적이었다. 서로 마음이 있어서 관계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둘 다 유명한 배우인데 왜 돈거래를 하는 거지?
그리고 안 받는 것도 아니고, 다 받아 가는 것도 아니고 그중에 몇 장만 가져가는 것도 의아했다. 그녀는 방을 나가고 잠시 후, 그가 옥상으로 올라간다. 가운 차림으로 옥상에 올라와서 갑자기 라이터를 켜더니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방금 전의 그 돈뭉치를 불태우는 것이다. 불이 잘 붙어서 활활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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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 이 모든 걸 지켜만 보고 있었다. 돈이 불타는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아무리 내 돈이 아니고 남의 돈이라도, 돈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면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법도 한데 의외로 아주 편하고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다. 어떤 게임 광고였나? 정글에서 지폐를 이용해서 불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기분이 꽤 유쾌해지는 장면이다.
돈은 정말 좋고 유용한 것이지만,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나 보다. 돈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 돈을 번다는 말은 참 아이러니하지만 사실이다. 돈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서는 돈이 꼭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평소의 생각들로부터 이 꿈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한다.
이번에는 병실이 보인다. 정신 병동 같은 느낌이다. 한 남자가 어떤 기계 장치를 가지고 한창 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의 눈빛에는 광기가 어려있다. 유명한 과학적 업적을 달성한 분들 중에 미친 사람 취급을 받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광기에 가까운 열정이 결국은 그 업적을 달성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몰두하고 있는 그의 옆에는 또 한 명의 남자가 있다. 그의 눈빛은 세상만사를 다 초월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때 실험을 하던 남자가 한쪽에 불을 붙였다. 실험에 필요한 한 과정이었으리라. 그런데 이 모든 걸 초월한 것 같은 남자가 갑자기 짐가방 안에서 지폐 뭉치를 꺼내더니 방안에 확 던져서 뿌린다.
온 방안에 지폐가 휘날리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우리나라 지폐는 확실히 아니었고, 달러도 아니었다. 처음 보는 외국 지폐다. 이 병실도 우리나라가 아니었고, 이 남자 두 명도 서양인이다. 꿈속에서 생각한다. 며칠 전에 본 책 내용이 떠오른다. 정신병원에 수용된 한 억만장자의 얘기였다.
편집광적이고 조울병적인 경향이 있어서 감금 상태에 있었는데, 그는 자신을 끝까지 무일푼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 내용의 주인공이 이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 돈들을 모두 불태우려고 한다. 나는 그 모습을 그냥 지켜본다. 내가 행동하는 꿈이 아니라 계속 지켜보는 꿈을 꾸는 이유는 최근에 읽었던 "왓처(WATCHER)"라는 책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그 책의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고 실천 중이었지만, 책을 보며 한번 더 정리를 하게 되니 더더욱 생각과 나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게 된다. 그 지폐들은 아마 곧 불이 붙을 것이고, 방안은 불바다가 될 것이다. 바닥에 수북하게 쌓인 지폐를 바라보다가 꿈에서 깬다.
일반적인 해몽에서 돈을 불태우는 꿈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서 길몽과 흉몽으로 둘 다 해석이 가능했다. 그러면 불에 대한 꿈은 어떨까? 볼 꿈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이 역시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지만, 불이 훨훨 잘 타오르면 좋은 일이 생길 징조이고 그 불을 꺼버리면 좋지 않다고 한다.
작은 불이 밝게 타오르는 꿈해몽은 고비가 있던 일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희망이고, 크고 넓게 번지는 꿈은 아주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고 한다. 꺼진 불에서 다시 불이 붙거나, 양사방이 불바다가 되거나, 몸에 불이 붙거나, 집이 불에 타는 꿈 등은 모두 길몽으로 풀이한다. 반면에 불이 다 타고 재만 남거나, 불을 끄거나, 집에 대문이나 방문이 불타는 꿈은 좋지 않다고 한다. 이런 해몽은 재미로 간단히 보면 좋을 것 같다.
만일 어젯밤 꿈속 당신의 집이 불타고 있어서 열심히 물을 부어서 꺼버렸다고 한다면 난 잘했다고 진심으로 칭찬해 주고 싶다. 남의 집 불구경 하는 것도 아니고, 내 집에 불이 났으면 끄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자각몽 상태가 아니라면 불을 끄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다. 불길한 꿈을 꿨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이미 잘 하고 있으니까, 자신을 믿어도 된다. 새해에는 기분 좋은 꿈, 복이 가득 들어올 꿈을 많이 꾸길 기원한다!!
2018/01/16 - [DREAM TRAVELER] - [꿈 이야기] 지갑 안에 돈, 돈 세거나 남에게 주는 꿈, 택시 타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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