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별 여행자, 책으로 보는 오늘의운세 명언 조언

 

책장을 무작정 넘겨 오늘의 운세, 오늘의 명언, 조언을 한번 보도록 할게요. 이 방법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으로, 포춘 쿠키와도 비슷한 방식입니다. 포춘 쿠키(Fortune Cookies)는 운세나 명언이 쓰인 종이가 들어가 있는 작고 바삭한 쿠키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명확한 유래는 밝혀진 바 없으나, 중국계 미국인에서부터 일본계 미국인, 14세기 혁명가까지 다양한 이론과 이야기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운세는 재미로 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고민이 있을 때, 조언이 필요할 때, 원하는 해답이 있을 때 무작정 책장을 한번 넘겨보세요.

 

이것은 동시성, 끌어당김의 법칙과도 연관이 깊어요. 당신이 원하는 해답은 책 속에도, 노래를 듣다가도, 영화 속에서도, 무심코 걸어가다 길에서 본 간판이나 홍보 문구에서도 찾을 수 있답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을 때, 해답은 항상 일상 속 곳곳에서 나타나곤 해요.

 

 

 

오늘 무작정 넘겨볼 책은 사막별 여행자입니다. (무사 앗사리드 ㅣ 신선영 옮김) 프랑스 최고의 출판 평론가 베르나르 피보의 추천도서이자 <르몽드>지 선정, 2007년 파리국제도서전 '특별한 책'으로 선정된 책입니다. 사막은 정말 매력적인 곳 같아요. 사막여행 정말 해보고 싶어요~!!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 내용이 가물가물 다 잊혀 갈 때쯤 다시 한번 펼쳐 보았어요. 당신이 원하는 답을 볼 수도 있을 거예요. 거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 내면의 모든 것을 현실로 그대로 비추고 있어요. 

 

 

 

책을 무작정 펼쳤을 때 나오는 좌, 우의 내용 중 눈에 딱 들어오는 좋은글을 찾아보세요. P. 60 ~ 61입니다. 이 글은 제가 찾은 오늘의운세, 명언, 조언, 좋은글이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도 해당이 된답니다. 많은 글 중에 이 글을 보게 된 것이고, 첫 줄만 읽고 나갈 수도 있었는데 계속 보고 계시잖아요? ^^

 

우리 부족의 현자들은 자연이 전율하기 전인데도 폭풍이 몰아칠 것임을 안다. 그들만이 감지할 수 있는 공기의 떨림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우리에게 방향을 보여 주고 옳은 행동을 해 나갈 수 있게 해 주는 생명의 신호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운다. 우연이 우리를 이끈다. 나는 아마두 함파테 바(1901~1991, 말리의 위대한 역사가이자 소설가)의 이 문장을 자주 떠올린다.

 

"우연, 그것은 익명으로 남고자 하는 신들의 의지이다."

 

 

저는 우연처럼 일어나는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글 속에서 반복적으로 말하곤 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도 우연히 발생된 것은 아니죠. 모든 것은 이유가 있고, 우리가 지금 이런 현상을 마주한 데에도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신이 익명으로 보내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내면의 길을 따라갈 때 운명의 눈짓은 그 길을 계속 가도록 우리를 격려해 준다. 자연의 표지가 대답 없이 남아 있는 질문에 답을 주기를 나는 늘 기대한다. 문명화된 나라에서 이성은 물질적인 것, 구체적인 것 안에서만 힘을 발휘한다. 내게 조언을 구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생명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라고 대답해 주면, 그들은 놀라며 침묵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이해했음을 마음속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눈에 선명히 보이는 물질적인 것들에만 열광하는 사이, 자연은 항상 소리 없이 조용히 일을 진행시키고 있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일들이 소리 없이 진행될 거예요. 사람들은 꼭 그걸 눈으로 봐야 놀라고, 심각성을 깨닫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온 일이에요. 

 

오늘 무작정 펼친 책장의 두 글귀에서 제 내면의 생각과 일치하는 글을 그대로 보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쭉 친환경적인 삶을 살아야겠어요. 끊임없이 채우는 삶보단, 비우고 버리고 나눌 줄 아는 삶,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도전하고 창조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봐요.

 

책 한 권을 통째로 읽는 게 무리인 요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이런 식으로 책의 짧은 내용을 자주 소개해 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