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알라딘 중고서점(인터넷 서점)에 중고도서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전에는 항상 새 책을 구매했지만 언젠가부터는 중고도서를 많이 구입하는 편이에요.
어차피 책은 한 번만 읽어도 중고가 되기 때문에, 굳이 새 책을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합니다. 헌책 중에는 새 책 못지않은 품질의 책이 많으니까요. 소장 가치가 있고 특별히 아끼는 책만 새 책을 구매하고, 나머지는 중고책을 구입하거나 주로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도서관 대여만큼 좋은 게 없어요.
대학생 때는 전공서적이 너무 비싸서, 친구들과 헌책방을 뒤지며 전공서적을 찾아 헤맸던 기억도 많이 납니다. 손이 벨 정도로 날카롭고 깨끗한 새 책으로 공부하는 게 물론 좋을 수도 있어요.
줄긋고, 메모해놓은 흔적이 너무 많은 헌책으로 공부할 때는 좀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았거든요. 대부분 그런 타인의 흔적이 심하게 남겨진 헌책으로 공부했지만 전액 장학금 받으며 수석 졸업했으니,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래된 책을 정리하는 방법은 많죠. 주변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나, 아파트 분리수거함에 내놓거나, 폐지 모으시는 분들께 드리거나,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중고책으로 판매하는 방법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중고도서를 항상 구매만 해보고, 판매를 한 적은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알라딘을 이용해서 판매를 해봤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직접 가서 판매할 수도 있지만, 저는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모두 처리했어요.
알라딘 중고책 판매후기
봄이 되면 괜히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고 대청소도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책장에 가득 꽂혀있는 오래된 책의 일부만 꺼내서 쌓아보았습니다. 예전에 오빠가 보던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공서적들이 가득한데요. 꽤 오래전 책들이라 내용이 바뀐 부분이 많아서 판매 가능한 책이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확인해 본 결과, 이 많은 책들 중에서 오른쪽에 딱 3권만이 매입 가능한 책으로 나오더라고요. 소설 같은 경우는 오래되어도 보는 데 큰 지장은 없지만, 특정 분야의 전공서적 같은 경우는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래된 책은 판매하기가 쉽지 않아요. 10만 원 안팎의 고가 서적에 책의 상태도 너무 깨끗한 게 많은데, 폐지로 내놓으려니 참 아깝더라고요.
우선 판매하고자 하는 중고책이 매입 가능한지, 불가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알라딘 앱(어플)을 설치합니다. 아래쪽에 바코드 모양을 클릭하면 촬영 화면이 나타납니다. 책의 바코드 부분에 맞춰주면 책 제목과 책표지 등의 정보가 나타납니다.
알라딘에 중고도서를 판매할 때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알라딘 중고서점에 정해진 매입가로 판매하거나, 회원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회원에게 판매할 때는 알라딘 측에 일정 수수료를 내고, 내가 정한 판매 가격으로 중고책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에는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요.
알라딘 중고서점에 바로 판매를 하게 되면, 매입가가 조금 박하게 측정된다는 느낌이 없잖아 있죠. 대신 여러 권의 책을 한꺼번에 바로 처분하고, 입금도 빠른 시일 안에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원에게 직접 판매할 때는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대신 판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배송을 따로따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중고책 팔기 후기
중고책 3권의 가격이 13,400원이 나왔습니다. 책의 원래 가격에 비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폐지가 될 책들 중에서 3권은 건졌습니다. ㅎㅎ 저는 판매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아서, 바로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판매했습니다. 알라딘 지정 택배사를 선택하고, 집에 있는 박스로 포장하려고 기타 일반 박스를 선택했습니다.
만일 매입 불가 중고도서일 경우 폐기 처리할 것인지, 반송비를 부담하고 다시 받을 것인지를 선택합니다. 입금은 알라딘 예치금이나 은행 계좌로 입금 받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소, 연락처를 남기면 빠른 시일 안에 기사님이 방문하십니다.
박스당 최대 20권(단, 중량 기준 최대 10kg) 이하로 포장해야 합니다.(10Kg 초과 시 택배 회수 혹은 편의점 위탁 불가) 매입 총액이 1만 원 이상이면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1,000원 차감) 1만 원 이하이면 박스당 택배비 1,500원, 편의점 위탁 2,500원이 차감 후 입금됩니다. 저는 만 원이 넘어서 무료로 택배를 보냈습니다.
중고책 매입가 측정 시, 책의 상태에 따라서 금액이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낙서나 책의 접힌 흔적, 얼룩, 빛바랜 정도 등에 따라서 등급을 책정합니다. 제가 판매한 3권의 책은 낙서도 접힌 흔적, 얼룩, 빛바랜 흔적도 거의 없어서 최상 등급으로 선택했어요. 먼지도 잘 털어내고 책 표지를 깨끗하게 잘 닦았더니 새책이라고 해도 손색없겠더라고요.
알라딘 중고서점 책팔기
지정 택배사 기사님이 빠른 시일 안에 수거해가셨는데, 5월 초 연휴에 끼여서 알라딘에 도착하는 데는 며칠 걸렸습니다. 도착 후 정산은 하루~ 이틀 사이에 되었어요. 예전에는 캐리어에 책을 한가득 넣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직접 가서 판매했다고들 하는데요. 그렇게 가져가도 현장에서 매입 불가인 책들이 많이 발견되어, 고생만 했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다 처리가 되니까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판매 가능한 중고책의 수량이 더 많을 때는, 이 방법이 요긴하겠죠~ 중고책 팔아서 번 돈은 두 마리 치킨 시켜 먹는 데 보탰습니다. ㅎㅎ 그 많은 책들 일일이 바코드 찍느라 고생은 좀 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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