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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꿈

article-rep-thumbnail 날개달린 흰소꿈해몽, 평화로운 청둥오리꿈과 사진찍는꿈일기 앨리의 꿈 일기 2020. 01. 13. 월 처음 보는 어떤 남자와 함께 인적이 드문 시골길을 걷고 있다. 난 그 사람의 DSLR 카메라를 대신 들고 있다. 그는 경력이 오래된 프로 사진작가다. 그의 카메라를 대신 들고 있는 걸로 봐서 나는 그의 제자나 어시스턴트쯤 되는 듯하다. 그 사진작가는 얼핏 봐도 나와 비슷한 연령대다. 마르고 날카로운 인상에, 무슨 농담을 던져도 전혀 웃을 것 같지 않은 차가운 느낌을 가지고 있다. 내 손에 든 그의 카메라를 내려다본다. 새새아빠백통 렌즈를 달고 있다. 새새아빠백통은 캐논 EF 70-200mm F2.8L IS III USM 망원렌즈의 애칭이다. (카메라 렌즈 애칭은 정말 재밌는 게 많다.) 생각보다 많이 무겁진 않았지만, 크롭바디를 쓰는 내겐 새새아빠백통 렌즈가 .. 2020. 3. 11.
article-rep-thumbnail 오리 알꿈 부화하는 새끼 오리꿈 해몽 사례 앨리의 꿈 일기 2019. 09. 13. 금 황금빛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얕은 개울에 투명하고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뭍에 서서 그 평화로운 풍경을 보고 있다. 그 풍경의 전체적인 색감은 황금빛에 옐로와 브라운을 섞어놓은 느낌이다. 따뜻하고 아늑하고 아름답고 평온하다. 그런데 흐르는 물 사이에 새의 알이 여러 개 놓여있는 것이다. 그 알들은 마치 누가 하나하나 세워놓은 것처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서 있다. (한때 계란을 세우는 게 유행한 적이 있다. 달걀이 처음에는 쉽게 서지 않지만, 나중엔 세우는 족족 바로 서는 경지에 이른다.) 여러 개의 알이 흐르는 물 사이에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다가간다. 물은 얕았고 물살도 부드러웠기에 알들은 떠내려가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킨다. 물에 .. 202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