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의 꿈 일기  문 잠그는 꿈 해몽 사례  잠들기 전 환경의 중요성 


2018. 08. 10. 금


지난 글에서 잠들기 전에 본 영상이 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날 꿈 역시도 잠들기 전에 본 영상과 누군가와 나눈 대화, 그로 인한 나의 생각이 바로 그날 꿈에 영향을 미쳤다. 


잠들기 전의 환경이 꼭 그날 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정확하게 영향을 미치는 날도 종종 있다. 그래서 잠자리 분위기 조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날 잠들기 전 상황은 이러했다. 


노트북을 끄기 직전에 집단 폭행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된다. 원래는 이른 아침이나 잠들기 직전 밤에는 뉴스 기사를 웬만하면 보지 않는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는 순간에는 복잡한 세상사를 잊고, 기분이 가장 쾌적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즐겨보는 유튜브 방송을 보는데, 유튜버가 그날 겪은 사기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어서 힘들어하는 내용이었다. 잠자리에서 영상을 보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지만, 편하게 누워서 영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중 그때뿐이기 때문에 버리지 못한 습관이기도 하다. 


긴 방송 내내 그 얘기를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잠들려고 하는데 친구로부터 톡이 온다. 잠자리에서는 톡이나 전화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귀가 밝아서 작은 톡 소리에도 쉽게 깨기 때문에 무음으로 해놓거나, 톡이 오더라도 확인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날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톡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친구 아버지 신용카드가 외국에서 몇 백만 원 결제되는 사기를 당했다는 것이다. 너무 놀라고 해결하느라 자기도 잠을 설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 부모님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내가 해결하느라 진땀 뺀 적이 있었기에 그 마음을 잘 안다. 


신용카드 자체에 대한 불신도 들고, 사용하는 다른 모든 카드도 다 정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마련이다. 결국에는 다 잘 해결될 거라고 위로해주고 잠이 들었다. 이 상태로 잠이 들었더니 이 모든 내용과 생각들을 반영하여 꿈 제작에 들어간 것이다.



집에 부모님과 함께 있는데 내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서 받는다. 어떤 여자분이 대뜸 "6만 원 결제하신 이 상품이 어떤 거죠?" 라고 묻는다. 전화를 건 이 사람은 택배기사님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런 걸 자세히 묻는지 의아했다. 


얼마 전에 아빠가 사용하실 차량용 온냉장고에 연결하는 시거잭을 온라인으로 구매했었는데, 꿈속에서 나는 이 6만 원을 온냉장고 구매 비용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미니 온냉장고를 구매했는데, 이미 일주일 전에 제품을 받아서 잘 사용 중인데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결제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분명히 결제가 되었고, 결제를 했으니 물건을 발송한 것 아니냐고 말한다. 문제가 있으면 해당 업체에 확인해 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뭔가 좀 찝찝한 기분이 든다. 약간 연변족의 보이스피싱처럼 뭔가 어색한 말투다. 


그때 엄마는 이불을 털기 위해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나는 아빠에게 이 전화가 아무래도 보이스피싱 같다고 말한다. 결제가 안 되었다고 말해서 신용카드 번호를 확인하고 큰 금액을 결제하게끔 만드는 사기인 것 같다고 말한다. 굉장히 불쾌한 기분이 든다. 


대문을 열고 아파트 계단으로 내려가고 있는 엄마를 본다. 나는 엄마에게 대충 털고 빨리 들어오라고 말한다.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빨리 문을 잠그고 싶었던 것이다. 이 대문을 보니 지금 우리 집이 아니라, 예전에 살던 아파트이다. 항상 꿈에서는 이 어릴 때 살던 아파트가 주로 배경으로 나온다. 


엄마는 대충 털 생각이 없는 모양인지, 몇 번 털고는 내가 대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는 걸 보니 먼지가 집으로 들어갈 것 같은지 계단을 따라 더 내려가는 것이다. 당장이라도 어떤 위험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든다. 


이런 순간에 이불을 대충 털고 들어오지 않는 엄마에게 화가 난다. 나는 화난 목소리로 제발 그만 좀 하고 들어오라고 소리친다. 나는 정말 무서웠던 것이다. 엄마가 안전하지 못한 것은 내게 가장 무서운 일이다. 엄마는 마지못해 계단을 올라온다. 



엄마가 집안으로 들어오자 나는 문을 닫아걸어 잠근다. 문을 닫는 순간 문이 바뀐다. 두꺼운 아파트 철문에서 뭔가 덜컹거리는 허술해 보이는 알루미늄 문으로 바뀐다. 집도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바뀌는데 집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넓다. 


밖이 훤하게 내다보이게 한 벽면이 유리로 되어 있고 거대한 문의 아래쪽은 알루미늄으로 되어서 불투명하고, 위쪽은 투명해서 밖이 잘 보인다. 문을 닫아거는데, 안에서 잠그는 문인데 열쇠를 이용해서 잠그고 있다. 


항상 문단속을 하려고 하면 이 문이 제대로 닫히는 법이 없었다. 스프링이 달린 듯 계속 벌컥벌컥 문이 열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닫힌다. 내 손에는 열쇠 꾸러미가 있다. 여러 모양의 열쇠를 쥐고 위를 잠그고, 아래를 또 한 번 잠근다. 


하지만 이 알루미늄문은 정말 부실해 보인다. 손으로 흔들어도 덜컹덜컹 거리는 정말 부실한 문이다. 발로 한번 뻥 차면 그대로 열릴 것 같은 수준이다. 그렇게 문을 잠그고 유리창을 통해 밖을 보는데, 아파트에서 주택으로 바뀐 집 마당은 어마어마하게 넓다. 


그때 차가 여러 대 우리 집 앞으로 다가와 멈춘다. 그리고 차 한 대에선 여자 두 명이 내리는데 그중 한 명은 아까 전화해서 사기를 치려고 한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불안하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찰나 다른 차에서는 손에 각목 등의 무기를 든 남자들이 내리는 것이다. 


이 순간 꿈이라는 걸 1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니 그 장면이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웠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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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꿈 일기에서 문을 잠그는 꿈과 열쇠로 문이나 자물쇠를 여는 꿈에 대해서는 다룬 적이 있다. 대부분 이 문단속은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불안하고 불쾌한 기분은 최고조에 이르곤 한다. 


강력한 스프링이 장착된 듯 문은 계속 반대 방향으로 강한 힘이 가해져있고, 겨우겨우 닫아도 잠기지 않고 또 열리고 또 열리곤 했다. 이번엔 문이 닫히는 건 쉬웠지만, 닫는 순간 아파트의 철로 된 대문이 허술하기 짝이 없는 알루미늄 문으로 바뀐 것이다. 


문을 닫고 잠근다는 것은 외부의 무언가로부터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다. 도둑, 강도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키는 행위인데, 문을 잠그고 싶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 외부적 요인이 꼭 현실에서의 도둑과 강도의 위협은 아닐 것이다. 


잠들기 전 사기에 대한 얘기를 듣고 은연중에 불안한 기분이 들고 걱정을 했을 것이다. 그들이 안전하지 못했으면 우리 가족은? 우리는 안전한가? 한 번쯤 점검하게 되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 불안하고 의심스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을 것이다. 


문단속으로 차단하고 싶은 외부적 요인은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사람들과 상황, 일이 될 수도 있고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꿈 내용이 길어서 나머지는 다음 글에서 계속.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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