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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BOOK 리뷰 & 명언

인생명언, 짧은좋은글귀, 책 추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by 앨리Son 2020. 4. 28.

 

요즘 코로나로 인해 공공도서관을 한참 가지 못했습니다. 주로 도서를 대출해 와서 읽는 편이었지만, 또 도서관에 앉아서 읽는 맛이 다르기에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아요.

 

읽고 싶은 신작도 많아서 모두 구매를 하자니, 또다시 방안이 책이란 짐으로 가득 찰 생각에 숨통이 막혀옵니다. 겨우 처분했던 책들을 다시 소유하고 싶지는 않네요. 살면서 인생관은 또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은 미니멀 라이프가 더 좋습니다.

 

종이 책을 가장 좋아하지만, 요즘은 오디오북을 많이 듣고 있어요. 자장가처럼 거의 틀어놓고 잠드는 수준이죠. 오늘 책 추천은 최근에 읽은 책은 아니고, 몇 년 전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입니다. 인생명언, 짧은좋은글귀가 많아요.

 

 

 

저자 변지영 님의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림 많고 헐렁한 책을 꼭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텍스트만 빼곡한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무엇보다 책 자체를 싫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ㅎㅎ (끼리끼리 논다고 하지만, 제 주변에도 책 좋아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책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했는데, 내용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인생명언, 짧은좋은글귀와 저자의 짧은 설명, 이미지가 어우러진 읽기 쉬운 명언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철학은 어렵다, 딱딱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도 많을 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철학만큼 재밌고 흥미로운 학문도 없다고 생각해요. 인생을 살아가며 삶의 본질에 대한 생각과 고민은 누구나 한 번쯤 하기 때문에 우리와 전혀 동떨어진 분야도 아니고요.

 

 

 


당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먼저 말한 뒤, 

해야 할 것을 하라. 

- 에픽테토스 

보이는 일만 쫓아가다 보면 

일의 노예가 되고, 
사람들과 잘 지내려고 너무 애쓰다 보면 

관계의 노예가 된다. 
당신은 누구인가?


이렇게 예쁜 그림과 사진들이 중간중간 들어가 있고, 텍스트의 여백도 많아서 천천히 사색하며 읽기 좋은 명언집입니다. ‘스토아철학’ 을 흔히 ‘금욕주의’라고 생각하지만, 본질은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을 이야기하는 철학이라고 합니다.

 

 

 


적은 것에 전념하라.
생각하는 것이 적을수록 평화롭다.
필요한 것만 하라.
적게 해야 평화롭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일에 대한 욕심,
사람에 대한 욕심으로
우리는 얼마나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고 있는가
해야 할 일만 바르게 하기에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집 리모델링 때문에 짐 정리를 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어떤 새로운 걸 살까?"에 대한 고민보다, "어떤 걸 버릴까?"에 대해 더 많이 집중하는 요즘이에요. 짐이 적어야 정리가 잘 되고, 정리가 잘 돼야 마음도 평화로울 수 있으니까요.

 

 

 


젊은 시절의 열정을 잘 붙들고 있어라.
나이가 들면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세네카

함부로 열정을 쓰지 마라.
정작 필요할 때에는 

바닥나서 없게 될 것이다.


에너지를 남김없이 너무 탈탈 털어 쓴 결과 번아웃(Burnout)에 종종 빠지곤 합니다. 번아웃이 찾아오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는 걸 보니, 스스로 열정을 너무 낭비한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게 됩니다.

 

항상 너무 열정적이거나, 너무 노력하거나, 너무 애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정작 필요할 때 그 연료가 바닥나서 중요한 순간에 사용할 에너지가 부족합니다. 그러니 중요한 순간에 쓸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때론 게으름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라는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렇게 3가지 명언 간략하게 살펴봤어요. 에픽테토스,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인생명언, 짧은좋은글귀, 짧은 명언이 많으니 다음 시간에도 몇 번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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