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밥 요리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입니다. 결과물에 비해서 재료와 과정이 간단한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메추리알을 삶아서 까는 과정이 그나마 제일 손이 가는 일인데, 이도 시간상으로는 얼마 걸리지 않아요. 삶아서 까놓은 메추리알을 이용한다면 훨씬 시간 절약은 될 텐데, 찝찝해서 믿고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이를 제외하면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드는 법은 꽤 간단합니다. 이 집밥 반찬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요~ 간장에 짭조름하게 졸여진 소고기와 메추리알, 맛깔나는 국물에 밥을 슥슥 비벼 먹으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오늘은 또 뭐 해먹지?' 매일 반찬 걱정하는 것도 지겨운데요~ 그럴 때 쇠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넉넉하게 한통 해놓으면 며칠은 다른 반찬 많이 안 해도 밥이 술술 잘 넘어가니 편하고 좋더라고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에 하나죠. 가끔 장조림이 먹고 싶은데 만들기는 귀찮고, 그럴 때 작은 캔에 든 것을 사 먹은 적이 있는데요. 많이 달고 짜서 영~ 맛은 없더라고요. 역시 집에서 손수 만든 음식만 한 게 없긴 해요..!!
요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웬만하면 건강한 식재료로 집에서 해먹는 게 건강에는 가장 좋겠죠~ 그럼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드는 방법 알아볼게요~
재료 : 장조림용 소고기 한 근, 메추리알 (24개입*2팩), 고추 (꽈리고추, 청양고추), 마늘, 간장,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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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가 정말 초간단합니다. 입맛에 따라서 버섯이나 채소를 추가하셔도 되는데, 저희 집은 딱 먹기 좋은 기본 재료만 넣고 있어요. 우선 소고기에서 육수가 나와서 깊은 맛을 내고, 메추리알에서 담백하고 고소한 맛, 간장의 짭조름한 맛의 조화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장조림용 쇠고기는 선호하는 부위로 준비하시고, 부위를 잘 모르겠다 하시면 정육점에서 "장조림용 소고기 한 근 주세요~" 혹은 "장조림용 소고기 2만원치 주세요~" 이렇게 해서 사 오시면 됩니다. 잘 사면 기름기 거의 없고 좋은데, 기름기가 좀 있어서 제거하느라 칼을 다시 댔습니다.
물에 좀 담가서 핏물을 제거한 쇠고기는 물을 붓고 푹 삶아 주겠습니다. 장조림 건더기만 드신다면 모르겠지만, 맛있는 국물에 밥을 비벼 먹기 위해서 물을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졸이면서 국물이 많이 줄어드니까요~ 강한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30분 정도 삶았어요. 끓을 때 기름,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소고기를 삶는 동시에 메추리알도 함께 삶아줍니다. 2팩에 48알의 삶은 메추리알 까는 거 재밌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저희 집은 한 번도 손질되어 있는 재료를 사 본 적이 없네요. 웬만하면 밭에서 자급자족하다 보니 건강한 먹거리를 먹는 대신, 엄청난 수공과 시간을 들이고 있어요.
달걀 삶은 것처럼 소금과 식초 약간을 넣고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삶아줍니다. 삶을 때 메추리알을 젓가락으로 이리저리 살살 굴려주세요. 그냥 삶으면 노른자가 한쪽으로 기울어서, 깔 때 얇아진 흰자 부위가 찢어져 노른자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굴려주면 노른자가 중심에 위치해요. 보통 계란을 삶아서 반 가를 때 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 굴려서 삶는데, 메추리알은 반 자를 일은 없지만 노른자가 중앙에 있어야 깔 때 예쁘게 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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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들반들 예쁜 메추리알 48개를 삶아서 다 까서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장조림 할 때 고추는 꽈리고추를 사용하시면 좋은데, 우선 저희 집은 밭에 나는 고추를 사용하다 보니 그냥 고추와 청양고추를 섞어서 사용했어요.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서 준비해 둡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마늘도 까서 준비해뒀어요. 썰지 않고 통마늘로 준비합니다.
끓고 있는 쇠고기 국물에 간장을 넣는데, 양조간장과 집간장을 섞어서 넣어줬습니다. 양조간장 2국자, 집간장 1국자 정도 넣었어요. 나중에 최종 간을 보고 입맛에 맛에 조절하시면 돼요. 달콤한 맛을 원하시면 단것도 좀 넣으시면 됩니다. 그다음 메추리알과 통마늘을 투하합니다. 뚜껑 열고 약불에서 은근히 졸여주세요. 한 30분 정도 끓여줬습니다.
고추는 일찍 넣으면 무르고 푸른 빛깔도 잃게 되니, 마지막에 넣어서 5~10분 사이로 조금만 더 끓이고 불을 꺼줍니다. 꽈리고추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식감이 더 좋겠죠. 홍고추는 색감을 맞추기 위해서 조금만 넣었습니다. 넣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소고기가 결대로 잘 찢어지는 부위가 아니라 먹을 만큼만 덜어서 가위로 잘라서 먹었습니다. 집집마다 장조림 만드는 스타일이 다 다를 텐데요. 국물을 진하고 걸쭉하게 졸여서 건더기만 드시는 경우도 있죠.
저희 집 장조림은 짜거나 달지 않아서, 국물과 건더기의 짭조름하고 담백한 맛으로 밥에 비벼 먹기 좋은 스타일이에요. 냉장고에서 먹을 만큼만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따뜻하게 먹고 있어요.
장조림 맛은 짜고 강해야 변질이 없겠지만, 보통 2~3일 안에 다 먹기 때문에 국물 맛을 강하지 않게 했어요. 그래야 밥에 비벼 먹기 좋더라고요. 이상 저희 집 반찬 레시피,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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