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상운 작가님의 베스트셀러 왓칭 2 (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입니다. 6개월 전쯤에 왓칭 1에 대해서 살펴봤었는데요. 왓칭은 인생책 중 하나로, 주기적으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다시 읽는 책입니다.
다년간의 방송기자 활동을 하신 작가님답게 냉철하고 분석적인 증거, 실험 사례가 많습니다. 사례가 많은 책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저 또한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목차의 큰 제목부터 한번 죽 살펴보겠습니다.
1부 시야를 넓힐수록 정말 '나'가 마법처럼 커질까?
1장) 내 안의 '보이지 않는 나'는 누구일까?
2장) 물리적 시야를 넓혀볼까?
3장) 심리적 시야를 넓혀볼까?
4장) 시간적 시야를 넓혀볼까?
2부 공간을 넓힐수록 정말 '나'가 마법처럼 커질까?
1장) '나'의 공간을 남에까지 넓혀볼까?
2장) '나'의 공간을 물건과 동물에까지 넓혀볼까?
3장) 공부를 할 때도 효과가 있을까?
4장) 시야가 좁아지면 정말 '나'도 작아질까?
5장) 시야에 따라 '나'는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한다.
3부 텅 빈 공간이 정말 '진정한 나'일까?
1장) 왜 시야를 넓히는 대로 거침없이 퍼져나갈까?
2장) 왜 텅 빈 공간에서 끝없이 요술이 쏟아져 나올까?
3장) 전지전능한 빛 알갱이를 보면 나를 알 수 있다.
4장) '셀프 1'이 닫히면 '셀프 2'가 퍼져나간다.
4부 텅 빈 공간이 부리는 요술
1장) 텅 빈 공간에서 모든 것이 흘러나온다.
2장) 공간의 크기가 현실 창조력의 크기이다.
3장) 텅 빈 공간은 정말 모든 답을 알고 있을까?
4장) 텅 빈 공간에서 답을 얻으려면?
5장) 있는 그대로 관찰하면 텅 빈 공간이 나타난다.
6장) 좋아하는 장면을 상상하면 마음이 활짝 열린다.
5부 시야를 무한히 넓히려면?
1장) 왓칭은 '들여다보기'이다.
2장) 들여다보기가 잘 안된다면?
3장) 가장 쉬운 왓칭법.
4장) 길고 멀리 바라볼수록 무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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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p.31~35 디지털 에너지장 카메라(PIP scanner)로 인체 에너지장을 촬영하면 육신의 공간보다 몇십 배나 더 넓은 공간에 빛이 퍼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공간마다 주파수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여러 겹의 공간이 층을 이루고 있는데요.
육신의 공간-감정의 공간-생각의 공간-영혼의 공간-무한한 빛의 공간 순으로 층을 이룬다고 합니다. 나를 포함한 우주 전체를 움직이는 건 가장 바깥 층의 무한한 빛의 공간입니다. 이 여러 겹의 공간들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게 아니라 이 빛의 공간이 겹쳐지면서 육신이라는 환영(홀로그램)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맨 바깥의 영혼의 공간엔 내 인생 전체의 설계도도 들어 있다. 그 설계도에 따라 내 두뇌에 끊임없이 생각이 입력된다. 나는 입력되는 생각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게 되고, 선택한 행동에 따라 영적 성장이 필요한 경험을 하게 된다. 말하자면 지구는 영혼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해가는 학습장이다.
영혼은 학습을 위해 지구환경에 필요한 우주복인 육신을 잠시 걸치는 것이다. 학교에도 교과과정이 있는데 하물며 영혼이 아무 설계도 없이 지구에 내려올 리는 만무하다. 그래서 인류 최고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이런 말을 했다.
"곤충에서 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에 의해 결정된다. 인간, 식물, 우주먼지 할 것 없이 우리는 모두 보이지 않는 연주가가 멀리서 보내주는 신비한 선율에 맞추어 춤을 춘다."
여기서 보이지 않는 연주자를 책에서는 무한한 빛의 공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말대로 "물질과 에너지는 모습만 다를 뿐 똑같은 하나다."라는 뜻입니다.
얼음에 열을 가하면 물이 되고, 물에 열을 가하면 수증기가 되어 퍼져나가는 것처럼 얼음과 수증기는 똑같은 하나라는 얘기입니다. 즉, 사람 역시 물질인 동시에 에너지이고, 육신의 좁은 공간을 벗어나 무한한 빛의 공간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물질세계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비롯한 우주 만물은 에너지적 존재입니다. 모든 것은 에너지로부터 시작하여 현실 세계에 물질로 창조됩니다. 난해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스스로 체험을 통해 느끼게 된다면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p.63 운이 좋아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3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시야를 넓혀라 : 환경을 바꾸고 산책을 즐기는 등 바라보는 공간을 넓히라.
- 눈과 귀를 열어놓으라 : 낯선 것에 저항하지 말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라.
- '나'의 범위를 국한시키지 말라 : 새로운 음식, 장소, 생각에 마음을 열라.
심리학자 와이즈만(Richard Wiseman) 교수는 몇 년간 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실험 연구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론은 "시야를 넓혀 전체를 다 볼수록 운이 좋아진다."라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좁은 시야에 갇혀서 여기저기 놓여있는 좋은 기회를 아예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편견이나 굳어진 습관들이 있다면 조금씩 어제와 다른 변화를 주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보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하루를 시작할 때, 늘 몸에 익은 습관대로 하지 않고 오늘은 어제와 다른 작은 변화를 주는 거죠. 그게 지루한 일상의 작은 행복을 주기도 하고, 항상 새로운 변화 속에서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더라고요.
p.68 심리적 시야를 넓히는 방법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어떤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마음속에서 그 문제와의 시간적, 물리적 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 만일 내가 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까?
- 지금부터 50년 후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까?
- 지금부터 천 년 후라면 후세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까?
- 천국의 아인슈타인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 만일 화성에서 외계인이 망원경을 통해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이렇게 시간적, 물리적 거리를 늘리면 그만큼 많은 지혜가 쏟아져 나온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음.. 물론 문제도 문제 나름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 방법으로 생각을 해보니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거리를 늘리면 늘릴수록, 먼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말 그대로 남일인 거죠.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어떤 현명한 지혜가 바로 쏟아져 나오는 게 아니라 반대로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텅 빈 상태가 되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이렇게 텅 빈 상태야말로 문제에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까지 추천도서 왓칭2 (시야를 넓힐수록 마법처럼 이루어진다)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실험, 사례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제법 책이 두껍습니다. 하지만 처음 읽었을 때도 아주 수월하게 술술~ 읽혔던 책입니다. 왓칭 2는 다음 시간에 한 번 더 다루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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