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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펭귄 꿈, 선과 악을 넘어서 하나 되는 꿈 해몽

by 앨리Son 2021. 6. 25.

 

선과 악이 하나로 통합되는 감동적인 내용의 꿈을 꾸었는데 그때 펭귄이 등장한다. 내 꿈에서 펭귄은 항상 이렇게 감동적인 순간에 등장할 때가 많다. 선과 악을 넘어서 하나 되는 꿈 이야기 사례 소개와 펭귄 꿈 해몽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펭귄-두-마리가-바닷가-언덕-잔디-위를-걸어가는-모습-섬네일
펭귄

 

 

선과 악이 하나로 통합되는 꿈, 펭귄 꿈 이야기 사례 소개

 

2021. 05. 22. 토

 

날아다니고, 뛰어다니고, 온몸으로 싸우는 스펙터클한 꿈이 한참이나 이어지고 엄청난 체력소모를 한 기분이다. 

 

좀 전까지 싸움을 벌이던 무리들이 어느새 전면이 유리로 된 정육면체 공간에 함께 있다. 그것은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 공중에 아슬아슬하고도 기묘하게 떠 있다.

 

방금까지 전쟁을 벌이던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악당 역을 맡은 상대편은 빨간색 물감을 붓에 찍어 하얀 캔버스 위의 한 부분을 칠하고 있다. 난 파란색 물감을 찍어 경계선 너머를 칠한다. 

 

칠하며 내가 말한다. 이것이 바로 선악의 상징이라고. 당신들은 악한 역할을 맡았고, 우린 선한 역할을 맡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상대편은 당장 발끈한다. 그들은 가만히 있는 우리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했고, 우린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 없어서 방어하기 위해 싸웠을 뿐이다. 그들이 공격하지 않았다면, 우린 평화를 유지했을 것이다. 

 

상대편은 지금까지 악역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었지만, 악역으로 정의 내리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 자신은 악역을 맡기 싫다고 말한다. 그들은 악역을 원하지 않고 있었다. 악역을 원해서 맡은 게 아니란다.

 

 

악이 없으면 선이란 것이 존재할 수 없다. 이원성의 세계에선 두 개의 성질이 반드시 짝을 이루고 있다. 누군가는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역할을 맡은 본인도 그것이 괴롭고 싫지만 묵묵히 해내고 있었다. 

 

나는 묘한 연민을 느끼며 잠시 침묵한다.

 

그때 사람들이 그 공간의 한쪽으로 몰려 서서 어딘가를 보고 있다. 나도 그쪽으로 다가간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전면이 유리인 이 공간은 아찔하면서도 신비롭고 아름답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한쪽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인지 이 공간이 갑자기 기울기 시작한다. 걸어가는 동안 점점 더 경사가 심해지고 마침내는 미끄러져서 떨어지고 있다.

 

공중에 떠 있던 정육면체 유리는 결국 한쪽으로 완전 기울어 바다로 풍덩 떨어진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놀라서 소리 지르고, 아수라장이 된다. 바다에 닿자 정육면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우린 차디찬 바닷물 속으로 빠지고 만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다.

 

선은 바다에 빠지지 않고, 악만 바다에 빠지는 게 아니다. 선과 악은 결국 한 덩어리가 되어 바다에 빠진다. 우리 결국 하나였다.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을 거라 생각했지만, 우린 이내 바다 위로 재빠르게 솟아오른다.

 

그 순간 꿈이란 걸 알았는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려고 한다. (약간의 자각은 했지만 자각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굳이 날 필요가 없는 게, 우린 안전하게 바다 위에 서 있다. 어떻게?

 

발 밑을 보니 새무리로 보이는 무언가가 우리를 받치고 있다. 맨발이어서 발바닥에서 꿈틀대는 그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자세히 보니 수백 마리의 펭귄 무리다. 이렇게 우리를 도와주고 지켜주고 있음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

 

하늘을 보니 펭귄 무리가 춤을 추며 날아가고, 기차도 날아다니고 폭죽도 터진다. 판타지 영화를 찍고 있는 느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양인이고, 그중 동양인은 나 혼자인 듯하다. 우린 선과 악의 아무런 경계 없이 모두 하나가 되어 즐겁고 흥분해서 계속 환호성을 지르며 이 축제를 즐긴다.

 

https://allyson.tistory.com/88

 

꿈 일기를 통한 해몽 : 펭귄 꿈은 어떤 의미일까? (+계단 꿈)

꿈 이야기ㅣ 2018. 02. 23. 금 원래부터 생생하고 신기한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최근에는 더더욱 느낌이 강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 꿈을 많이 꾼다. 그에 비해 자각몽은 거의 꾸지 못하는 편이다. 

allyson.tistory.com

 

펭귄 꿈해몽

 

이전 꿈 일기에 소개한 펭귄 꿈에서도 그들은 무리를 지어 나타나 사람을 보호하며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맡았다. 펭귄 꿈은 자주 꿀 수 있는 꿈은 아니지만, 꾸고 나면 신성한 느낌을 받는달까? 개인적인 펭귄꿈에서 그들은 항상 수많은 무리로 나타나 "귀인, 조력자, 치유자, 수호천사" 와 같은 고귀하고 신성한 역할을 맡는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펭귄꿈해몽은 대다수 길몽이 많다. 

 

길몽▶ 펭귄을 보는 꿈, 펭귄이 하늘을 나는 꿈, 다가오는 꿈, 무리를 보는 꿈, 물리는 꿈, 함께 수영하는 꿈 등은 길몽으로 풀이한다. 일, 사업, 학업 등의 성과나 재물운, 자신을 돕는 귀인, 조력자를 만날 수 있다.  

 

 

흉몽▶ 죽은 펭귄을 보는 꿈, 펭귄을 사냥하는 꿈, 펭귄들이 싸우는 꿈 등은 흉몽으로 풀이한다.

무리 생활하는 펭귄이 홀로 뚝 떨어져 있는 꿈은 외로움, 고립감을 나타낸다. 정작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도, 진심으로 마음으로 나누지 못해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무리 생활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고립된 상태일 수 있다. 혹은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히 필요한 것일 수도 있겠다.

 

마무리

 

옳고 그름과 좋고 싫음의 분별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 사람의 인생은 더 불행해진다. 그른 것과 싫은 것은 억눌린 만큼 더 강하게 현실로 나타날 테니 말이다. 나 역시도 많이 체험했었고, 그런 사례도 참 많이 보았다.

 

이런 분별심 또한 고정관념이고, 고정관념을 당장 버리진 못하더라도 생각을 유연하게 하는 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옳다고 믿는 신념이 사실은 틀렸을 수도 있고, 누군가의 틀렸다고 믿는 신념이 사실은 옳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보는 연습이다.

 

누구나 자신의 세상에선 모두가 옳다. 자신이 그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린 각자의 주관적 현실을 살고 있을 뿐, 객관적 현실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서로 전혀 다른 세계를 살고 있으면서도 서로의 우주가 중첩되어 모두 똑같은 세계에서 살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사는 세상에선 옳은 것도, 다른 사람 세상에선 틀린 것이 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그러니 모두는 옳고, 그 모두의 옳음은 다를 수 있으니 각자의 생각을 서로에게 지나치게 강요해선 안 된다. 이번 꿈 역시도 마음공부, 영적 성장에 도움 되는 참 감사하고 소중한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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