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bhc 맛초킹을 먹었는데, 이벤트 중인지 2023 다이어리와 브레드이발소 팝잇상자 종이접기가 들어있더라고요. 2022년 11월 01일 (화) 부터 재고 소진 시까지 bhc치킨 주문하면 2023 다이어리(2종 랜덤)와 뿌찌와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브레드, 윌크, 초코 중 랜덤 1개) 팝잇상자 종이접기 2종 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런 굿즈 이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부러 한번 더 시켜먹기도 할 것 같은데요. 굿즈에 별로 관심은 없지만, 이런 이벤트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받으니 기분 좋더라고요~
휴대폰으로 일정 관리는 다 하지만, 그래도 종이 다이어리는 따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연말 되면 여기저기서 다이어리가 많이 들어오지만, 대부분 마음에 들진 않아서 따로 구매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받은 건 귀엽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잘 사용할 것 같아요.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기프티콘을 사실 한 몇 주 있다가 사용할 생각이었거든요. 그 전날도 찜닭을 먹었고, 당일에도 마라탕, 해물찜, 맥주 등으로 배가 많이 부른 상태였습니다. 아마 몇 주 있다가 사용했으면 이벤트는 재고 소진으로 끝났을 것 같네요. 어떻게 이벤트 하는 걸 직감하고 귀신같이 하루빨리 시켰네요~ㅎㅎ
저는 안 먹더라도 가족들 먹으라고 선물 받은 당일 바로 사용했습니다. bhc치킨이 바로 집 앞에 있어서 집에 가는 길에 바로 기프티콘으로 결제하고, 집에 가서 좀 있다가 찾아왔어요. bhc 맛초킹은 처음 먹어봤는데 달콤하고 짭조름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2023 다이어리와 종이 접기가 비닐에 들어있는데요. 종이접기는 얼핏 보니 처음에 무슨 카드? 편지지?처럼 보이더라고요. 자세히 안 보고 책상 위에 올려뒀다가, 며칠 뒤에 뜯어봤습니다. 다이어리는 가로 x 세로 = 13cm x 19cm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입니다.
너무 크고 두꺼우면 휴대하기 불편하고, 너무 작으면 사용하기 불편한데 이건 사용하기 딱 적당한 사이즈 같습니다. 두께도 쓸데없이 두꺼우면 다이어리의 절반도 안 쓰고 버리게 되는데, 필요한 만큼만 있어서 좋아요. 다이어리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것보다 적당히 유치하고 귀여운 게 쓸 때마다 기분도 좋더라고요.
편지지로 오해받은 bhc 브레드 이발소 종이접기 팝잇상자도 꺼내봅니다. 뿌찌(PUCCI) 캐릭터 1종과, 브레드이발소 캐릭터 브레드(BREAD), 윌크(WILK), 초코(CHOCO) 중 랜덤 1종 해서 총 2종이 들어 있습니다. 브레드이발소 캐릭터는 초코가 들어있는데 표정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오랜만에 종이접기 놀이를 시작해 봅니다. 설명서가 들어있는데, 사실 그거 보고 헷갈리실 분들이 꽤 있겠다 싶었어요. 종이에 점선과 풀칠 부분을 보고, 완성 모양을 보면 대충 어떻게 접어야겠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그냥 접었습니다.
뿌찌 캐릭터를 먼저 완성시켰어요. 바깥 상자 속에 캐릭터 상자가 들어가고 중간에 스프링이 달려서 누르면 올라오는 팝잇상자예요. 설명서에 "꾹 꾹 누르는 재미가 있어요!"라고 쓰여 있는데, 정말 누르는 재미가 있네요~ㅎㅎ 처음에 만들었을 땐 생각만큼 잘 안 튕겨져 올라오더니, 하루 정도 지나니까 종이 스프링이 좀 펴졌는지 잘 올라오더라고요.
그다음엔 초코를 접었어요. 상자 모양으로 접어 올릴 때 풀칠이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상자 뚜껑이 될 부분이에요. 거기에 맞게 풀칠을 하면 상자 중앙에 그림이 위치하게 됩니다.
워낙 만들기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된 지금까지 다양한 만들기 취미생활을 하고 있지만, 종이접기는 생각보다 꽤 오랜만에 하는 것 같아요. 손으로 뭐든 쪼물딱 거리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바깥 상자와 안 상자는 접는 방법은 동일하고, 다른 점은 상자 뚜껑이 있냐 없냐 차이예요. 바깥 상자는 뚜껑이 남게 반 접어서 풀칠하고, 안 상자는 그대로 다 접어서 안으로 넣어주면 돼요. 안 상자에는 접어 넣고 풀칠하라는 말은 없지만, 스프링이 달릴 위치라서 들뜨지 않게 풀칠했어요.
여러 번 접은 두꺼운 종이 스프링을 바깥 상자 바닥과 안 상자 바닥에 연결해서 붙여줍니다. 이 부분은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좋은데, 어디 있는지 찾기 귀찮아서 그냥 딱풀로 붙였어요.
이렇게 뿌찌와 초코 팝잇상자 종이접기가 완성되었어요~! 누를 때마다 올라와서 꾹 꾹 누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건 동영상으로 올려야 하는데, 제가 센스가 없었네요 ㅎㅎ
처음엔 딱 필요한 2023 다이어리가 있어서 반가웠고, 이 브레드이발소 종이접기는 "뭐야?" 하고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냥 놔뒀는데, 만들고 보니 이게 더 귀엽고 마음에 드네요.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한 번씩 꾹 꾹 눌러보게 됩니다~ 종이라서 사각사각 소리도 나고 은근 힐링됨! :D
굿즈 관심 없다고 하더니, bhc치킨 또 시켜먹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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