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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몽

article-rep-thumbnail 예지몽: 죽은 사람이 나오는 꿈, 나에게 화내는 꿈해몽. 앨리의 꿈 이야기 꽤 오래전 꿈이다. 처음 보는 아주머니가 나에게 다가와 자신을 모르겠냐고 묻는다. 아무리 봐도 처음 뵙는 분인데, 나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분은 자기가 나의 이모라고 말한다. 이모? 우리 이모는 이렇게 안 생기셨는데? 정말 모르겠냐고 재차 물으시는데, 나는 같은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하고 착각을 하시나 생각한다. 그분은 계속 물으시고, 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같은 말만 반복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그분과 헤어졌는데, 내 연락처는 어찌 아셨는지 그분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그 이모라는 분은 다짜고짜 왜 자기를 모르냐고, 못 알아보느냐고 막 화를 내신다. 난 당황스럽고 슬슬 기분도 상하려 한다. "아니... 전 정말 기억에 없어서 그래요. 아니면 아주 어렸을 적에 뵀거.. 2018. 1. 26.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더러운 화장실,유체이탈,키스하는 꿈, 자각몽(루시드 드림) 앨리의 꿈 이야기 자각몽을 꿀 때마다 항상 불러내는 남자가 있다. 이번에도 쌍둥이 영혼에 대해 물어보지 못한다. 왜 그 기억이 나지 않는 걸까? 꿈의 앞부분은 꽤 길었다. 어떤 무리의 사람들과 멀리 놀러를 왔고 화장실에 가려고 줄을 서 있는데, 그 화장실들이 깨끗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이 부분에서 꿈을 직감한 것이다. 꿈속에서 화장실은 대부분 더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꿈이란 사실을 알았지만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고 흐름에 맡긴다. 계속 다른 화장실을 찾아다니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뒤쪽 풀숲으로 들어간다. 일반적인 해몽으로는 화장실에 대소변이 넘치는 꿈은 재물, 횡재수에 관련된 길몽으로 풀이한다. 나도 그런 꿈을 꾸고 로또를 산 적이 있지만, 5등조차 된 적은 없.. 2018. 1. 21.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자각몽(루시드 드림)의 무궁무진한 세계. 앨리의 꿈 이야기ㅣ자각몽 어떤 건물 안에서 계단을 오르고 있다. 좁고 끝을 알 수 없는 계단을 끊임없이 오르고 또 오른다. 지칠 대로 지친 몸은 한없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나는 선두에서 계단을 오르고 있고,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계단 저 아래로 몇 명 보인다. 힘에 부쳐 점점 올라가는 속도가 떨어질 때쯤, 저기 밑에서 물이 차올라 오는 것이 보인다. 깜짝 놀란 나는 속도를 내어 뛰어올라가기 시작한다. 물은 계속 따라 올라오는데 계단의 끝은 도대체가 보이질 않는다. 뒤따라 오던 사람들은 외마디 비명소리를 남긴 채 물속으로 사라진다. 더 소름 끼치고 끔찍한 사실은 그 물이 그냥 물이 아니란 사실이다. 뜨겁게 펄펄 끓고 있는 지옥의 물이다. 물속으로 사라진 사람들은 순식간에 유골로 바뀌어 둥둥 떠다닌다. 이런 .. 2018. 1. 20.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경 꿈, 자각몽(루시드 드림) 앨리의 꿈 이야기 이른 새벽 잠에서 깬다. 침대가 창가에 바로 붙어있어서, 손을 뻗어 커튼을 열고 창밖을 보니 하늘이 흐리고 하얗다. 비가 내리고 있다.. '아~ 내가 좋아하는 비가 오는구나. 좋다~ 이 비 냄새, 빗소리 너무 좋다.'라고 생각하며 다시 잠 속으로 빠져든다. 자다가 다시 깨서 커튼을 열어보니 하늘에는 어느새 눈발이 송송 휘날리고 있다. '언제 눈으로 바뀌었네? 얼마나 올까?' 눈 내리는 광경을 잠시 보다가 다시 잠 속으로 빠져든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깬다. 도대체 자다가 몇 번을 깨는 건지.. 원래 한번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게 자는데 이상하게 계속 깬다. 누운 채 다시 커튼을 열어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수북하게 쌓여서 온 동네가 하얗다. 동네 아이들이 밖에서 뛰놀고, 눈사람.. 2018. 1. 17.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돈, 죽는 꿈, 자각몽, 예지몽. 앨리의 꿈 이야기 어떤 매장 안에서 옷을 구경하고 입어보고 있다. 막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한다. 아마도 남자친구와 함께 온 모양이다. 그는 입구 쪽 바닥에 등을 돌린 채 앉아있다. 등빨이 제법 좋은 그에게 다가가서 보니 한 유명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사람이다. 평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꿈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다가가 뒤에서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 넓은 등에 얼굴을 기댄다. 든든해서 그런지 그 자세가 참 편하고 좋다. 잠시 그 자세로 있다가, 그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는 걸 보게 된다. 내가 "뭐 들어?" 하면서 이어폰 한쪽을 빼서 내 귀에 꽂는다. 에픽하이의 "Fly" 가 흘러나온다. 난 다시 그의 귀에 이어폰.. 2018. 1. 14.
article-rep-thumbnail 결혼하는 꿈, 새 옷, 화려한 옷을 입는 꿈. 앨리의 꿈 이야기 최근에 제대로 못 잔 잠을 한꺼번에 몰아서 오랜만에 제대로 잤다. 꿈도 어찌나 많이 꾸고 주제도 산만했는지 모른다. 그중에서 우선 한 가지 꿈을 정리해 본다. 어릴 때 살던 동네 아파트다. 사실 어릴 때 살던 동네와 지금 사는 동네는 약간 떨어져 있을 뿐 같은 동네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꿈을 꾸면 그 아파트가 배경으로 자주 나온다. 그때 그 시절이 그렇게 그리운 것은 아닌데, 무의식은 늘 그곳을 찾는가 보다. 밖에 있던 나는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들어갔고, 급한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른다. 우리 집은 3층이다. 그 순간 자각몽 상태다. '오호,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각몽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마음에 즐겁고 설렌다. 집으로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나는 자각.. 2018. 1. 10.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악몽을 해피엔딩으로 만드는 인간의 의지 앨리의 꿈 이야기 참 오랜만에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아침에 눈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간밤에 무슨 꿈을 꿨는지 생각하는 일이다. 꿈은 현재의 나를 가장 잘 비추는 거울이다. 때로는 과거를, 때로는 미래를 내다보는 거울이기도 하다. 악몽 중에는 깜짝 놀라서 깨는 꿈이 있는가 하면, 계속 악몽에 시달리다가 마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꿈도 있다. 어제 꿈은 후자에 속한다. 그중 앞부분 악몽 파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핵심 키워드는 밤, 비, 숲, 하늘을 날다. 이렇게 4가지 요소이다. 이 모두는 분명 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다. 밤에 깨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비 오는 날은 햇빛 쨍쨍한 날 못지않게 좋아한다. 그 빗소리와 비 내음, 촉촉함과 신선한 공기를 좋아한다. 푸르게 우거진 숲속에 맑은 .. 2018. 1. 5.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자각몽] 문제를 직시하면, 문제는 사라진다. 앨리의 꿈 이야기 지난밤 꿈의 두 번째 이야기, 어드벤처 영화 한편 찍은 바로 그 꿈이다. 공룡 꿈. 성인이 되어서까지 공룡 꿈을 꾼다고 하면 다들 비웃던데, 영화보다 더 사실적인 리얼리티 덕분에 그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최소 한 달에 몇 번 정도는 주기적으로 꾸던 꿈을 몇 년간 꾸지 않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그전까지 공룡이란, 아주 소름 끼치는 굉음을 내는, 보이지 않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등장하기 직전에 느끼는 그 숨 막히는 공포. 그런 꿈을 너무 많이 꿔서 등장하기 직전의 느낌을 너무 잘 안다. 그 느낌이 들면 '아, 또 시작이구나. 또 등장이구나.'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고, 벗어날 수 없었다. 온 세상이 진공상태가 되는 느낌을 알겠는가?.. 2017. 12. 30.
article-rep-thumbnail 꿈 일기 : 긴 꿈속 잠깐의 자각몽 (Lucid dream) 앨리의 꿈 이야기 나는 어떤 유부남의 애인이다. 참 뭐 이런 꿈.. 심지어 와이프도 아이도 있는 남자의 집에서 나는 그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지진인지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무너지는 건물들 사이로 모래가 흘러 들어오고 있다. 아파트였는데 온 동네 사람들이 한층 한공간에 모두 모여있다. 사람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기 위해 한쪽 문을 열어보니 거기도 붕괴되고 있고 모래가 내려오고 있다. 우린 다시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고 우여곡절 끝에 그 건물에서 탈출하게 된다. 시간이 조금 흘렀는지 여긴 놀이터다. 여자아이 둘이 앉아서 놀고 있는데 한 명은 그네에 앉아있고 한 명은 금발의 외국인 아이다. 빨간색 캐릭터 모양의 꽤 커다란 막대사탕을 하나씩 빨고 있었는데, 그 먹는 모습을 유심히 보.. 2017.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