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꿈 과일꿈 열매꿈 해몽 사례

 

아름다운 꽃이나 탐스러운 과일 꿈을 자주 꾸는데, 해당사항이 없는 태몽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남의 꿈을 대신 꿀 수도 있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풀이하기도 한다. 꽃꿈 과일꿈 열매꿈 이야기 사례를 소개하고 꿈해몽을 해보기로 한다.

 

 

흰색-꽃

 

영화처럼, 소설처럼 긴 스토리와 감정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꿈이 있는가 하면 지난밤 꿈처럼 한 장면만이 강하게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보통 후자의 경우 예지몽이 많고, 꿈이 잘 들어맞는 편이라 생각한다.

 

꿈꾸는 과정 자체를 즐길 뿐, 꿈해몽풀이를 통해 길몽, 흉몽을 매번 따져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가볍게 참고할만한 내용은 후반부에..)

 

분명히 특별하고 중요한 꿈은 존재한다. 꿈해몽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무료꿈해몽풀이는 같은 꿈을 전혀 상반되게 풀이하기도 한다. 개개인의 처한 상황과 환경, 감정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된 꿈해몽으로는 부족하거나 오히려 역효과의 결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그러니 꿈꾸는 자는 꿈꾸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고, 꿈 일기를 써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꿈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많은 것이 정리가 되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꿈 분석에도 정답은 없으니, 자유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과정이 될 것이다.

 

 

꽃꿈 과일꿈 열매꿈 이야기 사례 소개

 

자정 넘어 잠들어 9월 첫날 꾼 꿈이다. 

 

이번 꿈은 내용이랄 것도 없이 그저 한 장면이 강하게 남는다. 우리 집 베란다(발코니)에서 키우는 화분, 반려식물들을 하루에 최소 1~2번은 바라본다. 꿈에서도 베란다로 나가 화분의 식물들을 보고 있었다.

 

그중에서 크고 탐스러운 하얀 꽃 한 송이가 활짝 피어있는 게 눈길을 끈다. 그 꽃의 모양은 샤넬의 상징인 하얀 동백꽃 같기도 하고, 진하게 풍겨지는 향기로 봐선 치자꽃 같기도 하다. 치자꽃잎은 끝이 뾰족한 모양인데, 동그란 꽃잎이 여러 겹 빼곡하게 겹쳐있는 모습은 동백꽃에 가까웠다.

 

하얀 동백꽃에 향기는 치자꽃이랄까? 공원에 떨어진 치자꽃 한 송이(꽃송이 그대로 댕강 떨어진 것으로 보아 누군가 꺾어다가 버린 것으로 추정)를 주워서 방안에 둔 적이 있는데, 꽃이 다 시들 동안 그 향기는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 달콤한 향내에 흠뻑 취해서 한동안 기분 좋게 잠들었던 기억이 있다.

 

붉은색은 많이 봤지만 흰 동백꽃은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크기도 사람 얼굴만큼이나 큼직하고, 싱싱하고 속이 꽉 차고 단단한 느낌이다. 향기에 취해 '우리 집엔 이런 꽃이 없었는데, 언제 핀 거지?'하고 신기하고 놀라워하며 바라본다.

 

그런데 그 옆엔 커다란 열매도 하나 달려있다. 빨갛게 익어가는 크고 탐스러운 열매는 다 익은 석류처럼 커다란 크기의 무화과 열매처럼 보인다. 석류인지 무화과 열매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보는 순간은 그냥 아주 큰 무화과라고 느껴진다.

 

꽃을 보면서도 놀랐는데, 열매까지 달려있단 사실에 더 놀라고 신기해한다. 크고 탐스러운 꽃과 열매가 동시에 열린 걸 보는 게 신기하고, 먹을 수 있는 열매, 과일이 집 화분에서 이렇게 크고 알차게 맺힌 것도 놀랍고 신기하다.

 

우리 집안에 있는 열매이기 때문에(필요하면 언제든 따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따먹진 않고, 바라보며 아주 흡족해하다가 꿈에서 깬다. 지난밤 꾼 많은 꿈들의 기억은 다 날아가고, 딱 이 장면만 강하게 기억 남아서 떠오른다.

 

굉장히 기분 좋은 꿈이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는 건 꿈이든 현실이든 좋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크고 탐스러운데 내가 좋아하는 향기까지 진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https://allyson.tistory.com/137

꿈 일기 : 꽃이 만발한 꿈 해몽, 미래 도시, SF 꿈, 유체이탈 꿈

 

 

https://allyson.tistory.com/154

꿈 일기 : 물, 맥주 마시는 꿈, 꽃(꽃다발)을 받는 꿈 해몽.

 

 

꽃꿈해몽 과일꿈 열매꿈 풀이 방법과 주의할 점

 

꽃 꿈은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아름답고 싱싱한 꽃을 보거나 받거나 그때의 느낌이 좋았다면 길몽으로 풀이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 꽃꿈 길몽과 흉몽

꽃이 활짝 피어있는 꿈, 꽃향기를 맡는 꿈, 꽃(꽃다발)을 받는 꿈 주는 꿈 사는 꿈 꺾는 꿈 먹는 꿈 등은 길몽이다. 반대로 꽃(꽃다발)이 시들어있거나 버리는 꿈, 꽃잎이 모두 떨어진 꿈 등은 흉몽으로 풀이한다.

 

▶ 꽃 피는 장소

척박한 환경에서 피는 꽃, 고목이나 겨울의 눈 속에서 피는 경우는 고생 끝에 낙이 오는 것처럼 시련을 이겨내고 좋은 결실을 맺게 된다. 돌무덤 사이에서 피는 꽃은 재물운 중에서도 횡재수, 뜻밖의 행운으로 찾아온다. 장소가 집안(마당, 정원 등)이라면 집안에 경사가 있을 수 있다.

 

▶ 꽃 색깔과 상태

노란 꽃은 행운, 창작과 관련 있다. 창의적인 일로 인한 결실(좋은 작품)을 볼 수 있다. 하얀 꽃은 연애, 결혼과 관련 있으니 미혼남녀는 평소에 관심 있는 이성이 있다면 용기를 내어보는 것도 좋다. 싱싱하고 선명한 빛깔의 꽃은 길하며, 시들고 퇴색된 빛깔의 꽃은 흉하다.

 

 

▶ 꽃 꿈 꿈해몽풀이 주의점

꽃을 꺾는 꿈이 길몽이라 했지만 풀이는 상황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꿈은 어떨까? 햇살 좋은 들판에서 예쁜 꽃 한 송이를 꺾어 품에 고이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자. 그 꽃은 여전히 탐스럽고 아름답다. 이런 꿈은 길몽(태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꽃을 꺾는 순간 꽃잎이 시들어 말라죽어버린다면 풀이는 반대가 될 것이다.

 

▶ 열매꿈(과일꿈) 길몽과 흉몽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꿈, 과일 먹는 꿈, 따는 꿈, 집안의 과일나무(화분)에서 열매 맺는 꿈, 여러 가지 과일(열매)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꿈 등은 길몽이다. 나무 한 가지에 열매가 주렁주렁 많이 달려있는 꿈을 태몽으로 풀이한다면 다둥이 태몽이 될 수 있다. 

 

열매를 벌레가 다 파먹고 없는 꿈, 나무에서 열매가 다 떨어지는 꿈, 열매가 썩고 흠집 투성이로 상태가 안 좋은 꿈 등은 흉몽이다. 나무에서 열매가 다 떨어지고 없으면 노력한 것에 비해 성과가 없고,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결론

상황별 풀이로 태몽, 재물운, 건강운, 연애 결혼운, 학업(합격)운, 승진운 등으로 딱 잘라 구분 짓기는 어렵다. 꿈을 꾸는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누군가에겐 태몽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재물운, 결혼운 또는 건강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길몽이라면 그 행운은 언제 어떤 형태로 찾아올지 모르니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흉몽이라면 걱정이나 불안에 휩싸이는 것보단 평소보다 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상황을 살펴보는 게 좋겠다. 

 

 

마무리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말이 아닌 것 같다. 현실을 바꿀 수는 없지만 현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듯이 이미 꾼 꿈을 바꿀 수는 없어도 그 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2021년이 이제 넉 달 남았다. 결실의 계절 가을이 다가온다. 뿌려놓은 것 없이 결실을 맺을 수는 없는 법이다. 어떤 결과물이나 타인의 평가와 판단이 아닌, 오롯이 스스로 생각하는 올 한 해는 어땠을까?

 

이 꿈을 통해 올 한 해 지난 시간을 조용히 되돌아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