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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루시드 드림으로 자연스럽게 방탈출하는 꿈해몽

by 앨리Son 2023. 1. 14.

 

루시드 드림으로 자연스럽게 방탈출하는 꿈해몽을 소개한다. 건물 안에 갇혀 출구를 찾으며 방탈출하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다. 이번에도 화장실에 갇히는 꿈으로 시작했는데, 자각몽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탈출하여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의 일부로 스며들었다.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2023년 계묘년 올해 꾼 첫 자각몽이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많은 꿈을 꿨는데, 연말에는 좋은 꿈이 정신없이 이어지더니 연초부터는 억압된 불안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악몽이 정신없이 이어졌다.

표현을 악몽이라고 했지만, 딱히 나쁜 꿈이라고 여긴 적은 없다. 꿈속에서 극단의 불안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체험하고 감정을 해소할 수 있으니 참 감사한 일이다. 이번 꿈은 갇혔다가 탈출하는 꿈이지만 전혀 악몽은 아니다. 그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신선하고 재밌었다.


노을-지는-하늘을-향해-두-팔-벌리고-서-있는-여자의-뒷모습
사람-여자-자유

 

화장실에 갇히는 꿈 : 푸른색 물의 공포

 

이 이야기는 어떤 건물의 화장실 안에서 시작된다. 내부 구조로 봐선 가정집의 화장실인데, 벽과 바닥은 유행이 많이 지난 작고 어두운 푸른 빛깔의 타일이다. 요즘은 크고 밝은 색상의 타일을 많이 사용한다. 여기서 처음 불안과 약간의 공포를 느낀다.

푸른색은 아름답기도 하고, 때론 우울하기도 하고, 때론 공포스럽기도 하다. 구름 한 점 없이 파란 하늘, 푸른 빛깔의 꽃, 아름다운 파란색 실크 드레스 등을 생각하면 파란색은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지만 심해공포증처럼 깊고 푸른 물은 두려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물을 좋아해서 바다나 강물에 대해 공포를 느껴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오히려 공포를 느끼는 포인트는 엉뚱한 곳이다. 마음공부 채널의 한 유튜버도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지도를 검색하다가 바다로 표시되는 넓은 푸른색을 보며 묘한 공포가 느껴진다고 했는데, 나도 늘 똑같이 느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건물이 많은 땅이 아니라, 물로 표시되는 넓은 푸른색 공간은 오래 보고 있기가 힘들다.

더 엉뚱한 포인트는 파워에이드이다. 유튜브 먹방 채널을 보다가 큰 유리컵에 파워에이드를 따라 붓는 장면이 나왔다. 그 푸른색 음료가 묘하게 공포를 자아냈다. 그런 식이라면 붉은색 음료는 어떨까? 와인이나 히비스커스차, 석류즙은 피를 연상케 해서 거북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푸른 물에 대한 공포심은 기억할 수 없는 오랜 세월을 거쳐서 남아있는 정보 같다. 대부분 푸른색은 물과 관련된 공포인데 화장실 벽과 바닥의 푸른색 타일이나 욕조를 보면서도 비슷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화장실은 물이 나오는 곳이고, 습한 장소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만 이곳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문을 열었다.

 

루시드 드림의 시작 :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문을 열면 거실이라는 넓은 공간이 나와야 하는데, 방금 본 똑같은 벽의 타일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왼쪽 방향으로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미로 같은 길이 사각형 모양으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화장실 안과 똑같은 타일이다. 이런 장면을 꿈에서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저기 들어가면 점점 벽이 좁혀져 오고, 숨이 막히고, 같은 방향으로 계속 돌다가 미쳐버리는 길이다. 

'깬 줄 알았는데, 아직 꿈이었구나.'라고 생각한다. 루시드 드림이 시작되면서 한순간에 장면이 바뀌거나 해상도 자체가 달라지거나 너무 좋아서 소리치는 등 요란스럽게 반전되는 자각몽이 있는가 하면, 이번 꿈처럼 차분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꿈도 있다. 

'몰랐으면 모를까, 알면서 저기로 들어갈 일은 없어.' 열었던 문을 닫고 다시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다. 이제 그럼 어디로 나가볼까 안을 잠시 두리번 거린다. 문이 막혔어도 창문이 없어도 상관없다. 어디로든 내가 원하는 곳으로 나갈 수 있다는 믿음,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에 갇혔다는 생각에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되면 누구나 공황장애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그 거짓 두려움에 잠식되는 순간 인간은 스스로 죽어간다. 지난번 비슷한 꿈에서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마음먹었을 때 상황은 쉽게 해결되었다. 벽은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기로 한다. 

 

믿음의 중요성 : 벽과 함께 춤을!

 

벽은 내 손길에 따라 자유자래로 움직인다는 새로운 믿음을 가진다. 벽에 손을 대고 살포시 부드럽게 밀었더니 내 손길에 맞춰 벽이 나와 함께 춤춘다. 그래, 정말 딱 그 기분이야. 와우~ 벽과 함께 춤추는 기분~ 정말 놀랍도록 황홀한 경험이다!! 꽉 막히고 소통 안되고 답답한 사람을 벽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벽도 역시 사람 하기 나름이구나. ㅎㅎ

단단하게 굳은 관념을 넘어서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믿음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막상 실전에선 불안하게 마련이다. 믿음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이 꿈이 루시드 드림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이런 꿈을 많이 꿨기 때문에 대처방안 역시 무의식에 입력되기도 한 것이다.

 

 

꿈에서 공룡이 나오거나, 천재지변 등 큰일이 터져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할 때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빠르게 행동하는 것과 같다. 반복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모두 축적되어 믿음은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를 적용함에 꿈과 현실의 차이는 없다.

처음 갇히는 꿈을 꿨을 때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미친 듯이 질주하고, 벽을 부수고, 숨 막혀하고, 소리 지르고... 살기 위해 발악을 하기도 했던 것 같다. 어느 순간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무의식에 입력되었고, 루시드 드림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방탈출하는 꿈이 되었다.

 

화장실 꿈 : 원초적 욕구를 해소하는 가장 순수한 자신을 만나는 곳

 

벽과 함께 춤추며 도착한 새로운 방은 또 다른 화장실이다. 화장실 가고 싶니? 왜 또 ㅋㅋㅋ 화장실은 가장 원초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곳이다. 몸에 걸친 옷을 다 벗고 샤워하고, 몸 안팎에 쌓인 찌꺼기를 내보내는 장소다. 허례허식은 다 벗어던지고, 가장 원초적인 순수한 자신을 만나는 시간. 

정면에는 몸의 절반 정도가 보이는 거울이 있고, 왼쪽에는 큰 욕조가 하나 있다.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고, 욕조의 2/3 정도 차고 있다. 물꿈에서 물의 맑기가 중요하다는 걸 너무 잘 아는 나는 바로 확인부터 한다. 흡족하게 맑은 물. 두 손에 맑은 물을 담아서 공중으로 뿌리고 빙빙 돌면서 그 물로 몸을 적신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면서 춤추기 시작한다. 안의 온도가 높은지 수증기로 인해 거울이 약간 뿌옇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거울을 보며 계속 우아한 발레 같은 동작으로 춤추고 있다. 거울이 약간 뿌옇긴 했지만 내 모습을 비춰보기엔 무리 없다. 거울 속 내 모습이 현실과 똑같다. 놀라운데?

꿈에서 거울을 보면 거의 내 모습인 적이 없었다. 항상 그 거울 속엔 낯선 사람이 있었는데 말이다. 자각몽이라 그런지 내가 인식하는 내 모습과 똑같이 보이는 게 놀라웠다. 그렇게 한참을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잠자기 전에 봤던 뮤지컬 영화가 한몫하기도 했다. 아직 이 집안에 갇혀있는 상황은 별다를 게 없는데, 춤을 추고 있으니 그저 마음이 즐겁다.

 

자각몽으로 방탈출하는 꿈해몽 

 

이제 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또다시 벽을 살포시 밀며 벽과 함께 춤춘다.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리듬을 타면서 벽과 함께 움직인다. 움직이면서 다른 방으로 이동하고, 또 다른 방으로 이동하고.. 여러 차례 공간이 바뀌다가 마침 거실처럼 보이는 넓은 공간이 나온다.

멈추지 않고 계속 벽과 함께 움직이는데, 서서히 벽이 얇고 투명해지면서 바깥 풍경이 비쳐 보이기 시작한다. 끝없는 방탈출 끝에 이제 정말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니 감격적이다. 조금 더 속도를 내서 달리기 시작하자, 벽이 종잇장처럼 얇아졌고 양팔을 앞으로 쭉 뻗어 그 종이 같은 벽을 찢어버리고 마침내 바깥세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이 꿈에서 루시드 드림을 통해 자연스럽고 재밌게 방탈출한 비법은 무엇인가? 갇혔다는 공포에 휩쓸려 흥분해서 날뛰지 않고, 우선 차분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받아들인다. 그다음 믿음을 가지고 그 순간을 즐긴다.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상황에 그저 몸을 맡기면 그뿐이다. 이게 단지 꿈이라 가능할까? 꿈이기 때문에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

 


탈출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그 상황 또는 사람을 거부하고 있다. 벗어나고 싶은 상황이나 자신에게 집착, 구속, 간섭, 괴롭히는 대상으로부터 멀어져서 탈출하고 싶어 한다. 그 상황이나 사람에게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계속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벗어나고 싶은 상태를 증오하고 저주하면 더 좋은 상황으로 탈출할 수가 없다.

물리적으로는 벗어나더라도 그 상황과 사람을 끌어들인 자신의 마음 상태가 바뀌지 않는 한, 또 다른 장소에서도 비슷한 상황과 사람들이 다시 나타나게 된다. 이건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 경험해 본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말인지 분명 알 것이다.

현재의 연인을 의심해서 불안하고, 단점만 보이고, 불만 투성이인 상태에서 새로운 좋은 연인을 만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늘 현재의 직장에 불만을 품고 틈나는 대로 회사와 자신이 하는 일과 직장 상사의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이, 만족스러운 새직장을 만나기는 어렵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싫어하고 계속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면, 더 좋은 환경의 집으로 이사 가기가 어려워진다. 

증오, 미움, 의심, 공포, 불안, 불만족, 불평, 불만, 험담 등은 모두 낮은 에너지 주파수인데, 탈출하고 싶은 상황은 높은 에너지 주파수 상태로의 변화를 뜻한다. 자신이 낮은 에너지 주파수에 맞춰진 상태에서는 높은 에너지 주파수 상태의 물질 현실을 체험할 수 없다. 내 에너지 주파수를 높게 맞추면 모든 상황은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하늘을 나는 꿈 : 광활한 대자연과 대이동 하는 군중

 

다시 꿈 이야기로 돌아와, 그렇게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면서 속도를 점점 더 높여 하늘로 날아오른다. 비행기가 지상을 달리다가 하늘로 붕 떠오르며 이륙할 때 그 느낌과 거의 똑같다. 분명히 한국은 아닌 해외 어느 장소이다. 건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저 멀리 산과 푸른 들판만 광활하게 이어져 있다. 그 탁 트인 곳의 하늘을 지금 날고 있다.

이렇게 장엄한 풍경 위를 날아다니는 꿈을 많이 꿨었는데, 한동안 꾸지 않다가 오랜만에 꾸니 너무 반갑고 감동적인 기분이다. 처음 지상에서 하늘로 날아오를 땐 그 풍경이 비에 젖은 수채화 같은 느낌이었는데, 고도를 높일수록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 광활한 대자연에서는 동물의 무리가 떼 지어 이동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만 명의 사람들이 대이동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저들은 유목민인가? 자동차나 말이나 낙타를 타고 가는 것도 아니고,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궁금해서 고도를 점점 낮추고 사람들을 관찰한다.

그 수많은 사람 중에 중학교 동창 친구가 한 명 눈에 띈다. 많이 친했던 친구는 아니지만 여러 명이 같이 어울려 놀았던 친구 중 한 명으로 지금은 따로 연락은 안 하지만 연락처는 있고, 카톡 프사가 바뀌는 걸 보며 잘 지내고 있는 걸 확인하는 정도이다. 친하지 않아도 이상하게 꿈에 주기적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친구도 그중 한 명이다.

정말 순수하고 늘 잘 웃던 웃상인 친구. 그 친구를 떠올리면 늘 웃는 모습이 떠오른다. 하늘을 날며 그 친구의 이름을 크게 불러본다. 하지만 지상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이동 중이고, 내 목소리가 거기까지 전달되진 못한다. 잠시 그렇게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중학생 시절을 떠올려보다가 문득 생각한다.

그 사람이 떠오른다. 그 사람의 어린 시절도 보고 싶은데, 볼 수 있을까? 생각만 했을 뿐인데, 바로 어떤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럼, 당연히 볼 수 있지."라고 대답한다. 루시드 드림 상태에선 순수하게 원하는 것을 모두 시각화할 수 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든 그것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마음이 무의식에 없어야 가능하다.

수만 명의 사람들 속에서 그의 어린 시절 찾기를 한다. 마치 아주 복잡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 모습은 중간중간 튀어나왔다. 아주 어린 시절은 아닌, 10대 중반 정도의 청소년 시절이다. 그 모습을 처음 보는 건 아니었고 어느 정도 예상한 모습이지만,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모습이다. 그 사람은 자꾸 나를 웃게 만든다.

우리는 각자 다른 모습으로 다른 세상에서 주어진 각자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내고 있다. 많은 부분이 다르지만, 많은 부분이 또 닮아있다. 때때로 그 사람을 통해 소름 끼치게 닮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곤 한다. 결국 우린 같은 곳을 향해 가고 있다.

 

2차선 도로를 스케이드보드로 질주 : 새길을 만들어야 할 시간

 

그렇게 계속 하늘을 날아서 이동하다가 어느새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좌우로 광활한 평야는 여전히 이어져 있고, 그 중간에 좁은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스케이트보드 혹은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딱히 손잡이를 잡고 있다는 느낌이 없어서, 스케이드보드일 가능성이 더 크다.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한 장면과 거의 흡사하다. 주인공 월터 미티가 광활한 평야의 굽이굽이 이어진 2차선 도로 내리막길을 스케이드보드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는 장면 말이다. 내가 달리는 이 도로는 굽어있지 않고 일직선이다. 쭉 뻗은 도로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뒤를 돌아보니 좀 전까지 걸어서 이동하고 있었던 수만 명의 사람들이 차와 자전거를 타고 따라오고 있다. 내 앞으로는 차가 한대도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내가 선두에서 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한참 가다가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었는데, 난 고민도 없이 바로 우회전한다. 그 길로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로가 끝이 난다. 길이 더 이상 없다.

그렇다고 앞이 완전히 막힌 게 아니라, 포장도로가 끝났을 뿐이다. 저기 앞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닌 흔적이 없는 숲이 나온다. 되돌아나가서 다시 쭉 뻗은 탄탄대로를 달려도 된다. 들어온 길은 멀지 않다. 하지만 나는 되돌아갈 생각이 없는 듯하다. 나는 잠시 그곳에 멈춰 서서 뒤따라오던 사람들을 기다린다. 

이 길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진할 거란 걸 안다. 바로 뒤를 따라오던 차량 한 대가 그대로 직진해서 지나가는 게 보인다. 그다음 차량은 이쪽으로 들어온다. 그들에게 도로가 끊겼음을 알리고, 여기서부턴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부터 나는 그들과 함께 저 숲길로 들어갈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갈 생각에 묘한 흥분과 설렘을 느낀다. 

 

마무리

 

여기까지 루시드 드림으로 자연스럽게 방탈출하는 꿈 해몽에 대해 이야기했다. 화장실에 갇히는 꿈을 시작으로 탈출에 성공하는 자각몽 이야기지만, 방대한 스토리에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하나의 글에 이렇게 많은 내용을 담지 않는 게 좋지만, 오늘은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쓰고 싶은 글을 다 써본다.

 

내용을 요약하면 갇혀있던 곳에서 탈출하고 드넓은 세상으로 나가 새로운 출발을 향해가는 이야기다.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변화를 앞두고 있는 나의 이야기다. 변화는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사할 때 비로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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