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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코끼리 꿈해몽 사례 태몽 길몽 흉몽

by 앨리Son 2023. 1. 20.


코끼리 꿈은 흔하게 꾸는 편이 아닌데 최근 꾼 이 꿈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 의미에 대해서 고찰해 보기도 했다. 불교, 힌두교 등 종교와도 관련 깊은 동물인데, 특히 흰코끼리를 신성시하기도 한다. 꿈 이야기와 꿈분석, 태몽 길몽 흉몽으로 정리된 코끼리 꿈해몽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어미-코에-떠밀려-물에-들어가는-아기-코끼리
아기-코끼리

 

세상을 파괴하는 큰 코끼리 꿈 이야기 사례와 꿈분석

 

건물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고 있다. 저 멀리 한쪽을 응시하고 있는데, 거대한 몸집의 큰 코끼리 무리가 모여 있는 게 보인다. 높은 공사장 가림벽에 막혀서 제대로 볼 수 없지만, 그들의 몸집은 보통 크기의 10배 이상 거대해 보인다.

그들은 무언가를 하고 있어서 몸을 계속 움직이는데, 가림벽 때문에 몸의 일부분밖에 볼 수 없다. 무슨 재밌는 놀이를 하나, 쇼라도 하나 싶어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지만 제대로 볼 수 없다. 이렇게 거대한 집단을 본 적 없으니, 신기한 눈으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참 구경한 것 같다.

 

 

잠시 후 그들이 무얼 하고 있는지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모습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살인병기처럼 온 세상을 파괴하고 있다. 건물도 파괴하고, 사람도 짓밟으며 모든 걸 파괴하고 있다. 갑자기 흥분해서 미쳐 날뛰는 모습이 아니라 모든 것이 의도적이고 계획적이고 기계적인 모습에 더 소름이 돋는다.

 

아수라장이 되어가는 상황에 충격받아 멍해 있다가, 지금 이렇게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란 걸 깨닫는다. 지금은 저기를 파괴하고 있지만, 그다음 차례는 여기다. 밖이라고 더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지만, 이 안에서 갇혀 죽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에게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소리치며 밖으로 뛰쳐나온다. 밖은 더 아수라장이다.

건물 앞에는 사람을 태울만한 이동수단이 하나 대기해 있는데, 사람이 몇 명 정도 올라탈 수 있는 얇은 나무판자처럼 생긴 것이 공중에 떠 있다. 나를 포함한 네 명의 사람이 거기 올라앉는다. 코끼리 무리는 이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고, 옆에 있던 여자는 공포에 질려서 금방 소리를 지를 것 같다.

그녀를 안아주며 진정시키고 얼른 손으로 입을 막는다. 흥분해서 소리 지르면 상황만 더 악화될 뿐이다. 살고 싶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그래서 우린 살아남았을까? 이 꿈의 결말은 기억나지 않는다.

 

거대한 동물, 거인에게 쫓기는 꿈은 압박감, 부담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꾸는 꿈이다. 내 꿈엔 주로 멸종한 동물 공룡이 자주 등장했는데, 이번 꿈은 그런 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코끼리는 지상동물 중 가장 체구가 크고, 힘이 세지만 온순한 동물이다. 예지능력이 뛰어나 세상 변화를 어느 동물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색깔은 대부분 회색이고 흰 코끼리는 십만 분의 일의 확률로 태어난다.

부처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은 흰코끼리꿈을 태몽으로 꾸셨다. 코끼리 머리를 한 힌두교 신 가네샤는 지혜와 행운의 신인데, 이 꿈에선 마치 힌두교 신 중 파괴의 신인 시바신처럼 등장한다. 파괴신이자 창조신이기도 한 것처럼 파괴는 곧 창조이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고, 사람들은 여전히 건물을 높이 높이 쌓아 올리고, 겉으로 보기엔 모두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아수라장이고, 그 변화의 시작은 목전까지 다가와 있다. 사람들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계속 강 건너 불구경하듯 안일하게 살아왔다.

건물들은 가루가 될 만큼 깨끗하게 파괴되었다. 완전한 파괴는 곧 창조이며, 새로운 시작이다. 이건 개인적인 상황과도 맞아떨어지고, 앞으로 우리가 맞닥뜨릴 세상의 큰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 아수라장 속에서 흥분해서 소리치는 건 상황을 악화시킬 뿐 전혀 도움 되지 않으며, 정신을 차리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코끼리 꿈해몽- 태몽, 길몽, 흉몽

 

코끼리 꿈은 풍요, 행운, 덕, 지혜, 명예 등을 상징한다.

 

태몽

 

▶ 흰 코끼리 꿈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 꾼 태몽은 6개의 상아가 달린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이었다. 이런 꿈을 태몽으로 꾸었다면 장차 덕과 지혜를 갖춘 명예로운 큰 일을 할 사람으로 자랄 것이다. 태몽이 아닌 경우, 부와 행운 명예와 성취를 모두 얻게 된다. 동물 꿈에서 흰색은 고귀하고 신성한 것으로 풀이될 때가 많다.

▶ 아기 코끼리 꿈, 코끼리가 뱃속으로 들어오는 꿈
이 태몽의 주인공은 명석하고 지혜롭고 재능이 많으며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 이런 태몽은 남자아이로 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길몽

 

▶ 큰 코끼리 보는 꿈, 수많은 무리를 보는 꿈
풍요와 행운,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는다. 크기가 큰 만큼, 숫자가 많은 만큼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코끼리 코를 만지는 꿈
그들의 상징인 긴 코를 만졌다면, 대운을 만나 인생이 바뀌는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코끼리 타고 하늘을 나는 꿈, 코 잡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
높이 올라가는 꿈은 좋은 것이다. 승진, 합격, 신분 상승, 더 좋은 집으로 이사 등 지금보다 삶의 질이 더 높아진다.

 

 

코끼리 타는 꿈
명예로운 자리로 신분이 상승하거나 그런 이성을 배우자감으로 만나게 된다.

이성과 함께 코끼리 타는 꿈
집안에 경사가 있거나 사귀는 사람과 결혼으로 이어지거나, 배우자감을 만나게 된다.

분홍색 코끼리 꿈
연인 혹은 부부 관계가 더욱 돈독하고 애정이 깊어진다. 

코끼리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꿈
결혼이나 출산 등 새 식구가 생기거나 풍요로운 금전적 이득을 얻는 등의 집안의 경사가 있다.

코끼리가 집안에 물 뿌리는 꿈
집안에 풍요와 행운이 찾아들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내가 코끼리가 되는 꿈
풍요, 행운, 명예, 덕과 지혜의 상징이 되니 사람들로부터 많은 인정을 받게 된다.

▶ 코끼리가 똥 싸는 꿈
일이 술술 풀리니 만사가 편안하고 풍요롭다.

코끼리가 우는 꿈
우렁찬 목소리로 울 때 울음소리가 크게 울릴수록 자신의 지위와 명예가 상승한다.

코끼리가 호랑이 공격하는 꿈
경쟁자를 모두 물리치고 좋은 성과를 거둔다.

 

흉몽

 

코끼리가 나를 공격하는 꿈, 코끼리에게 쫓기는 꿈
자신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윗사람, 직장상사, 단체 등의 어떤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압박감, 부담감, 스트레스를 뜻한다. 

코끼리가 먼지 일으키며 재주 부리는 꿈
구설수에 올라 마음이 복잡하고, 인간관계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코끼리가 눈물 흘리는 꿈
자신 또는 가까운 주변에서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된다.

코끼리 상아가 뽑히는 꿈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건강관리와 안정에 집중한다.

▶ 코끼리 발톱 빠지는 꿈
가까운 사람을 잃게 되거나, 재물의 손실이 있을 수 있다.

검은 코끼리 꿈
구설수나 나쁜 일에 휘말려 마음이 어지러울 수 있다.

코끼리가 죽는 꿈
진행하던 일이 무산되거나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당할 수 있다.

큰 코끼리를 죽이는 꿈
좋은 기회나 도움 되는 좋은 사람을 놓칠 수 있다.

 

마무리

 

여기까지 코끼리 꿈 이야기와 꿈분석, 태몽 길몽 흉몽으로 정리된 코끼리 꿈해몽을 함께 살펴보았다. 이번 꿈은 심리적 압박감, 부담감, 스트레스를 뜻하기보단, 파괴는 곧 창조이며 변화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상황별 길몽, 흉몽은 어디까지나 가볍게 참고하고 맹신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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