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꿈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돈, 죽는 꿈, 자각몽, 예지몽. 앨리의 꿈 이야기 어떤 매장 안에서 옷을 구경하고 입어보고 있다. 막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확인한다. 아마도 남자친구와 함께 온 모양이다. 그는 입구 쪽 바닥에 등을 돌린 채 앉아있다. 등빨이 제법 좋은 그에게 다가가서 보니 한 유명인의 얼굴을 하고 있다.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사람이다. 평소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꿈에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다가가 뒤에서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 넓은 등에 얼굴을 기댄다. 든든해서 그런지 그 자세가 참 편하고 좋다. 잠시 그 자세로 있다가, 그가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는 걸 보게 된다. 내가 "뭐 들어?" 하면서 이어폰 한쪽을 빼서 내 귀에 꽂는다. 에픽하이의 "Fly" 가 흘러나온다. 난 다시 그의 귀에 이어폰.. 2018. 1. 14.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용, 두꺼비, 소나기, 비 맞는 꿈. 앨리의 꿈 이야기 늘 그러하듯 꿈속에서 또 무언가에게 쫓기는 중에 양옆으로는 뚫려있는 어떠한 공간으로 숨어든다. 숨어서 조용히 상황을 살피던 중 갑자기 용이 두 마리 날아오는 게 보인다. 쌍룡?? 와우~ 한 마리는 다가와 왼쪽 주위를 맴돌고, 또 한 마리는 나의 오른쪽 옆으로 천천히 가까이 날아와서 내게 말을 한다. 그 목소리가 정말 또렷이 기억난다. 아주 저음의 목소리. 사람의 목소리라기보다는 오래된 고목나무의 목소리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왠지 부드러운 그 말투로 인해 그 저음의 울림이 두렵게 느껴지진 않았다.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그쪽으로 오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 용은 너무 뜨겁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너무 뜨거웠는데, 말을 할 때 입에서는 연기가 조금씩 새어 나와서 더욱 뜨겁.. 2018. 1. 11.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새, 신발, 죽음, 고통에 관련된 꿈. 앨리의 꿈 이야기 어제 꿈의 추가 내용이다. 내용이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별개의 꿈이다. 어떤 농장에 있었는데, 병아리처럼 보이기도 하는 새끼 새들이 가득 있다. 병아리처럼 노란색도 있고, 회색, 흰색 등 다양한 색깔이다. 어찌나 귀여운 소리를 내는지 이건 꼭 촬영해야 한다고 휴대폰을 꺼내든다. 촬영을 하고 나자 배경이 바뀌어 집안이고, 그 새들 중 일부가 그 안에 함께 있다. 그중 한 마리와 놀고 있는데, 그를 두 손안에 올려놓고 위에서 그 머리와 부리에 입을 맞춘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서로 비비고 장난치다가 어느새 새의 꼴이 지저분하게 말이 아니다. 마침 옆을 보니 그릇에 물이 담겨있어서 그 물로 더러운 부분을 씻어준다. 그러자 그 영특한 아이는 나를 따라서 자기의 작은 날개를 손처럼 이용.. 2018. 1. 10.
article-rep-thumbnail 결혼하는 꿈, 새 옷, 화려한 옷을 입는 꿈. 앨리의 꿈 이야기 최근에 제대로 못 잔 잠을 한꺼번에 몰아서 오랜만에 제대로 잤다. 꿈도 어찌나 많이 꾸고 주제도 산만했는지 모른다. 그중에서 우선 한 가지 꿈을 정리해 본다. 어릴 때 살던 동네 아파트다. 사실 어릴 때 살던 동네와 지금 사는 동네는 약간 떨어져 있을 뿐 같은 동네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꿈을 꾸면 그 아파트가 배경으로 자주 나온다. 그때 그 시절이 그렇게 그리운 것은 아닌데, 무의식은 늘 그곳을 찾는가 보다. 밖에 있던 나는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들어갔고, 급한 발걸음으로 계단을 오른다. 우리 집은 3층이다. 그 순간 자각몽 상태다. '오호, 기다리고 기다리던 자각몽이 시작되었구나.' 하는 마음에 즐겁고 설렌다. 집으로 들어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나는 자각.. 2018. 1. 10.
article-rep-thumbnail [꿈 이야기] 걱정, 불안, 스트레스가 심할 때 꾸는 꿈. 앨리의 꿈 이야기 초저녁에 잠깐 잠이 들었다. 요즘 들어 자꾸만 잠이 느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개운하게 푹 잠을 자는 것도 아니고 꿈자리도 뒤숭숭하다. 누워서 TV를 보다가 묘한 기분으로 잠 속 깊이 빨려 들어간다. 마치 누가 나를 꿈속으로 끌어당기듯, 반드시 가야 하는 곳으로 이끌려 가는 기분이었다. 꿈속에선 칼부림이 일어나고 있었고, 모함에 빠진 나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다. 물속에 빠져서 죽을 뻔하기도 했는데 그 곳에는 끔찍한 모습의 시체들도 있었고 그들이 살아서 내게 말을 걸기도 했다. 여기가 어느 시대인지는 몰라도 한참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이 시대에서도 여자였고, 한복을 입고 있다. 무슨 일인지 궁지에 몰려서 당황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분명 내 잘못은 아닌데, 아주 불리한 상.. 2018. 1. 9.
article-rep-thumbnail 돌고래, 물고기, 호랑이 꿈 앨리의 꿈 이야기 이 꿈을 꾸고 나서 느낌이 정말 좋았다. 돌고래, 물고기가 나오는 꿈은 태몽일 수도 있고, 아니라면 아주아주 길몽이라고 한다. 집안 거실 쪽 화장실 안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욕조가 가로로 놓여 있는데, 이 꿈속에선 세로방향으로 나란히 두 개가 놓여 있다. 이렇게 현실과 다른 부분에서 꿈을 자각하게 되는데, 평소와 다르거나 매우 비현실적인 것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이게 되는 게 꿈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자각을 하게 되는 순간 꽤 재밌는 자각몽을 꿀 수 있는데, 그걸 놓치고 넘어갈 때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비좁은 욕실이 욕조 두개로 가득 차 있다. 그 안에는 갖가지 색의 다양한 물고기가 가득하고 돌고래 한 마리도 있다. 돌고래는 크기가 내 몸집 정도되고 투명한 몸체를 지녔다. .. 2018. 1. 8.
article-rep-thumbnail 부화되는 새 꿈 / 금 목걸이를 받는 꿈. 앨리의 꿈 이야기 어느 산채에 머물고 있었는데, 열린 방문 사이로 밖에 비가 내리는 풍경이 보인다. 저 뒤쪽으로는 계곡과 웅장한 바위들도 보인다. 이곳에 주인으로 추정되는 비교적 젊어 보이는 할머니가 지나가던 등산객들과 나누는 대화가 어렴풋이 들려온다. 아마도 시기를 정해놓고 오픈되는 듯한 이곳은 관광명소로 유명한 곳인 것 같다. 관광객 남자가 오픈 시기를 좀 더 연장할 수 없냐고 묻자, 할머니는 곧 우기가 시작될 거라서 안된다고 하신다.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는 남자가 보인다. 난 열린 방문 사이로 빗소리를 들으며 따듯한 방바닥에 이불을 덮고 누워있다. 비 내리는 산속 공기는 차갑지만 정말 상쾌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다.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아, 좋다. 너무 좋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고 다시.. 2018. 1. 7.
article-rep-thumbnail 전생의 기억을 지우는 나무 앨리의 꿈 이야기 ㅣ 2010. 11. 30 어느 학교 안 복도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걷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교실들이 쭉 있고, 왼쪽에는 창문들이 보인다. 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는데, 하늘이 정말 신비롭고 몽환적이다. 그 하늘의 빛깔과 구름 모양은 현실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신기해서 사람들과 함께 넋을 잃고 보고 있다. 그때 갑자기 하늘 저 높은 곳에서 무언가가 내려오고 있다. 뭐지? 저건? 점점 빠른 속도로 다가와 우리 창문 앞까지 다가온 그것은 다름 아닌 "나무"였다. 너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어서 창을 깨고 우리를 덮칠 것만 같아서 아찔하다. 여기서 잠깐, 하늘에서 떨어지는 나무가 꼭 어제 보고 온 영화 쥬만지 장면을 연상케한다. 게임 속에서 캐릭터들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지는.. 2018.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