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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성장/DREAM TRAVELER

죽은 척하는 꿈해몽과 인생철학

by 앨리Son 2022. 10. 13.

 

내가 죽는 꿈, 죽다가 살아나는 꿈, 임사체험 꿈, 유체이탈 꿈 등 죽음과 관련된 꿈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그중에서 죽은 척하는 꿈해몽과 인생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로 한다. 전시상황에서 적군들의 눈을 피해 죽은 척하는 꿈을 꾼 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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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죽음-요정

 

죽은 척하는 꿈 이야기 사례

 

죽은 척하는 꿈보단 거대한 상대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의 싸움하는 꿈을 더 많이 꾼 것 같다. 포악하고 거대한 육식 공룡이나 거인과의 싸움은 용감하다기보단 무모함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

 

꿈에서 죽은 척하는 이유는 보통 전쟁 중에 적군들의 눈을 피해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총칼로 무장한 군인들이고, 나는 아무런 무기가 없는 민간인이기 때문이다. 총 맞고 죽은 척하는 꿈, 칼 맞고 죽은 척하는 꿈, 화살 맞고 죽은 척하는 꿈 등.. 참 죽지도 않고 죽은 척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런 위장은 무장한 군인들의 눈을 피해 살아남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맞서 싸우는 것만이 용기이고 능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쥐 죽은 듯 납작하게 엎드려 죽은 척하는 낮은 자세는 비굴함, 굴욕감, 모욕감을 느끼게 만들 수도 있지만, 더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 참아내는 것이다.

 

짚더미 속에서 마치 시체인 듯 죽은 척하고 누워있는데, 군인들의 거친 발길질이 이어진다. 이내 적군의 군화는 내 심장을 짓누르고 있다. 짓밟히는 내 심장.. 입을 틀어막고 살아남기를 기도한다. 단지 비굴하고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순간을 참아야 뒷일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군을 피해 도망 다닐 때 혼자일 때도 있지만, 같은 목적을 가진 무리의 일원일 때가 많다. 그럴 땐 죽은 척하는 방법도 아주 지능적이고 조직적이다. 어떤 약물이나 약초로 일정 시간 심장을 멎게 만들어, 철저하게 적군들의 눈을 속일 때도 있다.

 

그 방법은 위험해서 진짜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일이다.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공포가 밀려오기도 하지만, 나는 그 일을 해야만 한다. 수많은 목숨이 걸려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다른 나라에선 전쟁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지만,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도 아닌데 전쟁 꿈을 참 많이도 꾼 것 같다. 조상의 무의식, 집단 무의식을 공유하기 때문인지 전생의 기억인지 모를 이런 전쟁 꿈은 마치 직접 겪은 일처럼 너무나도 생생하다. 

 

죽은 척하는 꿈해몽 인생철학 심리 고찰

 

총 맞고 죽은 척하는 꿈에 대해 괴로운 현실 도피 심리라는 풀이를 보았다. 죽은 척할 때 의도가 어떤 것인지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총 맞고 죽지는 않았는데,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 그냥 죽은 척하고 누워있는 것이라면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로 자포자기의 심정도 있을 것이고, 현실 도피 심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죽은 척하는 그 의도가 절실하게 살아남기 위한 다른 목적이 있어서라면 단순히 현실 도피로 풀이할 순 없을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현실 도피적 성향을 보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총칼로 무장한 적군은 공권력이나 대항하기 어려운 거대한 집단, 당장 맞서서 싸울 수 없는 어떤 존재의 상징일 수 있다. 누군가의 부정부패를 폭로했지만, 그 상대는 여전히 보호받고 폭로한 자신만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그런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 상대는 직장 상사 혹은 시어머니, 부모님이 될 수도 있다.

 

 

총칼로 무장한 적군에게 무기 하나 없는 민간인의 심장이 처참히 짓밟힐 때 인간은 분노, 저항과 함께 한없는 무력감, 굴욕감, 비굴함, 모욕감에 휩싸일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목적이 있어서 고통을 감내한다면, 조금은 견딜 힘이 생기지 않을까.

 

맞부딪혀서 싸움을 크게 벌리는 것보다, 죽은 척하고 있는 게 더 현명할 때가 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그렇게 숨 죽이고 죽은 척해야 하는 시기가 있게 마련이다.

 

능동적인 대처법보다 수동적인 대처법이 더 통할 때가 있는 법이다. 무작정 참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그 상황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면의 다른 목적이 있음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마무리

 

만일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죽은 척하는 꿈을 꾼다면 현재 치열한 인생의 한 페이지를 힘겹게 건너는 중일 것이다. 그것이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서 현실 도피하는 심리이든, 살아남기 위한 현명한 수동적 대처법이든 그 인생을 모두 응원해 주고 싶다. 전쟁 같은 인생에서 적군보다 아군을 많이 만들길!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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